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나 코스로샤히의 ‘Reservoir 미디어’
‘빌보드’ 임원이자 ‘우버’ CEO 조카
소니 “내 음악유산 유지에 도움 줘 기뻐”

사진=소니 롤린스 공식홈페이지
사진=소니 롤린스 공식홈페이지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소니 롤린스(92)의 음악 카탈로그가 22(현지시간) 뉴욕의 ‘Reservoir 미디어에 매각됐다.

재즈 사상 가장 탁월한 색소폰 연주자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소니 롤린스는 그래미 수상은 물론 70년의 음악활동 기간 리더로서 무려 60여 장이 넘는 앨범을 발매했다. 소니 롤린스의 많은 앨범 중 56년에 발매한 ‘The Saxophone Colossus’는 현재까지 재즈사의 전설로 남아 있으며, 2017년 미국 의회도서관 내셔널 레코딩 레지스트리에 등재되기도 했다.

음원권 매각에 대해 뉴욕 토박이인 소니 롤린스는 “Reservoir가 위대한 음악가들과 함께 만든 내 음악적 유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Reservoir’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렐 라파르그는 이제 소니 롤린스의 음악적 유산을 보존하고 기존 및 신규 관객을 위한 예술 형식에 대한 그의 기여를 증폭하는 데 전념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소니 롤린스의 방대한 음악 카탈로그를 사들인 ‘Reservoir 미디어, 세계 음악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빌보드 여성 임원 골나 코스로샤히(51)2007년 설립한 레이블로 2021년 나스닥에 상장될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녀는 이란의 세계적인 투자자 핫산 코스로샤히의 딸이자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의 사촌이기도 하다.

‘Reservoir’는 현재까지 14만 개 이상의 저작권과 36000개 이상의 마스터 레코딩을 소유하고 있다. 카탈로그엔 빌리 스트레이혼, 존 덴버, 셰릴 크로, 카밀라 카베요, 레이디가가, 브루노 마스 등이 작곡/연주한 작품 외에 영화 라이온 킹’, ‘캐리비안의 해적’, ‘글래디에이터’, ‘다크 나이트 3부작등 여러 메가히트작 권리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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