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요르단에 인접한 홍해 해안과 사막, 산악지대에 서울 44배 크기의 스마트 도시를 짓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가 5000억달러(약 668조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대한민국 정부의 예산 총액 약 608조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사업 규모 때문에 국가 주도 사업임에도 네옴시티가 ‘허황된 꿈’ 정도로 치부되는 시각이 있을 정도다.이 도시를 구상하고 추진하는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미국 마블 영화 ‘블랙팬서’에 등장하는 최첨단 미래 도시 왕국인 ‘와칸다’를 사우디 사막 한가운데 만들겠다”는 포부를 직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오는 4~6일 국빈 방문한다. 최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추진 중인 네옴시티 사업의 수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국내 재계 총수들이 푹 주석의 행보에도 부푼 꿈을 꿀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이 한국 경제의 신 성장 동력으로 평가 받는 국가라는 점에서다.2일 재계에 따르면 푹 주석은 오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다. 평소 친기업을 강조하는 윤 대통령은 이날 소인수환담,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기업인들을 동행시키거나 관련 환담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야권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건설사업 참여를 대가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포기했다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 "매국이고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에서 이른바 '엑스포빅딜설'이 제기된 데 대해 "명확한 근거 없는 가짜뉴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진행하는 초대형 신도시 건설 사업으로,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8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야당에서 이런 (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포기를 거래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수준 이하의 저질 공세”라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주장을 ‘가짜뉴스’라고 규정, 외교 결례와 국익 저해라고 비판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는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전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항간에는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 등을 대가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것은 아니냐'는 의혹과 걱정을 하는 국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기후위기 현황과 정부 및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 등을 전반적으로 다룬 ‘딜로이트 인사이트 24호 : 기후기술과 수소경제의 미래’ (이하 ‘기후기술과 수소경제의 미래’)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기후기술과 수소경제의 미래’는 주요국 기후기술 현황 및 전략, 실증사업을 조명하고, 청정에너지 전환과 푸드테크 산업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특히 수소경제에 대한 입체적인 접근을 시도해 관련 기후기술이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하고 실제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시하고자 했다.여기에 수소경제 로드맵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이 왕세자가 한달간 기록한 승리를 마무리했다.”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11월 전세계를 휩쓴 사우디아라비아 ‘모래바람’의 위상을 이렇게 평가했다. 2022년 11월은 사우디에게는 결코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전망이다.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는 이제 국제 외교 무대에서 핵심 국가로 부상하며 과거와 달라진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때마침 월드컵에서 사우디 대표팀이 축구 황제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를 제압한 엄청난 승전보는 이번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덩달아 사우디 국가 개조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한 주 만에 1%포인트 상승해 30%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가 25일 발표됐다.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0%, 부정평가는 62%로 집계됐다.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모두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씩 상승했다.윤 대통령 지지율은 5주째 29%와 30%를 오가고 있다. 10월 4주차에 30%를 기록한 뒤 29%(11월 1주차)→30%(2주차)→29%(3주차)→30%(4주차) 흐름을 보인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루사일의 기적'을 만들어낸 사우디아라비아가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축구 대표팀을 향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에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전반 10분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끌려갔던 사우디는 탄탄한 조직력과 수비 집중력으로 추가 실점 없이 버티더니 후반전에 예상치 못한 반격을 펼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지난 17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공식 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26건의 계약·양해각서(MOU)에 대해 “내용이 구체적이고, 사우디의 실현 의지가 강해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주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에서 가장 큰 성과는 우리나라가 사우디의 전략인 '비전 2030'의 중점 협력 8개국을 넘어서는 핵심 협력관계로 자리매김 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최 수석은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과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밀어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예산과 법안을 통한 재정적, 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쟁에 밀려 적기를 놓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갈 것이다. 정부와 국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과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21일 빈 살만 왕세자에게 이같은 내용이 담긴 답신을 보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앞서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 17일 서울을 떠나며 윤 대통령에게 전보를 보내 "저와 대표단을 환영하고 후하게 대접해준 윤 대통령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답신에서 "왕세자의 방한은 양국 관계를 도약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앞으로 '사우디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3일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한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27일 생중계로 공개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논의된 경제활성화 추진 전략을 이행하는 차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별도의 생중계 계획은 현재까지 없다.이번 회의는 민관이 함께 참석해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별·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최근 정상외교의 경제성과를 지원하는 방안이 비중있게 논의된다.이 부대변인은 “최근 정상외교 경제성과를 구체화하는 전략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 시기에 유럽의 정상과 기업인들도 일제히 한국을 찾았다. 하루만에 40조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맺은 빈 살만 왕세자와 같은 ‘빅딜’은 없었다. 하지만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의 정상들이 반도체 산업 분야의 투자를 타진하기 위해 일제히 방한해 주목을 끌었다. 이들 정상은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하거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을 갖는 등 반도체 아이콘인 삼성전자에 방점을 찍고 일정을 소화했다. 그동안 해외 순방 등을 통해 해당 국가의 정상들과 최고경영자와 만나 경영적 스킨십을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개인 재산 2조달러(2854조4000억원)’, ‘미스터 에브리씽(Mr. Everything)’. 화려한 수식어와 함께 등장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은 유례없이 성대했다. 만 37세의 젊은 왕세자는 17일 단 하루 방안 일정을 소화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그룹 총수들의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한국 정·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지난달 한국만 돌연 일정을 취소하면서 한국 방문이 불발 위기가 우려됐던 만큼 이번 그의 등장은 극적인 효과까지 겹쳤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우리 기업이 아람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 기간 대면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사우디 국영통신사 SPA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SPA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서울을 떠나면서 윤 대통령에게 전보를 보내 "저와 대표단을 환영하고 후하게 대접해준 윤 대통령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대화를 통해 양국의 강력한 관계를 공고히 했고, '한·사우디 비전 2030'의 틀 속에서 양국 국민의 이익에 봉사하는 방향으로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대한민국 재계를 이끄는 총수 8명이 방한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났다.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비밀에 부쳐졌지만 약 67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NEOM)’ 사업을 중점으로 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사우디 측은 방한 기간 동안 우리 기업과 40조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진행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경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재계 총수들과 빈 살만 왕세자와의 차담회가 1시간30분 넘게 진행됐다.차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국내 재계 총수들이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동했다. 총수들은 이들은 빈 살만 왕세자와 함께 70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관련 수주 등 전반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18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회동에는 이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17일 오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기 위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 도착, 차에서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17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방한했다. 그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초대형 신도시 사업 ‘네옴시티’를 추진 중이어서 국내 재계의 관심이 크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선 네옴시티가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미래 도시 비전과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 사우디와 협력할 경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분석한다.앞서 지난 8월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2 세계도시정상회의에서 스마트시티 비전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마스터 모델’을 발표한 바 있다.HMG 그린필드 스마트시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회담과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가 추진 중인 ‘네옴 프로젝트’ 등 도시 인프라 개발 분야에 대한 한국 측의 참여 확대에 합의했다. 또한 방위 산업과 미래 에너지 분야 등에서도 협력을 키워나가기로 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양국 관계 발전과 실질 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와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