“푸조의 기술력에 담긴 모터스포츠 DNA”

'푸조 408' 사진=푸조 코리아
'푸조 408' 사진=푸조 코리아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지난달 15일 주말 프랑스 사르트 주 르망에서 1년에 한 번 개최되는 ‘르망24시’ 대회가 전 세계 모터스포츠인의 이목을 끌며 화려하게 치러졌다. 르망24시와 같은 레이싱 대회는 ‘스포츠카 브랜드’의 전유물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의외로 모터 스포츠에 잔뼈가 굵은 ‘대중 브랜드’도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대중브랜드는 129년의 모터스포츠 역사를 가지고 있는 푸조다. 푸조는 1895년 세계 최초의 자동차 경주라 불리는 ‘파리-보르도-파리’ 경주에서 2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소형차 타입 7(Type 7)으로 최초의 모터스포츠 우승을 거머쥔 자동차 회사로 기록돼 있다.

또한 세계 3대 자동차 경주로 꼽히는 ‘오픈휠 자동차 경주 인디500’과 ‘르망 24시’에서 각 3회씩 우승 이력을 보유한 모터스포츠 강자다. 이 밖에도 동아프리카 사파리 랠리 우승(1963, 1966, 1967, 1968),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우승(1985, 1986, 2000, 2001, 2002), 파리-다카르 랠리 우승(1987-1990) 등 세계적인 경주에서 꾸준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도 지난달 15일에 개최된 르망 24시 대회에서 하이퍼카 부문에 참가, 경주차 2대가 지난해에 이어 모두 폭우를 뚫고 레이스를 무사히 완주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푸조 206' 랠리카. 사진=푸조 코리아
'푸조 206' 랠리카. 사진=푸조 코리아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강자로 군림해 온 푸조는 모터스포츠 DNA를 바탕으로 일상 주행 속에서도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자동차를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다. 푸조 측은 “고속이 아닌 일상 주행 속도에서 찾을 수 있는 운전의 즐거움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은 푸조 408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푸조 408은 공기저항을 낮춘 유려한 실루엣, 레이싱카에서 영감 받은 컴팩트한 스티어링 휠, 다양한 환경과 험로에 대응할 수 있는 탄탄한 서스펜션, 기민하고 경쾌한 핸들링까지 모터스포츠에서 연마한 기술이 다양하게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푸조 408은 세련되고 스포티한 외관을 적용해 속도감이 느껴지는 인상을 선사한다. 유려하면서도 각진 라인과 조각한 듯한 차체 디자인, 새로운 스타일링 각도가 408의 매혹적인 디자인에 독특함을 더한다. 여기에 루프 뒤쪽에 위치한 ‘캣츠 이어’는 루프 스포일러를 대체하는 408만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로, 0.28Cd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하는 데 일조한다.

'푸조 408' 실내. 사진=푸조 코리아
'푸조 408' 실내. 사진=푸조 코리아

실내에서도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운전석은 스포티하게 낮은 드라이빙 포지션을 구현했으며 컴팩트한 스티어링 휠은 특유의 기민한 특성을 담아냈다. 시트는 독일의 인체공학 및 등 건강 전문가 협회 AGR 라벨을 수여받아 오랜 시간 주행에도 불편함이 없는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다양한 모터스포츠 환경을 거치며 다져진 탄탄한 서스펜션,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움직임도 408의 강점이다. 자연스러운 조향감, 높은 직진 안정성, 날렵하고 민첩한 핸들링은 일반 도로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도 주요하게 작용하는 부분이기에 장기간에 거쳐 축적된 시행착오의 결과다.

408에 탑재된 다운사이징 가솔린 엔진 1.2 퓨어테크는 경쾌한 주행감을 선사하며, 넓은 조향 각도와 짧은 회전각은 좁은 코너 주행과 주차 시 편의성을 높여준다. 특히 푸조의 날렵한 핸들링 감각은 ‘직접 운전해보면 그 진가를 알아볼 수 있다’고 전해질 정도로 한국의 도심 주행 환경에서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푸조 408은 편의 및 안전 사양에 따라 알뤼르(Allure)와 GT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4290만 원, 469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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