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 출전한 이가영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 출전한 이가영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뒤 두 번째 우승을 기대하는 이가영은 둘째 날 7타를 줄여 단독 선두(합계 13언더파)에 올랐다.

 

이가영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오랜만에 상위권에 있다 보니 낯설기도 하다"도 말문을 열면서 "이틀 동안 샷감이 너무 좋아서 남은 이틀도 지금처럼만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이가영은 "샷감이 정말 좋아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 롱퍼트도 있었지만 대부분 버디를 기록할 때 5m 거리 안쪽이었다"며 "가까운 거리에서 빠진 적도 있어서 아쉬움도 조금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변화에 대해 이가영은 "코치가 바뀐 것은 아니고, 기존 코치님 말고 추가로 한 분께 도움을 받았다. 시즌 초반에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서 '뭐라도 시도해보자'는 생각이었다. 이참에 '새롭게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기초부터 다시 배우다 보니 조금씩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손가락 부상이 있었던 이가영은 "골절이 됐는데, 그 상태에서 4주 동안 대회에 계속 나갔다. 그래서 지금 뼈가 이상하게 붙었다. 쉴 생각도 있었지만 다친 손가락을 펴고 스윙하다 보니 오히려 힘을 빼서 그런지 성적이 더 좋았다"고 답했다.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이가영은 "오랜만에 선두권에 있어서 자신감도 올라왔고, 샷감이 워낙 좋아서 이 감을 마지막 날까지 유지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