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낸 운전자 차모(68)씨가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시청역 인근 세종대로18길이 초행길이었으며 일방통행 길인 줄 모르고 진입했다고 진술했다.9일 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오전 브리핑에서 시청역 사고에 대해 "가해자는 '차량 이상을 느낀 순간부터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브레이크가 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며 현재까지도 차량 상태 이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류 서장은 "가해자는 그 부근(세종대로18길) 지역에 대한 지리감은 있으나 직진, 좌회전이 금지된 사실은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를 낸 운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와 2차 피의자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일 사고를 낸 운전자 차모(68)씨가 입원해 있는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방문해 차씨의 건강 상태를 파악했다. 일요일인 이날 오후에도 면담을 추진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정식 조사에) 응할 수 있는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며 "주말 면담에서는 건강 상태와 관련한 간단한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고 말했다.차씨는 사고 후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의료공백 사태가 발생하고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다섯 달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의료계와 제대로 된 대화도, 그렇다고 비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도 결정하지 못하면서 환자들을 포함한 환자 가족들은 거리에까지 뛰쳐나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의 출근율은 8.0%에 그쳤다. 1만3756명 중 1104명이 근무 중인데 정부가 이탈 전공의에 대한 유화책을 발표(6월4일)하기 직전인 지난달 3일보다 겨우 91명 늘었다.정부는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정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원장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이사회 구성 변경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의사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의학회, 대한의사협회(의협)는 6일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교육부 브리핑은 사전에 인증기관을 겁박하려고 하거나 의평원이 평가를 좀 쉽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교육부는 의대 교수들의 전문가적 식견을 존중하고 의평원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더 이상 훼손하지 않기를 충
4일 오전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청역 인근 역주행 교통사고로 사망한 신한은행 직원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2024.7.4 (서울=연합뉴스)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분야는 유지된다.앞서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 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유예하면서 세브란스병원 교수도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관측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예정대로 휴진이 결정됐다.의료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세브란스 병원 교수들은 이날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전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서 결의했던 대로 이날부터 일반 환자의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 및 시술 등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정부와 의사단체가 26일 의료공백 사태를 두고 국회에서 정면 충돌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의대 증원을 추진한 보건복지부에 책임을 떠넘겼고, 복지부는 필요한 증원이었다고 맞받으며 '네 탓 공방'을 이어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열린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는 임 회장과 이기일·박민수 보건복지부 1·2차관,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불참했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후 참석하기로 했다. 청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정부가 의료계에 재차 대화를 촉구하면서 "2025년 의대 정원은 협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는 이날 의료계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첫 회의 후 "정부는 형식, 의제에 구애없이 언제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대한의사협회(의협)에서도 조건 없이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현안에 대한 논의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025년 의대 정원은 그 절차가 이미 마무리됐으므로 협의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복지부의 이런 입장 발표는 올특위가 회의 후 "'형식, 의제에 구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하기로 했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의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4곳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다.그 결과 전체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192명(20.3%)이었다.활동 방식에 대해서는 ‘정책 수립 가정 감시와 비판, 대한 제시가 75.4%를 기록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집단휴진을 강행한 가운데 정부가 강경 대응 방침을 보이면서 의정갈등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대의대 관련 병원 4곳에서 전날에 이어 이날도 교수들의 집단휴진이 실시된 가운데 서울의 '빅5' 대형병원의 '무기한 집단휴진' 움직임이 확산 중이다. 의협 역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지만 개원가나 대학병원들에서 큰 혼란이 목격되지는 않았다.오전 둘러본 경남 창원시 한 내과 의원에서 만난 문모(40) 씨는 "일부러 오전 9시에
서울대병원에 이어 전국 병의원이 집단 휴진에 돌입한 18일 서울의 한 동네의원에 이날 휴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4.6.18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의료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휴진과 사직 등의 집단행동에 나선 의료계를 향해서도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를 이어갈 시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2개월여 만에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 4월16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국무회의는 일반적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한 주씩 번갈아 가며 연다. 하지만 루마니아·앙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아주대의대 교수들이 17일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의료계 전면 휴진에 단체 행동이 아닌 개별적 판단에 따라 참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주대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오후 아주대병원 대강당에서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오는 18일로 예정된 전면 휴진에 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비대위는 지난 10∼12일 소속 교수 4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전면 휴진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203명 중 약 56%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의료계 불법 진료 거부에 대한 비상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의 주례 회동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서 촉발된 의정 갈등은 지난 2월부터 지속되고 있지만, 윤 대통령이 이런 메시지를 낸 것은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 강남센터·서울시보라매병원 4곳의 일부 교수들이 이날부터 무기한 휴진에 나서는 등 의대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를 요구하며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의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다.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20개 임상과를 대상으로 휴진 참여 여부를 조사한 결과,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교수 529명이 전면 휴진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교수(967명)의 54.7% 수준이다.휴진에 참여한 교수들이 사전에 외래 진료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등에 들어가면서 수술장 가동률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전공의, 의대생들이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날부터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 2024.6.17 (서울=연합뉴스)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관계자 등이 의사 휴진 철회를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6.17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의료계 집단휴진을 앞두고 응급환자의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중증 응급질환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의료계 집단 진료거부 대응 상황,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서울대병원 교수들은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고,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료계는 18일 하루 휴진한다고 예고한 상태다.이에 중대본에서는 의사 집단 진료거부에 대비해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의료계 집단 휴진이 임박했다. 의료계는 오는 17일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집단 휴진을 예고한 상태다. 의료대란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으로 휴진에 참여하는 의사들이 얼마나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은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들 병원의 대면 진료 교수 약 1000명 중 400명 이상이 휴진에 참여할 것으로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는 가운데 “중증·희귀질환 진료는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4일 오후 오후 서울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증‧희귀질환 환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비대위는 “그동안 정부측에 근거와 협의에 기반해 의료정책을 수립할 것을 약속해 달라고요청해 왔으나 더 이상은 버틸 수 없어 마지막 몸부림으로 전체 휴진을 결의했다”면서 “정부를 향한 이런 부르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