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남부 올스타가 타선의 폭발과 조세진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북부 올스타를 제압했다. 

조세진. ⓒ연합뉴스
조세진. ⓒ연합뉴스

남부 올스타는 오후 6시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퓨처스 올스타전 북부 올스타와의 맞대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대진 감독이 이끄는 북부 올스타는 이날 전다민(좌익수)-함창건(중견수)-임종찬(우익수)-김범석(1루수)-임종성(3루수)-장규현(포수)-허진(2루수)-이승민(지명타자)-이승원(유격수)이 선발로 나섰다.

박치왕 감독이 이끄는 남부 올스타는 권동진(2루수)-정준영(중견수)-김현준(좌익수)-조세진(우익수)-허인서(포수)-정대선(3루수)-김세훈(유격수)-김민석(지명타자)-박상준(1루수)가 선발 출전했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북부다. 2회초 1사 후 임종성이 한차현을 상대로 화끈한 좌월 솔로포를 작렬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남부는 3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세훈이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김민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상준이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 단, 이 과정에서 1루주자 김세훈은 3루에서 태그 아웃 당했다. 분위기가 차갑게 식을 수 있었으나 후속타자 권동진의 1타점 적시 3루타를 통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준영의 1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정준영. ⓒ연합뉴스
정준영. ⓒ연합뉴스

남부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김현준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조세진의 우월 스리런 홈런을 통해 5-1로 크게 달아났다.

북부는 6회초 1사 후 함창건의 좌월 솔로포로 2-5, 한 점을 만회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였다.

추격을 허용한 남부는 6회말 선두타자 조세진의 볼넷, 허인서 양도근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세훈의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통해 6-2로 다시 도망갔다.

한번 뜨거워진 남부의 방망이는 좀처럼 식지 않았다. 남부는 이인한의 2타점 적시타로 8-2, 6점차를 만들었다. 이어 박상준의 우전 안타로 다시 1,3루 상황을 맞이했다.

남부는 투수를 김서현으로 교체했다. 김서현은 권동진을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그사이 3루주자는 득점에 성공했다. 1루주자도 2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김서현은 이후 정준영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탈출했다. 

김서현. ⓒ한화 이글스
김서현. ⓒ한화 이글스

북부는 8회초 선두타자 대타 장안석의 3루타, 송지후의 유격수 땅볼 때 나온 양도근의 포구 실책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2사 2,3루에서 나온 김범석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왔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남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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