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은 부분 배상을 철회하고, 전액 배상을 명령하고 검찰에 고발하라."홍콩 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 상품 가입자들과 시민단체들이 전 금융기관 수장을 비롯해 금융사 경영진 총 180명을 고발했다. 이들은 은행이 ELS 상품을 판매하는 자체가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은행과 증권사가 담합해 아웃소싱으로 만든 불법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홍콩ELS 가입자들은 ELS 상품 자체가 불법이라며 홍콩 ELS 상품 원금 손실에 대한 전액배상을 요구했다.2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홍콩ELS 가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적용 이후 보험사들이 서비스계약마진(CSM)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 보험 판매에 주력하면서 법인보험대리점(GA)의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 판매 경쟁이 가열되면서 GA의 기업 가치는 빠르게 치솟았고 일부 GA의 경우 보험사의 실적을 이끌 정도로 성장했다.다만 보험업계에서는 커지고 있는 GA의 영향력과 관련해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와 GA에 부담하는 수수료로 인한 보험료 인상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사 위주의 GA들은 큰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오는 5월부터 편의점 택배 요금을 올리기로 결정한 CJ대한통운이 인상 시기를 미루기로 결정했다.CJ대한통운은 24일 “고객사인 편의점들과 50원 인상을 최종 협의 중이었으나 국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 시기를 조정하기로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기한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회사는 다음달부터 GS25와 CU 등의 택배 요금을 구간별 50원씩 올리겠다고 22일 밝힌 바 있다. 50원은 CJ대한통운과 편의점 업체와의 계약단가다. 인상 금액에 대한 부가세 등 간접 비용이 붙어, 소비자가 부담하는 최종 택배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니카라과 정부가 후임자 임명 없이 한국 주재 대사를 돌연 경질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니카라과 정부는 23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제니아 루스 아르세 세페다의 주한대사(특명전권대사) 임명을 17일자로 철회한다"며 "이는 관보 게재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아르세 세페다 전 대사는 불과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17일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신임장 제정은 파견국 국가 원수가 신임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전달하는 절차다.앞서 아르세 세페다는 지난해 5월 주한 대사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아워홈 노조가 최근 주주총회에서 구미현씨와 구씨의 남편이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과 관련해 "이사직 수용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아워홈 노조는 "3년 만에 또 다시 대주주들의 낯뜨거운 경영권 싸움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성명을 냈다.노조는 "구본성 전 부회장은 200억원이라는 터무니없는 배당을 요구했다"며 "형사 재판 중인 본인의 혐의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는 이유로 (감사의) 재선임을 반대하고 보수 지급도 막아 아워홈의 감사 업무를 방해하고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남미 칠레 정부가 저가 공세로 무장한 중국산 철강에 대해 최대 3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칠레 가격왜곡방지위원회(Comision Antidistorsiones)는 중국산 철근에 최대 24.9%, 단조용 강구(공 형태로 둥글게 말아놓은 강철)에 최대 33.5%의 잠정 관세를 각각 매겼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이 나라 주요 철강 제품 회사인 CAP(Compania de Acero del Pacifico)와 Molycop 측 요청을 수용한 결정이다.앞서 CAP는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현역 여자골프 최강자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이번주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에 원래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출전을 철회했다. 넬리 코다는 2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에서 LA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며, 최근 몇 주간 휴식 없이 경기를 치르면서 피로가 누적되었음을 밝혔다.이로써 'LPGA 투어 일정에 빠지지 않고 모두 참가하는 대회 5연속 우승' 신기록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풀무원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전사 통합 온라인몰 샵(#)풀무원이 2023년 서울시 인터넷 쇼핑몰 식품 부문 평가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최우수 쇼핑몰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주최한 이번 평가는 종합쇼핑몰, 오픈마켓, 배달앱, 라이브커머스 등 총 12개 분야의 소비자 이용률이 높은 50개 인터넷 쇼핑몰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가 항목은 소비자보호평가, 소비자 이용만족평가, 피해발생평가 등으로 구성됐다.평가 기준은 청약철회 가능여부, 구매안전장치 제공 여부, 초기화면 표시 필수항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재건축사업 보다 진입 장벽이 낮고 사업 속도가 빨라 각광받던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 정책이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집중되면서 리모델링 사업의 추진 동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일부 건설사는 사업성 문제로 이미 확보한 리모델링 시공권을 포기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리모델링은 기존 아파트를 철거하는 재건축과 달리 골조(뼈대)를 유지한 채 증축하는 방식이다.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강력한 재건축 규제로 안전진단 통과가 어렵거나 용적률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그간 내부에서 갈등 조짐이 보였던 의사단체들이 대화를 통해 갈등을 봉합하고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뒤 브리핑을 통해 "의사단체의 단일한 요구는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원점 재논의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배정 시스템을 중지할 것을 요청한다"며 "이 시스템이
