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올해 2분기 롯데관광개발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면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5일 국내 카지노 관련 종목에 대해 롯데관광개발을 비롯한 강원랜드·GKL은 시장 예상치 부합, 파라다이스는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기훈 연구원은 “최근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로 밸류업 프로그램과 상충되는 부분이 나타나면서 주가가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반전할 모멘텀은 지금보다 더 빠른 중국인 드랍액 회복”이라며 “구체적인 수치가 확인될 때까지 주가 흐름은 부진할 개연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롯데관광개발과 강원랜드는 1분기에 이어 높은 홀드율을 다시 한 번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11억원(전년 동기 대비+44%), 111억원(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호텔 부문 매출은 OCC 약 68%, ADR 27만원 내외로 231억원(-3%)을 기록했다”며 “카지노 부문 매출은 드랍액 4102억원(+20%), 홀드율 16.2%(전년 동기 대비 +6.9%p)으로 664억원(+110%)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행 부문도 하이엔드 상품 판매 호조로 업황의 경쟁 심화에도 작년 대비 개선됐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제주향 국제 노선은 6월 기준 159회였는데 7월에만 도쿄 신규 취항 포함 186회(전월 대비 +17%)로 증가하면 연내 200회 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연말 증편이 30% 수준으로 나타나고, 이를 그대로 매출액에 가정한다면 분기 900억원대의 카지노 매출액이 가능하겠지만, 아직은 보수적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월 평균 카지노 매출 300억원이 연간 10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 수준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상당히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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