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부부가 검찰로부터 이른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소환조사를 통보받았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이 전 대표 측에 업무상 배임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검찰은 소환일을 한 날로 특정하지 않고 이 전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 씨에게 각각 소환 일자 4∼5개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수원지검은 이날 입장을 통해 "이번 출석 요구는 형사소송법에 근거한 통상의 수사 절차이고 고발된 혐의 사실에
尹탄핵 국민청원, 법적요건 불충분…당장 현실화 어려워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참여자가 지난 3일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현재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안내가 뜬다. 대기 시간이 30분이 넘길래 청원의 구체적인 내용도 읽어보지 못하고 그냥 나와야 했다.청원자가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 등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점 등을 이유로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지 13일 만의 일이다. 이 청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남미공동시장 정상회의는 불참할 예정이다. 반면 오는 6일 브라질에 공식 방문이 아닌 극우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누엘 아도르니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 밀레이 대통령이 오는 8일 파라과이에서 개최되는 남미공동시장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이번 주말(6∼7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 보수진영 행사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한다고 밝혔다고 아르헨티나 언론들이 보도했다.브라질 정부는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와 브
[엄정숙 변호사] # “전세 계약이 만료되어 전세금을 돌려받으려 했지만, 집주인이 연락을 받지 않습니다. 이사해야 하는 날짜는 다가오는데 집주인은 연락을 받지 않아 막막하기만 합니다.”전세 계약이 만료된 후에도 집주인이 전세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세입자는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더욱이 집주인이 연락조차 받지 않는다면 세입자들은 법적 대응을 놓고 혼란을 겪을 수 있다.전세금 반환 문제는 계약 만료 후 발생할 수 있는 큰 문제 중 하나다. 집주인의 연락 두절이나 반환 거부 상황에 직면했을 때, 세입자들은 법적 절차를 통해 대응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검찰이 주가 조작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에 대해 항소심에서는 실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5부(권순형 안승훈 심승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권 전 회장에게 징역 8년과 벌금 150억 원을 선고하고, 81억3000여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공소사실은 권 전 회장을 정점으로 하는 포괄일죄로 하나의 범행인데,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은 일부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가 있다"며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방통위의 업무가 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야권에서 발의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 김 위원장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이같은 결정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조금 전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재직하다가 지난해 12월 취임했다. 하지만 야권의 압박이 계속되면서 6개월만에 자리에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자신이 가르치던 여학생을 성추행한 50대 학원강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또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비롯해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학원 강사 A씨는 지난해 1월13일 오후 4시30분경 수강생인 10대 B양의 손과 어깨를 주무르고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보수 우위의 미국 연방 대법원이 1일(현지시간) 전직 대통령도 재임 중 한 공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면책 특권이 인정된다는 결정을 내리자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민·형사 재판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기소를 '마녀사냥이라고 재차 언급하면서 바이든 정부가 애초부터 불가능했음에도 정적 탄압 차원에서 자신을 수사했다고 주장했다.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측과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자신의 지지자들을 선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이스라엘에서 초정통파 유대교 수만명이 30일(현지시간) 대법원의 징집 판결에 반발하는 폭력 시위를 벌였다.연합뉴스 및 AP 통신 등에 따르면 시위대는 이날 예루살렘에 모여 거리 행진을 했으며, 해가 지면서부터는 폭력을 동원하기 시작했다.이스라엘 경찰은 시위대가 돌을 던지고 공무원 승용차를 습격했다면서, 이에 맞서 물대포를 쐈다고 밝혔다.경찰의 해산 시도에도 시위는 이날 밤까지 이어졌다.시위대는 초정통파 유대교 복장인 검정 챙모자와 검정 상하의를 입고 거리를 점령했다.이스라엘 대법원은 지난 달 25일 초정통파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살인 누명을 쓰고 18세부터 55세까지 37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듀보이스라는 50대 남성이 1400만 달러(약 193억원)의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배상 판결은 지난 2월 확정됐으나 최근 온라인 게시판에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1983년 당시 18세였던 듀보이스는 19세였던 바바라 그램스를 강간한 뒤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1985년 항소심에서 종신형으로 감형됐다.