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드 OLED 수요 감소 주요 원인
모바일 OLED 패널 8630만장 출하

(왼쪽부터)삼성전자의 '갤럭시S22', '갤럭시S22 플러스', '갤럭시S22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제공
(왼쪽부터)삼성전자의 '갤럭시S22', '갤럭시S22 플러스', '갤럭시S22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올해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

8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바일용 OLED 패널 시장 점유율은 62.9%다. 모바일용 OLED 패널은 리지드, 플렉시블 OLED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이 기간 삼성디스플레이는 8630만장의 모바일 OLED 패널을 출하했다.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68.8%보다 5.9%포인트(p) 낮아졌다.

전년 동기(73.8%)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10%p 이상 떨어졌다. 스톤파트너스는 이와 관련해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 OLED 패널 출하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전체 비중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업계 2위는 중국 BOE가 차지했다. BOE는 이 기간 2100만장의 모바일 OLED 패널을 출하했다. 15.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애플 '아이폰13', '아이폰14', 화웨이의 '메이트50' 등에 패널을 공급하며 점유율이 크게 늘었다. 전분기 BOE의 점유율은 11.3%, 지난해 3분기 점유율은 9.9%였다.

사진=스톤파트너스 제공
사진=스톤파트너스 제공

비전옥스도 점유율이 크게 늘었다. 이 기간 1000만장의 모바일 OLED 패널을 출하해 7.3%의 비중을 차지했다. 비전옥스의 전분기 점유율은 6.9%, 지난해 3분기 점유율은 3.8%였다.

4위는 LG디스플레이가 차지했다. 총 730만장의 패널을 출하해 5.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전분기(5.2%)보다는 소폭 커진 것이지만 전년 동기(6.1%)와 비교하면 줄어들었다. 스톤파트너스는 LG디스플레이는 애플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애플의 수요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EDO는 점유율 4.0%로 5위를, CSOT는 3.2%의 점유율로 6위를 차지했다. 7위인 티엔마는 총 290만장의 패널을 출하해 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EDO, CSOT, 티엔마의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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