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일 관악아트홀서 음악제 형식으로 진행
‘39회 최우수상’ 이문희 작곡가 위촉작품도 연주

제41회 대한민국작곡상 연주회가 오는 11월 18일 관악문화재단 관악아트홀에서 열린다. ⓒ한국음악협회 제공
제41회 대한민국작곡상 연주회가 오는 11월 18일 관악문화재단 관악아트홀에서 열린다. ⓒ한국음악협회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제41회 대한민국작곡상 연주회가 오는 11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 새로 개관한 관악문화재단 관악아트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작곡상은 1977년 제정됐다. ‘독창적인 우수한 작품을 시상함으로써 작곡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대한민국 창작음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유도해 국위선양을 이루는 데 목적’을 가진 상이다. 대한민국 창작 음악계의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대한민국작곡상은 한국음악과 서양음악 부문이 격년으로 시행되며, 올해는 서양음악 부문이 진행된다. 각 부문 우수상 수상작을 관객 앞에서 연주한 뒤, 최우수상을 가리는 음악제 형식으로 열린다. 한국음악협회와 대한민국작곡상위원회가 주최하며, 이태영의 객원지휘로 국군교향악단이 연주한다.

올해의 선정 작품으로는 대편성 부문 우수상에 박준상(중앙대학교 명예교수)의 ‘소프라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도산 12곡(퇴계 이황 시)’, 실내악 부문 우수상에 강경묵(중앙대학교 출강)의 ‘Incense for ensemble’, 독주·독창 부문 우수상에 최진석(맨체스터대학교 작곡과 박사과정)의 ‘Space for solo viola’, 신인상 부문에 김현수(계명대학교 대학원)의 ‘개화 for orchestra’다. 위촉 작품으로는 작곡가 이문희(제39회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의 ‘Like a movie for orchestra’가 연주된다.

한국음악협회 이철구 이사장은 “한해의 창작음악계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는 뜻 깊은 상이다”라며 “이를 통해 후대에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매년 발굴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음악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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