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미국 제품 주보(Jeuveau).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미국 제품 주보(Jeuveau). 사진=대웅제약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대웅제약은 나보타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올해 2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매출 전망치를 1억9500만 달러(약 2500억원)로 상향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어난 매출 4930만 달러(약 630억원)를 기록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에만 800개의 클리닉을 새롭게 뚫고, 6만4000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미국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로열티 프로그램 ‘에볼루스 리워즈’(Evolus Rewards™)는 이용한 건수가 14만7000건을 넘어섰다.

기존 1분기에 올해 매출을 1억8000만 달러에서 1억9000만 달러로 전망했으나 나보타의 가파른 성장으로 1억8500만 달러에서 1억9500만 달러까지 상향 조정했다.

2025년도 필러 발매 등 다각화된 사업 모델 기반으로 유통구조도 확장해 2028년까지 7억 달러 규모(약 9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웅제약의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전세계 최대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호응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 중이다. 나보타 이용 고객의 과반수 이상이 밀레니얼 세대거나 더 젊은 층으로 구성돼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나보타는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해외 판매 국가를 늘리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에볼루스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탈리아에도 나보타(유럽명 누시바)를 출시하며 북미와 유럽이라는 양대 빅마켓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호주에도 발매하며 진출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오세아니아, 중국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보타를 글로벌 No1. 톡신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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