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4월 유럽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8만8952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4만1227대, 기아는 4만772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4.0%, 12.5%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의 4월 유럽 시장 점유율은 5.0%로, 지난해보다 1.5%p 올랐다. 기아는 1.6%포인트 오른 5.7%로 확인됐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월 10.3%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이후 3개월만에 점유율 10%를 달성했다. 2월과 3월 점유율은 각 9.5%와 9.6%로 나타났다.

차종별로 기아 씨드가 1만267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뒤를 이어 기아 스포티지 1만2621대, 현대차 투싼 9167대, 기아 니로 6727대, 현대차 코나 6665대 순이었다.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1만2054대를 기록했다. 니로 3671대, EV6 2700대, 코나 일렉트릭 2629대, 아이오닉5 2086대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