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실기우수자전형 300명 늘어 2597명 모집
학과신설 대학으로 서경대 경기대 단국대 등 눈에 띄어

김민중 체대입시컨설팅 대표
김민중 체대입시컨설팅 대표

9월 13일, 2023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일제히 시작된다. 많은 학생이 수시모집을 대학진학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 수많은 대입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정확한 정보는 실력에 맞춰 대학진학에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친 정보는 반대로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다. 아니면 무지한 정보는 자신의 실력과는 상관없는 대학에 진학하는 안타까운 결과로 끝날 수 있다.

체육대학 수시모집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체육대학 수시전형은 크게 교과우수자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실기우수자전형, 특기자전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학생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과 실기우수자전형이다. 전국 체육관련학과는 2023학년도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체대학종)으로 일반전형 기준, 477명을 선발한다.

교과등급이 2~4등급 내외로 준수하게 관리되었거나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적체험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의 내용이 좋다면, 체대학종 전형을 지원을 추천한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중앙대, 한양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서울과기대 등이 있다. 실기우수자전형은 올해 신설된 대학들이 많아 지난해보다 약 300여명이 늘어난 2597명을 선발한다. 실기우수자전형은 말 그대로 실기를 정말 잘 할 수 있다면 다소 낮은 등급이어도 소신지원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실기전형은 동국대, 한양대(에리카), 가천대, 수원대 등이 있다.

이미 6장의 수시 카드를 다 정한 학생들이라면 상관없다. 하지만 아직 1, 2개 정도의 수시 카드를 정하지 못한 경우라면, 이번에 2023학년도부터 신설된 대학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탓에 다소 입시 결과가 낮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경기대학교, 서경대학교와 충남 천안의 단국대학교가 있다.

2023학년도에 서경대학교는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를 신설하여 수시모집으로만 20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으로 1단계(3배수)를 실기 100%로 선발하기 하고 2단계에서 소정의 내신과 면접을 통해 최종선발한다.

실기고사는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유연성(좌전굴)을 평가한다. 다소 내신이 낮은 학생들이 인서울권대학을 진학을 고민하고 있다면 검토해볼 만하다,

경기대학교는 체육학과와 스포츠과학부에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가 운동처방재활학과, 생활체육학과에서 수시전형을 신설했다. 정시전형으로만 선발하다가, 수시전형을 신설하다 보니, 전형방법은 기존의 정시전형과 같다. 사회적으로 체육진로에 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체육대학 수시전형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대학은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서 늘 연구하고 한다. 체육관련 학과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매년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으므로 체육대학 수시모집요강을 잘 살펴봐야 한다. 체육대학 입시정보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것도 조언한다. /김민중 체대입시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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