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가정보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국정원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압수수색은 서해 공무원 사건을 수사 중인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와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을 수사하는 공공수사3부(이준범 부장검사)가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지난 6일 국정원이 박지원·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지 일주일만이다.검찰은 2020년 9월 해양수산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개그맨 허경환과 동업해 식품 유통업체 '허닭'을 운영하던 중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A씨가 징역형을 확정받았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과 유가증권위조, 사문서위조,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2010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회사에서 감사로 재직하며 법인통장, 인감도장 등을 보관해온 점을 이용해 회사자금 총 27억36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총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미국 보석 업체로부터 고소당한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에게 미납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강제조정 결정이 떨어졌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항소4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보석업체 상인 A씨가 도끼를 상대로 낸 물품 대금 청구 소송을 지난 3월 조정에 회부했고, 지난달 이 같은 취지의 강제조정이 이뤄졌다.이 같은 결정은 A사와 도끼 양측 모두 2주 이내 이의를 신청하지 않아 지난 1일 확정됐다.법원에 따르면 도끼는 A사에 미납 대금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내년 1월 6일까지 3회에 나눠 지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다음달 사형제도 헌법소원 공개 변론을 앞두고 법무부가 사형제 유지 입장을 헌법재판소에 전달했다. 하지만 ‘사형제 위헌’ 입장을 피력하는 재판관들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현재 헌재 재판부를 구성하는 재판관 9명 중 5명은 인사청문회에서 사형제 폐지 입장을 명시적으로 또는 적극 검토 의견을 냈다. 이에 사형제 폐지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6일 기존의 사형제 합헌 판단을 바꿀 이유가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변론요지서를 대리인인 정부법무공단을 통해 헌재에 제출했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지난달 부산 기장군 동백항에서 40대 남매가 탄 차량이 바다에 추락해 여동생만 사망한 사건은 친오빠와 동거녀가 보험금 6억5000만원을 노리고 저지른 범행인 것으로 드러났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영화)는 피해자 친오빠의 동거녀 A씨(42)를 자살방조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살인, 자동차매물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A씨는 동거남인 B씨(43)와 함께 B씨의 여동생 C씨(40)가 가입한 6억5000만원 상당의 자동차 사망보험금 등을 받을 목적으로 지난 4월 18일 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한앤컴퍼니(한앤코)와의 주식 매매계약 과정에서 법률대리를 맡은 변호사가 '추후 협상 내용을 보완할 수 있다'고 속였다며 계약의 효력을 부정했다.21일 법조계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정찬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한상원 한앤코 사장의 증인 신문이 열렸다.앞서 한앤코는 홍 회장과 가족들이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주당 82만원에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으나 홍 회장 측이 주식을 넘기지 않자 지난해 8월 주식양도 소송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선친의 부동산 거래에 부과된 6억원대 양도소득세에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최종 패소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 부사장이 종로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양도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고(故) 조양호 전 회장은 2002년 별세한 부친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로부터 경기도의 1700㎡ 규모의 땅을 상속받았다. 해당 부
[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변호사들이 법률플랫폼 ‘로톡’ 등과 같은 광고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금지한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내부 규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고 결론 냈다. 변협의 이 규정으로 이용 변호사가 급감한 로톡은 이번 판결로 서비스 확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헌재는 26일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와 로톡 이용 변호사 60명이 변협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으로 변호사들의 표현·직업의 자유와 플랫폼 운영자의 재산권이 침해당했다며 낸 헌법소원에 대해 일부 조항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헌재가 헌법에 어긋난다고 본 변호사 광고에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둘러싸고 심상치 않은 관심이 늘고 있다. 국내외 정치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문 전 대통령과 맞물려 돌아가는 탓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회동은 사실상 무산됐다. 그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의 대북특사 활용론이 제기되기도 했다.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굳이 문 전 대통령을 찾는 배경이 혹시 진행될지 모를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 수사에 방어벽을 치는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내놓았다. 한편 ‘윤석열 라인’이 전진배치된 검찰
[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산업부 산하기관 6곳과 백운규 전 장관의 한양대 공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형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석유관리원, 대한석탄공사 등 산업부 산하 기관 6곳과 백 전 장관의 한양대 퓨전테크놀로지센터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검찰은 산하기관들에서 인사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2019년 김도읍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은 중부발전,
[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특허청은 메타버스 디자인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안 마련을 위해 ‘메타버스 디자인 전문가 협의체’ 1차 회의를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1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의체는 메타버스 디자인 실무자를 비롯해 메타버스 플랫폼 제공 및 활용기업, 법조계 및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특허청이 먼저 디자인보호법을 통한 디지털 디자인 보호현황 및 메타버스 디자인권 쟁점 사례 등을 발표하고, 이후 협의체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및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협의체는 전문가 분야 별로 분과를 구성하고 3차에 걸친 협의체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효성그룹 조석래 명예회장과 아들 조현준 회장이 과세당국의 200억원대 증여세·양도소득세 부과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조씨 부자가 성북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전날 확정했다.앞서 과세당국은 2015년 6월 조 명예회장에게 증여세 164억7000여만원과 양도소득세 37억4000여만원, 조 회장에게 증여세 14억8000여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조 명예회장 부자가 홍콩 특수목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남궁민, 김지은이 '천원짜리 변호사'로 뭉친다.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김재현, 신중훈) 측은 남궁민, 김지은, 최대훈, 이덕화, 박진우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스토브리그' 이후 2년 만에 SBS로 돌아온 남궁민은 천원짜리 한 장으로 만날 수 있는 가성비 최강의 법조 히어로 천지훈 역을 맡았다. 그는 세련된 파마머리에 런던 뒷골목에서 마주칠 법한 강렬한 인상을 가진 법조계 짱돌 같은 이단아다.김지은은 법조계 로얄패밀리 출신으로 스펙은 화려하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무회의에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한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인 일명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의결, 공포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의 정치성을 이유로 해당 법안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국민의힘과 법조계 등에서 반발 여론이 빗발치고 있어 후폭풍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추진한 검수완박 법안을 의결, 공포했다.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6대 범죄 중 공직자범죄, 선거범죄, 방위사업범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검수완박 법안의 최종 공포까지 국무회의 의결만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검찰청은 3일 해당 법안의 위헌성을 지적하며 문재인 대통령에 거부권 행사를 거듭 촉구했다.대검은 이날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낸 입장문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수호자로서 국민을 대표하시는 대통령께서 국가의 백년대계인 형사사법제도 개편이 심도 깊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쳐 국민적 공감대 위에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헌법에 규정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간곡히 호소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