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방송 조작 논란 1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으로 복귀한다. 

17일 채널S '진격의 할매' 측에 따르면 함소원은 최근 시어머니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녹화를 마쳤다. 

'진격의 할매'는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 등이 사연자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을 전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앞서 함소원은 지난해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공개한 중국 신혼집과 시부모의 중국 별장이 숙박 공유업체를 통해 빌린 곳이란 의혹에 휩싸였다. 

또 시어머니가 중국에 있는 막냇동생과 통화를 하는 장면에서 막냇동생의 목소리가 함소원과 비슷해 방송을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이후 '아내의 맛' 측은 "함소원과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며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아내의 맛' 측 공식입장과 프로그램 종영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해 4월 SNS를 통해 "맞다. 모두 다 사실"이라고 방송 조작 의혹을 인정하고 "그간 '아내의 맛'을 통해 저희 부부를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함소원은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다만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해 왔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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