“민심이 화가 났다.”지난 4월 10일 밤 집권 여당 국민의힘이 당한 역대급 참패는 그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정권 심판’ 태풍이 불었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75석을 얻으며 압승을 거뒀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이 얻은 비례대표 의석 12석을 합하면 양당 연합만으로 187석이 된다. 다시 개혁신당 3석, 진보당 1석, 새로운 미래 1석을 합하면 ‘범진보정당’ 기준으로는 189석, ‘반윤정당’ 기준으로는 192석이 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의석이 90석에 그쳐 비례 위성정당 국민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4·10’ 총선이 야당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현 정부가 진행 중이었던 유통산업발전법 완화 등 관련 법안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동안 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으로 억눌려 있던 식품업계 가격 인상도 총선 이후 고삐가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 개표 결과 300석 중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은 175석을 차지했으며,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108석을 얻는데 그쳤다. 비례 위성정당 조국혁신당(12석) 등 범야권 의석수까지 합치면 야권은 187석이 된다.앞서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준비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합의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비대위원장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김창수 회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지만 합동 브리핑 진행에 합의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이는 전날 의협이 여러 의료계 단체를 모아 정부와의 창구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전혀 다른 견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 단체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데 대해 "대화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상회담 시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할애해 경청했기 때문에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박 위원장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140분 동안 대화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이 전공의들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하마스와 6개월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간밤에 1개 여단을 제외한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가자지구 남부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철수 배경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이와 관련해 일간지 하레츠는 그동안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에서 작전해온 98사단이 철수했다면서 이는 전투 임무가 완료된 데 따른 것으로 미국의 요구 때문은 아니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라고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군 관리는 "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CJ그룹의 승계 카드로 꼽히는 CJ올리브영이 2대주주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했던 지분을 다시 사들이면서 CJ와의 합병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전에는 CJ올리브영의 기업공개(IPO)를 통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재원 확보 방안으로 언급돼 왔다. 하지만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방안으로 구상할 여유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5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최근 글랜우드PE가 보유하던 CJ올리브영를 지분 11.3%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 등으로 집단행동에 돌입한 지 45일 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20분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 위원장을 비롯한 전공의들과 만났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박 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열악한 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경청한 뒤 박 위원장과 전공의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과 의료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전공의들과 만난다.앞서 전공의들은 정부가 의과대학의 입학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데 반발해 지난달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사직서를 내며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이후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서를 내며 집단행동에 동참하면서 정부가 제시한 의대 증원 규모 '2000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정부와 의료계
“물가가 2% 목표치를 향한 비포장도로에 있다” VS “정책금리는 이번 사이클에서 정점에 있는 듯 하다”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행보가 여전히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상존하는 가운데, 이미 기준금리는 올릴 만큼 올렸다는 인식이 엇갈리며 금리 동향과 관련된 재료들이 혼재 중이다. 결국 그 과정에서 통화당국은 자신들의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방식을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당분간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어쨌든 금리는 인하하겠다는 것이다.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 3월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의료 개혁 현안을 담아낸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총선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의료계가 합리적이면서도 타당한 방안을 가져온다면 논의하겠다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핵심 쟁점인 '2000명 의대 증원' 방침에 대해선 물러설 뜻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기 때문이다.대국민담화에서 '의정(醫政) 갈등'의 해법이 나오길 기대했던 국민의힘은 망연자실한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안 하느니만 못했다'는 지적이다. 총선을 앞두고 정권심판론이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