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수원 kt 서동철(54) 감독과 서울 삼성 은희석(45) 감독이 맞대결을 앞두고 기대를 거는 자원들에 대한 말을 전했다

수원 kt 서동철 감독. ⓒKBL
수원 kt 서동철 감독. ⓒKBL

kt와 삼성은 30일 오후 7시 경기도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동안 최하위에 머물던 kt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 23~27일 열린 홈 3연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주 DB, 울산 현대모비스를 모두 꺾고 3연승을 달렸다. 10승15패의 7위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전주 KCC와 1.5경기 차까지 좁히며 반등을 알렸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이동엽, 마커스 데릭슨, 이원석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겹치면서 2라운드 2승7패, 3라운드 2승5패를 당해 순위가 공동 8위(10승16패)로 급락했다. 최근 3연패까지 당한 삼성은 0.5경기 차 7위 kt를 잡고 2022년이 가기 전에 연패를 끊고자 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서동철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kt 서동철 감독은 “이번 시즌 매 경기가 부담스럽다. 연승을 할 때는 그래도 자신감이 생기지만 느슨함으로 바뀌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10개 구단의 전력차가 거의 없다고 보기에 매 경기 긴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새 외국인 선수 재로드 존스와 레스터 프로스퍼에는 “점점 호흡이 맞아가고 있다. 일당백의 개인기를 가진 선수들은 아니어도 감독이 원하는 부분을 실행하고 동료와 호흡하는 부분에서 시너지가 났다고 본다. 습득력 면에서 지금의 외국인 선수들이 더 잘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기회가 많이 나오면서 국내 선수들도 함께 힘을 받는 듯하다”고 말했다.

서울 삼성 은희석 감독. ⓒKBL
서울 삼성 은희석 감독. ⓒKBL

이어 서울 삼성 은희석 감독은 원정 9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소감으로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맞다. 부상으로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 원정 9연전 마지막에 왔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전했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센터 이원석의 출전 여부로는 “선발로 나간다. 상대 빅맨인 하윤기가 경계를 안 할 수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걱정이 있다. 사실 원석이는 경기 체력이 올라오려면 2~3경기는 더 뛰어야 한다. 하지만 시즌 첫 경기처럼 다부지게 해달라고 요구했기에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순위표 끝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에서 높은 곳을 바라보기 보다는 올 시즌을 시작하며 만들고자 했던 부분을 다시 다져나갈 것이다. 선수들이 복귀하고 있고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남았다. 그 과정 안에 센터인 원석이가 돌아왔으니 하나로 뭉쳐 버텨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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