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생존전략 제시…지원정책 발굴방안 모색

지난 12일 열린 '포스트코로나 시대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지난 12일 열린 '포스트코로나 시대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서울시의회 김용호 정책위원장(국민의힘, 용산1)은 제19기 정책위원회 ‘포스트코로나 시대 소기업ㆍ소상공인 지원과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포럼을 지난 12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전통시장상인회, 서울시내 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코로나 이후 필요한 지원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 서울시 관계자, 학계·현장 전문가를 비롯해 서울시소기업·소상공인과 전통시장상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인복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남창진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 이숙자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인선 중앙대 창업교육지원센터장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소기업ㆍ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용호 정책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며 “현재 3년 이상 지속되었던 코로나시대가 물러갔지만 경기침체와 고물가시대를 맞아 힘든 시기를 다시 겪고 있는 소기업인 및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 골목상인들과 어려움을 같이하고 그 타개책을 모색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선 ▲서울기술연구원 김태현 선임연구위원이 ‘포스트 코로나시대 소상공업·인 트랜드와 생존과제’를 발제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 안영수 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장이 ‘서울시 소상공인 실태와 지원정책 효과 분석’을, ▲서울시 최선혜 소상공인담당관은 ‘서울시 소상공인 역량제고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서울시 강인철 상권활성화담당관은 ‘서울시 지역상권 지원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석주 서울중부센터장은 ‘코로나 이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 서울시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전통시장상인회에서 참석해 최일선에서의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장윤성 서울지역본부장은 소기업ㆍ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노란우산공제 확대, 온라인 플랫폼의 불공정행위 근절대책,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춘 소상공인간 협업촉진 및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시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양택균 회장은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인력 및 사무공간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방법이 필요하고,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의 생계형 업종을 지정하여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제도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용산용문시장상인회 반재선 회장은 기존의 획일적 지원에서 벗어나,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책이 강구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객석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쇠퇴하는 종로구 쥬얼리상가에 대한 마케팅 및 교육지원, 고령화로 지원정책 접근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신청절차의 간소화, 소상공인 지원사업 현장홍보 강화,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지정요건 규제완화 등 다양한 현장 목소리가 나왔다.

김 정책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코로나 극복 이후 우리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닥친 위기 극복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핵심적 정책 아이디어 마련하고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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