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관계자가 AI 고객 경험 분석 시스템 ‘AIRS’(AI Review analysis System)를 활용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 관계자가 AI 고객 경험 분석 시스템 ‘AIRS’(AI Review analysis System)를 활용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풀무원은 식품업계 최초로 도입한 AI 고객 경험 분석 시스템 ‘AIRS’(AI Review analysis System)로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집하는 시간을 기존 3주에서 24시간으로 단축하고, 약 380만 건의 리뷰를 분석해 제품 개선, 개발에 반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향후 AIRS를 고도화해 업무에 더욱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리뷰를 단순 분석하는 데서 더 나아가 검색 키워드를 파악해 가까운 미래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신제품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

AIRS는 자사몰 ‘#풀무원’을 비롯해 온라인에 산재하는 소비자의 제품 리뷰를 수집하고, 딥러닝 기술과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활용해 긍정 또는 부정적인 고객 감정을 분석한다.

더욱 정밀한 분석을 위해서 소비자의 감정을 38개의 속성으로 세분화해 제품 자체의 속성인 맛, 신선도, 성분 등을 비롯해 배송, 패키지·포장, 프로모션 만족도까지도 카테고리화해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온라인몰 리뷰, 고객센터,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이 판촉사원을 통해 전하는 의견까지 데이터로 만들어 다양한 채널로 유입되는 소비자의 의견을 촘촘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24시간 내로 완수된다.

풀무원은 AIRS 오픈 이후 현재까지 총 380만 개의 리뷰를 분석해 주요 계열사의 제품 개선 및 개발에 반영했다.

AIRS는 풀무원 전사에서 생산하는 제품 300여 개를 분석하고 있다. 단일 상품뿐만 아니라 묶음판매 상품에 관해서도 통합 분석이 가능해 판매 행태를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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