당시 배심원단은 시신에 남아있는 이빨 자국과 듀보이스의 치열이 일치한다는 검찰의 소견을 바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김건희 여사 명품백'과 관련한 대화 중 견해 차이로 화가 나 운행 중인 택시 운전기사를 폭행한 60대 승객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황해철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65)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23일 오후 10시45분쯤 원주시에서 B씨(66)가 운행하는 택시에 탑승해 정치 관련 대화를 하다 ‘여사가 명품 가방을 받은 것이 잘못된 것 같다’는 B씨의 말에 화가 나 주먹으로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지난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참사' 유가족들이 한국 여행사를 상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4부(부장판사 김창모)는 14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로 사망한 이들 중 5명의 유가족들이 당시 패키지여행을 담당한 여행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또한 사망자 1인당 위자료를 2억원으로 정하고, 일실수입(사고가 발생한 경우 피해자가 잃어버린 장래 소득) 등을 고려해 유족 1인당 1억2000만원에서 8억2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측이 단월드와의 연관설을 다시 한번 부인했다.28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방탄소년단 공식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지난 4월과 5월 별도의 공지를 통해 안내드린 것처럼 아티스트를 둘러싼 각종 악성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재차 말씀드린다“며 ”당사 및 당사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과 단월드 간에는 어떠한 접점이나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힌다“고 밝혔다.이어 “이와 관련한 조직적인 루머 조장에 가담한 자들에 대해 계속 증거자료를 채증해 추가적으로 고소 대상에 포함시켰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현법재판소가 친족 간 재산 범죄 처벌을 면제하는 형법상 '친족상도례' 규정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27일 헌재는 친족상도례를 규정한 형법 328조 1항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친족상도례 조항은 법관이 형 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대부분의 사안에서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형사 피해자가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한다”면서 "입법재량을 명백히 일탈해 현저히 불합리하거나 불공정한 것으로서 형사 피해자의 재판절차진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일본 롯데 지배구조 상단에 있는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다. 롯데홀딩스 경영권 확보를 통해 본격적인 경영 승계 작업에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26일 롯데지주 및 재계에 따르면 롯데홀딩스는 이날 오후 2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유열 롯데 미래성장실장 전무의 롯데홀딩스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롯데홀딩스는 신유열 전무의 첫 롯데그룹 근무지다. 2020년 롯데홀딩스 부장으로 입사해 4년 만에 사내이사진에 오를 예정이다.롯데홀딩스 관계자는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성매매업소 단속을 위해 경찰관이 손님으로 위장해 영장 없이 업소를 촬영하거나 몰래 녹음하더라도 형사재판에서 적법한 증거로 쓸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6일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은 범죄 의사가 없는 사람에게 수사기관이 사술이나 계략 등을 써서 범의를 유발케 해 범죄인을 검거하는 '함정수사'는 위법하기 때문에 그에 기초한 공소제기 역시 무효라고 보고 있다. 반면 원래 범의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여행자 보험'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화재가 이달 리뉴얼을 단행한 해외여행자보험 다이렉트(온라인) 상품이 카카오페이손보의 UI·UX(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를 일부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행보험 시장을 잡기 위한 견제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이러한 표절 의혹에 대해 카카오페이손보는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으며 삼성화재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카카오페이손보가 UI·UX와 관련해 특허 등록을 받지 않은 만큼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입양한 동물 11마리를 죽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검찰이 형량이 너무 낮다며 항소했다.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항소를 제기했다고 26일 밝혔다.검찰은 “피고인의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거짓말을 하며 동물들을 입양해 기존 보호자들의 정신적 고통이 크다"며 "마지막 범행일 이후에도 추가로 고양이를 입양하려 한 점을 비춰볼 때 범행의 계속성과 반복성이 있어 1심 판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브라질 연방대법원이 개인적 용도로 대마(마리화나)를 소지하는 것에 대해 처벌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라질 대법원은 25일(현지시간) 전원합의체 대법관 11명 중 8명이 대마 개인 소지를 범죄로 규정하지 않기로 하는 데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 과정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생중계됐다.이에 따라 개인용으로 대마를 보관하거나 몸에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브라질에서 처벌받지 않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현지 매체 G1은 대법원의 이번 결정이 하급심에 계류 중인 6345건의 재판에 효력을 미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중학생과 성관계 후 처벌을 피하려 피해자와 그 부모를 협박까지 한 대학생이 실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지난 24일 미성년자의제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6)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 정보통신망 이용 정보공개,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각 7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6년 등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SNS를 통해 알게 된 B양(당시 13세)과 아파트 옥상에서 성관계하고 엘리베이터에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미성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