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가 출범 4년 만에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프로당구협회는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회 최고상인 국무총리 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지난 2005년부터 스포츠산업 발전에 공헌한 우수 스포츠산업체를 발굴해 시상, 사기를 진작하고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프로당구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며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PBA는 2019년 6월 ‘파나소닉 PBA-LPBA OPEN’으로 본격적인 프로당구 투어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듬해에는 당구 종목에 ‘팀’의 개념을 도입한 ‘PBA 팀리그’가 출범, 각 분야 대기업 등이 후원하는 8개 구단이 창단됐다. 

문체부는 △세계 최초 캐롬(3쿠션) 프로 단체를 출범하여 ‘당구 스포츠’의 한류 기반 구축에 기여 △당구 종목을 ‘프로 스포츠’의 이미지로 탈바꿈함과 동시에 당구의 생활 스포츠화를 촉진 △프로당구선수 직업 창출에 기여 △국산 당구용품을 공식 경기용품으로 채택하는 등 국산 당구용품 경쟁력 강화 및 국내 용품 산업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장상진 PBA 부총재는 “프로당구 출범 불과 4년만에 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그간 성과와 프로당구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 깊고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PBA는 프로당구 전용구장 확보와 해외 투어 개최 등 프로당구가 스포츠 한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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