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수원 kt 서동철(54) 감독이 제자 하윤기(23)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수원 kt 서동철 감독. ⓒKBL
수원 kt 서동철 감독. ⓒKBL

kt는 30일 오후 7시 경기도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8-78 승리를 거둬 4연승을 기록했다.

kt는 하윤기가 미들슛과 덩크슛을 섞어가며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득점을 몰아쳐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kt의 새로 입단해 좋은 모습을 보였던 외국인 선수 재로드 존스도 19득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서동철 감독은 “여러 명의 선수들이 감기 기운이 있어 컨디션의 우려가 있었는데 잘 이겨내고 좋은 마무리를 해줬다. 고생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연말 홈 4연전을 모두 이겨 기분이 좋다. 2023년을 기대하게 하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삼성 이정현 또는 김시래와 외국인 선수의 투맨 게임을 대비했는데 그 부분을 막지 못한 것과 초반 리바운드 허용은 아쉬웠다. 그래도 득점력이 살아나는 모양새는 든든하다. 더 다양한 공격 옵션을 만들어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총평했다.

이날 23득점으로 활약한 센터 하윤기에는 “최근의 하윤기는 잘한다는 개념을 떠나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한다. 이날 조금 무리한 플레이가 있었는데 그만큼 자신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현재의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잘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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