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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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신규 세트인 ‘용의 땅’을 공개, 게임 플레이에 새로운 변화를 줄 예정이다.

전략적 팀 전투는 ‘리그 오브 레전드’나 ‘전략적 팀 모바일’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기반으로 제작된 ‘유닛’(캐릭터)을 ‘결투장’에 배치해 자동전투를 펼쳐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고 최후의 1인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이용자는 무작위로 등장하는 유닛과 아이템을 활용해 전투를 펼치게 된다. 같은 유닛을 조합해 높은 등급으로 만들거나 같은 ‘특성’을 가진 유닛을 배치해 시너지 효과를 만드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용의 땅은 6번째 세트인 ‘기계와 전쟁’에 이은 7번째 세트다. 신규 유닛를 비롯해 새로운 특성·전략가(이용자 아바타) 등 다양한 변경점이 추가되며 용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7종의 용이 추가된다.

용은 ‘쉬바나’·‘아오신’·‘아우렐리온 솔’과 같이 기존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에 등장하는 캐릭터도 있지만, 다른 4종은 TFT 개발진이 제작한 오리지널 유닛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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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모티머 TFT 리드 게임 디자이너는 “용은 거대한 유닛으로 비용이 2배로 들고 특성 효과를 받으려면 1종만 사용할 수 있지만 특성 3배 중첩 효과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2종 이상 사용하면 중첩 효과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유닛과 함께 신규 특성도 추가된다. ‘폭풍·옥·용’ 등이 추가되며 각 특성마다 고유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폭풍의 경우 번개를 이용해 적 전체에게 피해를 주고 아군의 공격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옥은 특성이 발동되면 옥 조각상이 소환돼 아군을 강화하거나 파괴될 경우 적에게 체력에 비례해 피해를 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난 기계와 전쟁에 처음 도입된 ‘증강체’ 시스템이 용의 땅에도 등장한다. 증강체는 다양한 효과와 등급을 가지고 있으며 게임 중 3종을 고를 수 있다. 아이템·골드(재화)·특수 효과 등 다양한 종류의 증강체가 구현돼 있으며, 이용자는 주어진 증강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게임에 변수를 만들 수 있다.

스티븐 모티머 디자이너는 “증강체는 게임에 다양한 변화를 줬고 새로운 재미를 이용자에게 제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잠재적으로 영구 기능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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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용의 땅에는 이용자들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전략가도 추가된다. ‘배불뚝이·뽀글이·뿜뿜이’ 3종과 함께 다른 이용자를 탈락시킬 때 이벤트 영상이 등장하는 ‘미니 챔피언’이 추가된다. 처음으로 추가되는 미니 챔피언은 야스오다.

매튜 위트록 TFT 세트 디자이너는 “이전 세트에서도 용의 테마를 부분적으로 사용했지만 이번 세트를 준비하면서 용 유닛으로 구성된 테마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좋아하기 때문에 용의 땅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소 드래곤들이나 장로 드래곤과 같이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등장하는 용들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합류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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