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비리서치 제공
사진=유비리서치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중국의 6세대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TCL CSOT는 샤오미의 스마트폰에 주로 패널을 공급했지만 최근 패널 성능 이슈와 경쟁업체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가동률이 크게 저하됐다.

TCL CSOT의 T4 라인은 월 4만5000장 생산 규모를 갖췄지만 올해 3분기 가동률이 10%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에서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OLED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업체는 BOE, TCL CSOT, 티엔마, 비전옥스 등이다. 유비리서치는 TCL CSOT와 비전옥스의 최근 경영난이 업계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너(Honor)에 플렉시블 OLED를 주로 공급해온 비전옥스도 패널 가격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비전옥스는 최근 월 3만장 규모로 V3 라인을 가동 중이지만 패널 가격이 3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 매출이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비리서치는 이 같은 이유로 TCL CSOT의 T4라인과 비전옥스의 V3 라인을 BOE가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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