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중국 방문을 앞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미국 주재 중국대사를 만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옐런 장관이 중국 방문과 관련해 셰펑 주미 중국대사와 대화를 나눴다고 4일 밝혔다.

옐런 장관은 우려 사안을 제기하면서도 거시경제와 금융을 비롯한 글로벌 난제에 두 경제국이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셰 대사는 옐런 장관에게 "건강하고 안정된 중미관계는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 사회가 함께 기대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창한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호혜 원칙을 시종 준수하면서 중미관계를 대하고 처리해왔다"고 말했다.

셰 대사는 중국 측의 경제와 무역 문제에 관한 주요 관심 사안을 전하면서 미국이 이를 크게 중시해 해결을 위한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했다고 CCTV는 전했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오는 6∼9일 중국을 찾을 예정이다.

옐런 장관은 허리펑 중국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 등을 만나 미중관계의 안정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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