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천·신광천 유역 수자원의 합리적 이용·개발·관리 추진

협약체결 이후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사진의 오른쪽)과 이강덕 포항시장(사진의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협약체결 이후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사진의 오른쪽)과 이강덕 포항시장(사진의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26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와 냉천·신광천 유역 수자원의 합리적인 이용·개발·관리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시대, 항사댐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 포항시의 물 재해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 대한 양 기관의 깊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포항에선 지난해 태풍 힌남노 당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냉천 인근 주민 7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이후 정부·포항시는 냉천 상류에 대형 물그릇인 항사댐 건설을 통해 태풍 및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재발방지책을 추진하게 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포항시 관내 항사댐 등 냉천, 신광천 유역 수자원의 합리적 이용 및 개발, 관리를 위한 수자원분야 기술교류, 업무협조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사항으로는 △수자원 개발계획 관련 상호지원 및 협조, △댐 건설을 위한 조사·연구·설계 및 댐 건설사업의 시행 협력 △수자원분야 교육 및 기술지원 협조 등이다.

향후 양 기관은 협력 사항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착수예정인 타당성 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항사댐 건설’을 위한 후속 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가 보유한 풍부한 수자원 개발분야 경험 및 기술을 적극 활용,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하며 안전한 도시공간 조성을 통해 포항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시와 내실 있는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라며 “항사댐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안전한 댐 건설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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