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창원 LG의 5연승을 이끈 ‘에이스’ 이재도(31)가 어려운 상황에도 상승세인 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창원 LG 이재도. ⓒKBL
창원 LG 이재도. ⓒKBL

LG는 오후 4시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안양 KGC와의 원정경기에서 79-73으로 승리했다. 5연승과 함께 선두 KGC(16승8패)를 1경기 차로 추격한 2위 LG(15승9패)였다.

경기 후 수훈선수 이재도가 기자회견에 임했다. 17득점 8리바운드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도는 “힘든 원정길이었는데 5연승을 하게 돼서 기쁘다. 이번 시즌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통도 잘 된다. 복잡한 과정 속에서도 즐기면서 하기에 경기력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해줘서 팀이 잘 나가고 있다.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5연승을 하고 있다는 것은 다른 팀들이 두려워할 만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날도 1, 2라운드 맞대결처럼 전반에 잘하다가 상대 에너지에 당황하면서 동점까지 허용했다. 그 상황에서는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도 이번 시즌 공격 옵션들이 많아서 구멍이 없고 유기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LG의 상승세 이유로는 “감독님께서 준비를 많이 하시고 코트에서 100%를 발휘하지 않으면 용납 못하신다. ‘이관희, 이재도도 D리그에서 뛸 수 있다’고 하신다. 팀을 이끌기 위해 많은 것들을 내가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날 본인의 매치업 상대이자 KG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변준형의 퇴장을 유도했던 점에는 “같이 있어봤지만 너무 잘하는 선수고 올 시즌 더 성장했다. 나보다 가지고 있는 게 더 많다. 하지만 같이 있어봐서 준형이를 잘 알기도 한다. 약점은 영업 비밀”이라고 전했다.

이어 “1위 욕심은 당연히 난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다치지 않으면 재밌는 시즌을 치를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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