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성수동서 '크리에이티브 어워즈' 전개
AB인베브의 4단계 '크리에이티브 시스템' 눈길

사진= 오비맥주 제공
사진= 오비맥주 제공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오비맥주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변화와 혁신을 거듭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난 7월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시상식인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3관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대해 오비맥주측은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가 전사적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크리에이티비티 시스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AB인베브는 내부 마케팅 조직에 지속적인 영감을 주고 창의성을 향상시키고자 전사적으로 4단계의 크리에이티브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조직의 창의성 역량을 키우기 위해 업계의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교육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크리티크’, 매달 브랜드별 캠페인 기획 초기 단계에서 다양한 분야의 외부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들을 초청해 의견을 나누고 진취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컨퍼런스인 △‘브레인 트러스트’가 있다. 

또 6개월을 주기로 내부 마케팅 캠페인을 자평하고 향후 효율적인 마케팅 방향에 대해 협의하는 △‘크리에이티브 카운슬’, 마지막으로 매년 1번씩 AB 인베브 전사를 통 틀어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선정하는 △‘크리에이티브 엑스 어워즈’로 구성된다.

크리에이티브 엑스 어워즈에서는 AB인베브가 진출한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선별된 각 나라별 대표 캠페인들이 한데 모여 최종 경쟁을 펼친다.

최종 선정된 캠페인은 ‘칸 라이언즈 2022’ 등 다수의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시상식에서 수상한 바 있다.

AB인베브는 올해 글로벌 광고 부문 리서치업체인 ‘WARC’가 마케팅 창의성과 마케팅 캠페인의 효율성을 각각평가하는 ‘크리에이티브 100’ 부문과 ‘이펙티브 100’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9일 서울 성수동에서 '크리에이티브X어워즈'를 열었다. 해당 행사에서는 오비맥주 임직원, 파트너사, 마케팅 분야 전문 패널 등 약 170여명이 참여해 오비맥주의 마케팅 캠페인을 대상으로 우수 캠페인을 선정했다.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전략부터 제품 혁신, 아이디어&집행, 디자인&패키징, 경험 마케팅, 저비용 고효율, DTC(Direct to Consumer)까지 총 7개 부문에 걸쳐 부문별 가장 뛰어난 캠페인을 뽑아 시상했다.

카스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 '넘버 카스’, 춘천시 트럭사고 수습 도운‘시민 영웅’ 찾기, 버드와이저가 가수 보아와 협업한 MZ세대의 꿈을 응원하는 ‘드림 어게인’, 스텔라 아르투아의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프리츠 아르투아’ 레스토랑 관련 마케팅이 선정됐다.

또 필굿의 허브티 브랜드와 협업해 필굿에 타먹는 티백인 “뀼백”, 필굿의 3가지 마스코트 캐릭터 중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를 뽑는 ‘고래골라’ 등의 브랜드 캠페인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알렉산더 람브레트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올해 마케팅 성과를 자축하고 향후 마케터들의 창의적인 도전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엑스 어워즈를 마련했다”며 “오비맥주는 대한민국 주류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마케팅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