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Plus '나는 솔로'
사진=SBS Plus '나는 솔로'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나는 솔로' 7기에서 최종 한 커플이 탄생했다. 

11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40대 7기 남녀들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가장 먼저 선택에 나선 영수는 "너무 빠르고 매력들을 제가 다 일일이 겪어보질 못해서 선택을 안 한다기 보다는 잠시 미루도록 하겠다"며 결정을 보류했다. 

영호는 순자가 아닌 옥순에게 다가가 자신의 본명을 알려줬다. 순자를 응원했던 MC 데프콘은 "화가 난다"며 "순자한테 가야지, 어휴"라고 한숨을 쉬었다. 

영숙과 옥순 사이에서 고민했던 영식은 "저의 고장 났던 심장을 뛰게 해줬던 분이 있다.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 그분을 선택하도록 하겠다"며 옥순을 최종 선택했다. 

영철까지 세 남자의 선택을 받은 옥순은 "저는 여기 있으면서 한 분 한 분 알아갈 때마다 정말 재밌고 흥미롭고 즐겁게 느껴졌다. 그래서 마지막 선택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압박감을 느낀 게 사실"이라며 "생각을 정리하고 나니까 마음이 편해졌다. 선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게서 긍정적인 결과가 있다는 언질을 들은 MC 이이경은 옥순의 말에 깜짝 놀라 "광수랑 상철이랑 잘 됐어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광수, 상철, 영숙, 영자 등은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경수는 예상대로 정숙을 선택했지만 정숙은 고민 끝에 최종 선택을 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솔로'에 솔직하게 임하기로 결심했다는 순자는 "장고 끝에 선택을 하기로 했다"며 영호에게 걸어가 "제 이름은 안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종 선택 결과 7기에서는 한 커플도 탄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어진 장면에서는 촬영이 끝나고 두 달 뒤 영호와 순자가 포옹을 하고 손깍지를 끼는 모습이 나왔다. 

두 달 전 최종 선택을 했던 자리에 다시 선 영호는 순자에게 "40이 넘어서 미친 사랑을 하게 해준 그 여자를 선택하겠다"며 순자에게 가 "제 이름은 쫄쫄이예요"라고 말하고는 키스를 했다. 

영호는 "가장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우리가 이럴 수 있나? 미친 거 아닌가? 이럴 수 있도록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며 "이제 저희는 같이 살아야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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