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당대표 후보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 5건의 전문이 언론에 공개됐다.8일 TV조선에 따르면, 김 여사는 1월 15일부터 25일 사이 한 후보에게 5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보냈다.국민의힘 전당대회를 20일도 채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4·10 총선 당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으로 촉발된 윤-한 갈등 국면에서 김 여사가 보낸 문자 내용이 공개된 것이다.김 여사는 1월 25일 문자에서 "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썩은 기득권의 줄 세우기와 계파정치 폭발" (윤상현 후보)"당 위기 극복과 전혀 무관한 인신공격과 비방으로 내부 총질" (한동훈 후보)"팀의 정체성을 익히지 못한 사람에게 대표를 맡기기엔 위험" (원희룡 후보)"충돌하는 대표, 눈치 보고 끌려다니는 대표 불가" (나경원 후보)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에서 당권 주자들은 한동훈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기싸움을 이어갔다.한 후보를 겨냥한 '배신자 프레임'부터 '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국면에서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의 역풍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 주목된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한 갈등으로 비화하던 문자 논란이 한 후보의 '총선 참패 책임론'과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논란' 모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이 양립한다.친윤(친윤석열)계가 문자 논란을 고리로 한 후보의 책임론을 점화하자, 한 후보는 6개월 전 문자가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 공개된 것을 지적하며 '부정적 여론 형성을 위한 당무 개입'이라는 취지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총출동하는 첫 합동연설회가 8일 광주에서 열린다.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당권주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를 비롯해 최고위원 후보 9명,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이 참석한다. 후보자들이 어떤 메시지를 담아 당원들의 표심을 호소할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전날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과 관련, 문자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만큼, 나 후보와 원 후보의 집중 공세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당권·대권 분리 원칙에 따라 차기 당 대표가 대선 출마 시 발생하게 될 대표 공백 사태를 대비해 "(이번에 선출되는 대표가) 지방선거를 준비할 대안도 마련해 당의 걱정을 불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선 후보를 염두에 둔 대표 후보들은 당권·대권 분리 원칙에 따라 내년 9월 사퇴하면 다시 비대위 체제로 전당대회를 치르고, 이어 선출된 당 대표가 6개월 내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회견을 추진했다는 사실에 대해 "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전 비대위원장은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자신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회견을 추진한 데 대해 "여론 나쁘다고 놀라서 연판장 취소하지 말고 지난번처럼 그냥 하라"고 말했다.한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선거관리위원을 포함한 일부 정치인들이 제가 사적 통로가 아니라 공적으로 사과 요구를 했다는 이유로 연판장을 돌려 오늘 오후 사퇴 요구 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오는 23일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한동훈 대표 후보 사퇴 촉구 회견과 관련해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일부 원외 인사들이 한동훈 대표 후보 사퇴 촉구 회견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원외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당헌·당규상 금지하는 선거운동이 행해지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선관위는 '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여야가 '채상병 특검법 딜레마'에 직면했다. '한동훈의 제3자 추천' 특검 방식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면서다. 채상병 특검법은 4일 22대 국회에 다시 올랐다. 채상병 특검법이 '대통령 거부권→국회 재표결' 무한 반복 속 표류할 것으로 전망되자, 민주당이 '제3자 추천' 특검을 최후의 보루로 삼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간 채상병 특검법을 '탄핵 명분용'이라며 반대해 왔던 여권에서도 반대할 명분이 약해지는 터라, '한동훈의 중재안'에 최종 합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직자 '중립 의무 위반'으로 제소된 곽관용 선관위원, 호준석 대변인, 김종혁 조직부총장에 대해 구두경고하기로 했다. 서병수 선관위원장은 3일 여의도 당사에서 8차 회의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원희룡 대표 후보 캠프에서 제기한 당직자 중립성 위반 내용 등을 심의한 결과 곽 위원, 호 대변인, 김 부총장은 선관위원 또는 당협위원장으로서 선거에 개입할 수 없는 신분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세 사람에 대한 구두경고 조치는 이날 오후 전화통화 방식으로 취해질 예정이다.
