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학계와 함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특별법의 입법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국민의힘 이인선·김영식·김성원 의원은 방사선학회, 원자력학회, 지질공학회, 한국암반학회, 지구물리탐사학회와 함께 25일 '방사성폐기물 산학연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지금은 고준위 방폐장 관리 책임을 져야할 때”라며 “고준위 방폐장법이 우리세대 집단지성의 결과물인 만큼 21대 국회 내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원전 소재 지역주민에게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해선 안된다”며 “우리세대의 책임을 미래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재석 216명 중 찬성 211표, 반대 1표, 기권 4표로 가결시켰다. 특별법은 지난 8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했다. 헌정사상 최다인 여야 의원 261명이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달빛철도는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대구(서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GTX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과 함께 지방 교통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는 등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제6차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민생토론회에 불참했으나, 당정 갈등이 수습된 뒤 다시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교통만 제대로 갖춰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국회가 25일 1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연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제정안이 처리될 예정이다.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는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면제됐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은주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의 사직안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서울고등법원 2심 재판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전력망을 민간이 건설하고 망 사업자인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장길수 교수(고려대)는 23일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이 개최한 ‘국가 전력망 민영화 문제와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국가기간 전력망 구축에 민간이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장 교수는 “전력망을 적기에 건설하기 위해 민간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민간 사업자가 전력망 접속 설비를 건설하고 전력망 사업자가 운영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가령, 해상풍력발전사업자가 설치한 풍력발전기와 육지의 전력계통을 연결하는 공동접속선로를 민간기업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우주항공청’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르면 오는 5월 경상남도 사천에서 한국판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격인 우주항공청이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은 지난해 4월 정부안으로 발의됐지만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서 우주항공청의 위상, 특례 정주 여건 조성 등의 쟁점을 놓고 약 9개월 동안 대립해 왔다.국회는 지난 9일 본회의에서 재석 266명 가운데 찬성 263표, 기권 3표로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가결 처리했다. ‘우주개발 진흥법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서울특별시의회가 0.59명인 서울의 합계출산율(2022년 기준) 하락에 제동을 걸기 위해 파격적인 저출생 대책을 추진한다.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23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서울의 가장 심각한 경고등은 저출생”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을 제안했다.서울시의회의 신년 기자간담회는 1991년 서울시의회 재출범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다.서울시의회가 마련한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에 따르면 시의회는 저출생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소득 기준을 모두 없애는 방향으로 서울시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가구주택에 거주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주택 매입요건을 완화하고 22일 매입 공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LH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피해자로부터 경·공매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피해주택을 매입 후 공급하거나 보유 중인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하여 주거지원을 하고 있다. 우선매수권이란 경·공매 낙찰자의 최고매수가격으로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LH는 지난해 말 기준 2304건의 상담을 실시했으며, 사전협의를 신청한 건수는 228건이다. 매입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1주일 간 공식 일정을 취소할 예정이다.한 총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가 지난 19일 귀국한 뒤 주말 사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에 따라 한 총리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국무회의 주재 등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26일까지 종로구 총리공관에 재택근무를 하며 전화 통화와 서면 등으로 주요 업무를 챙길 예정이다.한 총리가 주재하려던 국무회의는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신 주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정부와 여당이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구축 아파트가 집중된 경기도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와 서울의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추진 속도가 중요한 재건축 사업에서 ‘허들’로 꼽히는 안전진단 등 인‧허가 단계가 완화되면 개발 호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반짝’ 관심으로 매수 문의가 소폭 증가하더라도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문 상황이다. 작년에 이어 올 초 부동산 시장 전반에 드리운 침체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단독 처리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정부로 넘어갔다.국회 사무처는 19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정부로 이송했다. 국민의힘은 전날(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국회로부터 이송받는 즉시 공포할 것을 대통령실에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앞줄 왼쪽) 등 당 의원들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즉각 공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오른쪽 발언자는 정청래 최고위원. 2024.1.19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분양사기 범죄의 피해자가 부부인 경우 하나의 범죄(포괄일죄)로 처벌하는 게 맞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따라서 가해자 입장에서는 하나의 범죄에 범행 이득액이 합쳐짐에 따라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됐다. 만약 이득액이 5억원을 초과하면서 단순 형법이 아닌 특별법이 적용됐기 때문이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권영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은 A씨에게 이같이 판결했다. 대법원은 “원심(2심) 판결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판결을 확정했다.부동산컨설팅업체를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2+2합의체' 회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에너지입법에선 성과가 더디다. 국민의힘은 원전, 민주당은 재생에너지에 방점을 찍으면서 합의점 찾기가 쉽지 않는 모양새다.19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송변전설비 주변 보상지원법 개정 △고준위 방폐장 특별법 등의 입법에 힘쏟고 있다. 이들 법안은 2+2 합의체 회의의 안건이다. 2+2합의체의 일원인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들 법안의 입법을 촉구하기도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라북도를 찾아 "농생명산업지구뿐 아니라 바이오 융복합 산업, 무인 이동체 산업, 이차전지, 국제케이팝학교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해 "전북이 비약적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저 자신이 직접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전북특별자치도는 2022년 12월에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이날 공식 출범했다. 특별자치도는 기존에 부여된 권한보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고 연간 12만원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아울러 대통령의 해외출장 일정과 예산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황제출장 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준석 개혁신당 정책정강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쟁적일 수 있지만,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변화"라며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지하철 무임승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국민의힘의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를 규탄하며 삭발식을 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4.1.18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점점 지능적이고 심각해지는 보험사기를 막기 위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여야간 이견이 없고 개정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면서 빠른 입법이 예상됐지만 '가중처벌'이 중요 변수로 떠오르면서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됐고 법안 자체가 자동 폐기될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업계는 물론 금융당국도 개정안의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요청하면서 입법은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험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가중처벌 하는 내용을 수정하거나 제외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반쪽짜리' 법안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 통과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10문 10답 기자간담회에서 이태원참사 유가족 등의 참석자들이 특별법 즉각 공포를 촉구하고 있다. 2024.1.16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민간 가스 직수입자(이하 직수입자)들이 현행법을 개선해 가스 판매 대상을 자유롭게 선택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가스공사는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도 충분히 직수입자들이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반대했다.막대한 미수금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가스공사는 자신들과 달리 직수입자들이 횡재 수준의 수익을 거두는 모순을 지적하며 직수입자들의 3자 판매 허용 요구를 반대하는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현행 도시가스사업법 상 직수입자는 가스를 가스공사나 같은 직수입자와 거래할 수 있을 뿐, 이를 벗어난 거래를 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