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용 양귀비 모습. ⓒ연합뉴스
마약용 양귀비 모습.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자택에서 마약류 양귀비를 재배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양귀비를 재배하는 것 같다”는 이웃 신고를 받고 80대 여성 A씨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집에서 기르던 양귀비 80주를 압수했다.

경찰은 외관상 마약용 양귀비로 추정하고 정확한 성분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마약용 양귀비 줄기는 매끈하고 잔털이 없으며 열매가 둥글고 큰 데 반해, 관상용 양귀비 줄기는 전체적으로 짧은 털이 나 있고 열매가 작은 도토리 모양이다. 마약용 양귀비를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고 재배할 경우 처벌을 받는다.

경찰은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를 불러 어떤 목적으로 양귀비를 재배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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