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의 목적은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장해 주는 것이다. 시장에 맡겨 두면 노동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점에서 임금이 결정된다. 그런데 그렇게 결정된 임금으로 과연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는가는 의문이다.통상 노동 공급은 임금이 올라가면 증가한다. 그런데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독일의 경제학자 발터 오이켄은 임금이 어떤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오히려 노동 공급이 늘어나는 현상을 발견한다.그 돈으로 최저 수준의 생활도 할 수 없게 되면 노동자는 잔업까지 도맡아 극단적으로 노동 시간을 늘
[K그로우 김하수 기자] 올해부터 투기 목적이 없는 공공임대주택 소유자와 전통 사찰 보존지 내 부속 토지 소유자는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혜택을 받게 된다.기획재정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투기목적 없는 납세자가 보유한 주택과 그 부속토지에 대한 종부세 합산배제(비과세)를 확대해 과도한 세부담을 적정화하는 것이 골자다.개정안에 따르면 공공성이 있는 등록임대주택의 부속 토지에 대한 합산배제를 확대한다. 기존에는 임대주택과 부속 토지의 소유자가 같은 경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올해 하반기 달라지는 부동산 정책과 제도들이 상당하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주택경기 침체에 이어 역전세 대란이 올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면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책을 내놨다. ◇ 역전세난 우려에 DTI '60%' 적용…전세금 반환대출 가능해져먼저 하반기에는 임대차 시장과 관련해 변하는 점이 많다. 정부는 임대차 시장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1년간 '보증금 반환 대출' 규제를 완화한다.임대인의 경우에는 신규 전세보증금이 기존 보증금보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정부가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 완화를 위해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60%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또 역전세난, 전세 사기 등 임대차 시장 리스크를 관리 차원에서 1년간 보증금 반환목적 대출에 한해 규제를 완화한다.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정부는 주택 가격 하락으로 역전세와 전세사기 등 서민 주거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전세 보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해 전셋집이 경‧공매로 넘어갔을 때 지방세보다 전세 보증금을 먼저 변제하는 내용의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27일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피해 세입자가 거주하는 집이 경매나 공매로 넘어가도 해당 주택에 부과된 지방세보다 세입자 전세 보증금을 먼저 변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확정일자를 갖춘 임대차 계약 등의 경우 임차 보증금을 체납된 지방세보다 우선 변제해 전세사기 피해를 구제하겠다는 취지다. 기존 법은 전셋집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와 다세대·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8.63% 내린 수준으로 확정됐다. 관련 제도를 도입한 2005년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27일 국토교통부는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28일 이같이 확정 공시한다고 밝혔다.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률은 지난달 발표된 공시가격 열람안의 18.61%보다 0.02% 포인트 내린 18.63%로 나타났다. 부동산 보유세 부과 기준인 공시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1가구 1주택자 보유세는 20% 이상 줄어 2020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27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지방세 보다 세입자 임차보증금을 우선 갚도록 한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달 임시국회 내 전세사기 대책 마련을 위한 입법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개정안은 세입자가 거주하는 집이 경매나 공매로 넘어가도 해당 주택에 부과된 지방세보다 세입자 전세금을 먼저 변제하는 내용이 골자다.정부는 앞서
[주간한국 박철응 기자] 수출해서 번 돈보다 수입으로 나가는 돈이 더 많다. 1년 넘게 이렇다. 나라 살림 역시 지출이 수입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기와 가스 등 공공 서비스 부문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부풀었지만 손을 못 대고 있으며, 국민연금 등 사회안전망 기금에도 균열 전망이 나온다.글로벌 경기 악화와 교역 환경 변화, 정부의 조세 정책 방향 등 구조적 문제들이라는 점에서 단기간 내에 전환점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그야말로 총체적 '적자 시대'를 맞고 있는 셈인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국제 유가마저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금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빌라와 연립·다세대 주택을 비롯한 ‘비(非)아파트’ 공동주택 소유주들이 새로운 역전세 위기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하락과 함께 정부가 전세금 보증 한도를 떨어트리자 빌라 등의 전세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이 발단이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공시가 하락으로 전세금을 낮출 수밖에 없다. 따라서 새 임차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받아도 이전 세입자에게 돌려줄 전세금이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존 세입자들도 '날벼락'을 우려할 처지에 놓였다. 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묶이면 제때 이사를 가기도 힘든
최근 세수의 감소를 알리는 비상벨이 울리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국세가 전년 동기 대비 7조원가량 적게 걷혔다. 부가가치세가 3조 7000억원 줄어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 그만큼 상거래가 줄고 있다는 뜻이다. 법인세는 7000억원 줄었는데, 아직 법인세 인하가 시작되지도 않았으므로 영업이 시원치 않은 탓일 것이다. 부동산 시장과 증시 침체로 양도소득세가 1조 5000억원, 증권거래세가 5000억원 감소했다. 자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징표다.더구나 지난해에 법 개정을 통해 올해 실현될 감세 조치는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 국
