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야당의 총선 승리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여 최근 관련 일부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기존 밸류업 시행 기업에 법인세 감면 등 인센티브 도입에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증권가는 그간의 밸류업 프로그램의 정책 방향이 아닌 소액 투자자 보호 및 혜택 강화 측면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 금융지주 종목들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대비 12일 기준 삼성증권의 주가는 약 6%, 미래
코스피가 중동지역 긴장 고조 여파로 장 시작 직후 2,650대로 밀려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82포인트(0.89%) 내린 2,658.0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46포인트(0.76%) 내린 2,661.36으로 출발해 2,66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4포인트(1.55%) 내린 847.13이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80원대로 올라섰다. 2024.4.15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은행권 예적금 규모가 줄어들었다. 주식·가상자산·금시장으로 자금이 옮겨가는 '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예적금 규모 감소로 예적금 특판 상품 등을 내보이면서 고객 모시기에 열중이다. 향후 금리 인하 여부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갈릴 것으로 보여진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873조3761억원으로 전월보다 12조8740억원 줄었다. 같은기간 정기적금 잔액은 31조3727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6월 28일까지 국내 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 전용 계좌 및 거래 서비스다.이번 이벤트는 뱅키스 국내 선물·옵션 신규고객과 6개월 이상 거래가 없는 휴면 고객에게 3개월 간 최대 97%의 온라인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적용 대상은 코스피200 선물·옵션, 코스피200 야간 선물·옵션 등 주야간 선물·옵션 14개 상품이다. 이벤트 적용 시 코스피200 선물 수수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최근 연이은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발언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은행의 파킹통장과 같이 안정된 수익성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금액의 상한선도 없기 때문이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3포인트가량 오른 2717.65에 장을 마쳤다. 최근 3영업일 간 약 30포인트대 등락이 반복된 코스피가 진정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먼저, 지난 3일에는 미국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미국
지난 2일 한국 증시의 대장주임과 동시에 투자자들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삼성전자가 주당 8만 5000원으로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도 기록했다. 2021년 4월 7일 이후 처음으로 8만 5000원선 안착에도 성공했다.삼성전자는 강달러와 고금리 등 불안한 거시경제 환경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물론 반작용도 발생했다. 투자원금을 회복한 개인들의 대량 순매도가 연일 이어졌다.그럼에도 삼성전자는 굳건하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유는 세 가지로, 수출 전망 개선, 실적 상향 조정, 외국인 순매수 유입을 꼽을 수 있다. 전술한 요인에서 급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한국거래소는 4일 코리아디스카운트로 저평가 받고 있는 국내 상장기업들의 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밸류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금일 간담회는 한구거래소 이사장 주재로 개최됐다.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 기업 중 △미래에셋증권(금융업) △삼성전자(전기전자) △케이티(통신업) △케이티앤지(제조업) △코리안리(금융업) △현대자동차(운수장비) △BNK금융지주(금융업) △CJ제일제당(음식료품) △KB금융(금융업) △LG화학(화학) △NAVER(서비스업) 등 11개사도 각 업종의 대표기업으로 참여했다.이날 한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올 1분기 상장한 기업 대부분이 따블(공모가의 2배) 이상을 기록할 만큼 공모주 광풍이 불었다. 주로 중소형 종목이 이끈 공모주 열풍은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이달 말 청약 예정인 '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의 흥행 여부가 남은 2분기 공모주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모두 14곳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상장(스팩, 이전상장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2곳이 상장 첫날 따블 이상을 기록했다. 1월에 상장한 우진엔텍과 현대힘스는 따따블(공모가의 4배)을 기
코스피가 전날보다 3.71p(0.14%) 내린 2,744.15로 시작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3원 오른 1,354.7원으로, 코스닥은 0.38p(0.04%) 내린 912.07로 개장했다. 2024.4.2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지난해 취임 2년 차를 맞은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IB)에 초점을 맞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김상태 대표가 IB 전문가인 만큼 IB 분야에서의 기대가 컸으나 부동산PF 시장이 불황인 데다 기업공개(IPO)에서도 부진했다.다만, 기업자금 조달과 관련해서는 수익이 크게 늘었으며 WM 부문에서는 성과가 나타나 올해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투자증권은 당기순이익 1008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4123억원 대비 무려 76%가량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주요 기업들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체들이 입을 모아 “가격이 인상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물가 인상 억제 기조와 더불어, 소비자 부담 완화에 동참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다만, 이 ‘3월의 약속’이 이행될지는 미지수다. 