국민의힘 한동훈(왼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2일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7.2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연합뉴스)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어디까지나 수습 단계에 있는 체제다. 국민의힘이 2022년 5월 집권 여당이 된 뒤 2년 동안 비대위만 4번을 구성했다. 정상적인 지도부가 언제 당을 이끌었는지 정치에 관심이 덜한 사람은 기억이 가물가물할 지경이다. 22대 총선에서 대패한 국민의힘을 이끌 ‘정상적인 당 대표’는 누구일까. 7월 전당대회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의원, 윤상현 의원의 4파전이다.내달 23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대는 대표를 선출하는 당 최대의 이벤트지만, 정
초반 판세는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順국민의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의 막이 올랐다. 한동훈,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등 출마 예상 주자들이 모두 도전 의사를 밝혔다. 가장 유력한 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3일 출마 선언에서 “총선 내내 진심을 다해 외친,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 진짜 책임을 다하려 한다”며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다.가장 궁금한 대목은 한 전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사이의 관계다. 한 전 위원장은 차기 대표가 되면 고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9일 "영웅들을 더 많이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일인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글을 남겼다. 한 후보는 "서해의 영웅들은 그 짧은 순간, 자신의 예정된 죽음과 남은 사랑하는 가족들이 겪을 고난을 생각하셨을 것 같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조타기를 놓지 않았다"며 "연평해전 이후 남겨진 사람들이 지난 22년 동안 겪어오신 현실의 풍파와 눈물을 생각한다"며 영웅들을 더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연평해전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조국혁신당이 첫 전당대회를 연다. 내달 20일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새 지도부의 과제는 분명하다. ‘당 대표 생존’이다. 당의 간판인 조국 대표는 사법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수장의 사법리스크는 곧 당의 사법리스크다. ‘독자 생존’ 전략도 필요하다. 조국혁신당이 원내에 들어선 이상 ‘비조지민’(비례는 조국혁신당, 지역구는 민주당) 전략은 22대 총선을 마지막으로 생명력이 다했다. 총선 뒤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정치적 위상도 높아진 만큼, 이제는 자강(自強)에 힘을 쏟을 때다.조국혁신당의 전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여야의 ‘대결 정치’가 극한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서로를 겨냥한 각종 특검법 발의가 난무한다. 특검(특별검사)으로만 그칠 것 같지도 않다. 국조(국정조사)가 마구 튀어나오며 민생 입법은 뒷전인 모양새다. 정쟁의 상시화인가.여야의 전쟁은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의 수사 외압 행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했고,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자녀 입시 비리를 캐기 위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이 명품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막이 오르면서 나경원-원희룡 후보 간 단일화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들의 표가 하나로 모이면 대세론을 업은 한동훈 후보의 '1위' 입지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28일 여권에서는 범친윤계의 지원을 받는 나 후보와 원 후보의 연대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을 깰 유일한 수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는 '대세론'을 굳히는 모습이지만, 당심의 향방은 지켜봐야 할 변수다. 당원투표 80%와 여론조사 20%로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결국 승부를 가를 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이 당권 경쟁에서 논란이 된 '러닝메이트'(후보 간 연대) 선거 운동 방식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계파 간 노선 투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러닝메이트 방식의 당규 34조 위반 여부'에 대한 문제 제기를 기각했다. 당원인 국회의원 보좌진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서병수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후보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러닝메이트'를 표방해 본인을 포함한 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안동현 국가청년회의 의장이 26일 "청년이 죽으면, 국민의힘도 죽는다"며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안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유일한 보수의 뿌리를 자처하고 지켜내는 정당이다. 그러나 오늘날 국민의힘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총선 참패 이후 당내 상황을 지적하며 청년을 중심으로 한 당 재건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 의장은 "저는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켜낸 위대한 보수의 뿌리가 흔들리고 무너지는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러닝메이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공식 등록을 마쳤다.진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 힘으로 기록하는 청년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이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국민의힘의 희망이다.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 의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진 의원은 “정확하고 신뢰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여권 내 자체 핵무장론과 전술핵 배치 필요성이 대두되고 데 대해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정략적 술책에 의한 '실현 불가능한 뻥카(뻥+카드)'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직무대행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 여당 당권 주자들이 위험천만한 핵무장론을 꺼내 들었다. 안보 위기를 부추겨 정치적 곤경에서 벗어나려는 속셈이냐"고 반문했다.그는 이어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진짜 안 보고 진짜 실력"이라며그러면서 "남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