[K그로우 김택수 기자] 올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폭인 18.61% 하락하면서 보유세 부담(종합부동산세+재산세)도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부동산 전문가와 수요자 및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1주택자의 경우 올해 보유세 부담은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40% 감소가 예상된다. 1가구 1주택자(공시가 11억2000만원) 아파트 소유자의 경우 지난해 보유세는 403만원이었으나 올해는 280만원으로 123만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가 목표
[K그로우 김하수 기자] 올해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19% 가까이 낮아진다. 지난 2005년 주택가격 공시제도가 시행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이에 따라 1세대 1주택자는 물론 다주택자의 올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 1486만 채의 올해 공시가격은 지난해 대비 평균 18.61% 낮아진다. 이는 2014년(-4.1%) 이후 9년 만에 내림세로 전환한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22일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한 것과 관련해 "2023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춘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하향 안정세가 더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을 낮추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수석은 "오늘 발표된 2023년 공시가격은 2020년보다 약 13% 높은 수준이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후 추진한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와 다세대·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18.6% 하락했다. 공시가격이 떨어진 지난 2009년(4.6%)과 2013년(4.1%)보다 약 14%포인트 더 낮아진 역대 최대폭이다.22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인 지난해 대비 18.6% 하락했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지난 5년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주택가격과 시세 반영비율의 상승으로 인해 63.4% 급등하며 국민부담의
[K그로우 김택수 기자] 올해부터 1주택자도 농촌 빈집에 한해 개량·신축에 필요한 비용을 저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6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1주택자가 빈집을 개량해 농촌 '세컨 하우스'를 마련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개량 융자 한도는 최대 1억원, 신축 융자 한도는 최대 2억원이다. 대출금리는 2%가 적용되고 상환기간은 최대 20년이다. 변동금리도 선택 가능하다. 아울러 농촌주택 개량·신축할 경우 취득세는 최대 280만원, 지적측량수수료는 30% 감면받을 수 있다. 주택 연면적이 150㎥이고 3억원
작년 종합부동산세 분납 신청자가 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부세 분납 신청자는 6만8천338명으로, 5년 전인 2017년(2천907명)의 24배에 육박했다. 분납 신청액도 1조5천540억으로 집계되며 2017년(3천723억)보다 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세무서에 붙은 종부세 분납신청 관련 안내문.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지난해 종합부동산세를 낸 약 7만 명이 분납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부세 분납 신청자는 6만8338명이다. 약 8만 명으로 신청자가 고점을 찍었던 지난 2021년보다 1만 명가량 줄었다.분납신청 인원은 지난 2019년 1만89명으로 처음 1만 명을 돌파했다. 이어 2020년에는 1만9251명으로 약 두 배가 됐고, 2021년에는 7만9831명으로 폭증했다.종부세는 납부 세액이 250만 원을 초과할 경우 나눠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현대카드는 2월 한 달간 마트, 온라인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무이자 할부 이벤트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먼저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대학·대학원 등록금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로 대학·대학원 등록금을 5만원 이상 납부하면 최대 3개월의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최대 12개월의 부분 무이자(1~5회차 수수료 고객 부담)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세금 납부 혜택도 있다. 현대카드로 기간 내 5만원 이상 세금 납부하면 최대 3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월 26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세제 보완 방안에 따른 종합부동산세 감면 금액을 서민을 위한 주거복지사업에 재투자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LH는 정부 발표안에 따른 적용 종부세율 인하, 미분양 된 공공임대주택 및 매입임대주택 합산배제로 연간 약 136억원의 종부세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앞서 정부는 3주택 이상 보유 공공주택사업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 누진세율을 최고 5%에서 2.7%로 인하했다. 또한 미분양된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2년간 종부세 합산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는 조세·부담금·복지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는 부동산 공시가격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특성불일치 및 가격역전현상 주택 3558가구를 일제 정비했다고 31일 밝혔다.현행제도는 개별공시지가(토지담당부서)와 개별주택가격(세무담당부서)을 맡고 있는 부서가 도로와의 관계, 땅의 높낮이, 모양 등 토지 특성을 각각 조사한다. 이 경우 토지 특성을 각각 다르게 조사해 가격이 달라지는 사례가 발생하는데 이를 특성불일치라고 부른다.특성불일치가 발생하면 땅값과 주택가격을 합한 개별주택가격이 땅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