과거에도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가 결국 원부자잿값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크게 올린 바 있기 때문이다.28일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본사에서 진행된 주총에서 ‘라면 가격 인하 계획이 없냐’는 기자들의 질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개인이 직접 상장지수펀드(ETF) 추종 지수를 만드는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내 코리아 밸류업 지수 출시도 예정돼 있어 ETF의 상승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이 이달 중으로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이렉트인덱싱이란 개인 투자자가 직접 벤치마크 지수를 구성하고 편집해 운영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된 기업의 비중을 변경할 수 있으며 반도체, 2차전지 등 테마지수를 만들 경우 기업들
천수답(天水畓). 별도의 수리시설 없이 빗물에만 물 공급을 의지하는 논이란 뜻이다. 갑자기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의외로 투자업계에선 이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외국인 일변도인 한국 증시를 설명하는데 이보다 적합한 말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코스피가 지난 14일 2718.76포인트로 연고점을 기록한 것도 올해 10조원가량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에 기인한다.외국인이 한국으로 가져온 유동성은 양날의 검이다.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될 때는 주가가 급등하지만 반대로 자금이 빠져나갈 때는 변동성이 빠르게 확대된다. 지난 18일 기준 코스피 내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주식워런트증권(ELW) 285종목(종목번호 57K924 ~ 57KC08)을 신규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상장 종목은 코스피200·코스닥1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11종목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POSCO홀딩스·NAVER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274종목이다.ELW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만기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상승을 예상하면 콜 ELW, 하락을 예상하면 풋 ELW를 매수해 시장 상황과 무관한 수익 기회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글래스루이스(Glass Lewis)를 비롯한 국내외 의결권자문사가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KT&G 사장 후보의 선임 안건에 대해 연이어 ‘찬성’을 권고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KT&G 이사회에서 제안한 방경만 사장 후보의 선임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글래스루이스는 “약 2달에 걸쳐 선임 절차가 진행됐고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감독하에 복수의 서치펌 추천 및 공개 모집을 거쳐 합리적이고 철저하게 투명한 과정을 통해 사장 후보 선정이 이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주식워런트증권(ELW) 261개 종목의 신규 상장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상장하는 종목은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콜 36종목과 풋 43종목, 종목형 콜 158종목과 풋 24종목이다.미래에셋증권 측은 “종목형 ELW는 삼성전자, POSCO홀딩스, 카카오, LG화학 등 다양한 종목을 신규 상장한다”며 “이를 통해 ELW 투자자들이 보다 다양한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ELW는 특정 종목의 주가 또는 주가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그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건설‧부동산 업황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가 주주친화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주주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경로를 만들어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건설사들은 연초 이사회와 주주총회 공고 등을 통해 강화된 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삼성물산은 올해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환원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연초 공시를 통해 7676억원 규모의 자사주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올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하나금융지주였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5개 종목이 지난해 말 대비 순위가 바뀌었다.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의 시총은 12조6880억원에서 18조1550억원으로 5조4670억원 증가했다. 순위 역시 지난해 말 28위에서 이달 20위로 8계단 뛰었다.KB금융은 지난 14일 2018년 12월 이후 5년3개월 만에 시총 10위로 뛰어올랐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시총 순위는 17위였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5.19포인트(0.94%) 오른 2,718.76에 장을 마쳤다. 2024.3.14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44위인 파라다이스가 경쟁사와의 동종그룹 형성 및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가 다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5번째다. 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을 추진 중인 가운데 코스닥 기업들은 관련 수혜 가능성이 적어 코스피와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기업 파라다이스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어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의 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