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7일 오전 방한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묵고 있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 경호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7일 한국을 방문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70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정부는 이에 맞춰 한국 기업들과 사우디 정부 간 대규모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사우디 투자 포럼’이 열렸다. 국내 기업들과 사우디 간 20여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 등이 체결됐다.삼성물산과 한국전력, 포스코 등은 사우디 내 태양광, 풍력, 그린 수소 생산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현대로템은 철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에쓰오일이 9조2580억원(70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사업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 추진을 확정했다.세계 최대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스팀크래커'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 석유화학 제품을 공급해 종합 석유화학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에쓰오일은 17일 윤석열 대통령과 방한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의 정상 간 회담이 열린 이날 샤힌 프로젝트의 투자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명 '샤힌'은 아랍어로 '매'를 뜻한다.샤힌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완공된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과 관련해 증시에서 현대로템, 비피도 등 네옴시티 테마주가 움직였다.현대로템은 17일 오전 10시4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26% 상승한 2만72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롯데정밀화학(1.44%), 비피도(10.66%), 비엠티(1.59%), 유바이오로직스(4.70%)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네옴시티’ 프로젝트는 600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사우디의 미래 신도시 건설 사업이다. 건설을 비롯해 에너지·화학·철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현대로템은 사우디 투자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로 알려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7일 0시 30분께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접, 악수하고 있다.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19년 6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일행이 17일 새벽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 도착, 가림막 뒤로 이동하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17일 재계 주요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을 하고 오찬을 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0시30분쯤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다시 찾은 것은 2019년 6월 이후 3년5개월만이다. 윤 대통령과 원전, 방산 등 양국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국왕의 아들로, 국방장관을 거쳐 지난 9월 총리직에 올랐다. 또한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보다도 재산이 수배 많다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7일 방한한다. 국내 재계는 빈 살만 왕세자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가 무려 700조원 규모의 거대 스마트 도시 ‘네옴시티’ 사업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각 그룹 총수들이 수주를 통해 ‘중동붐’을 기대할 만한 사업이다.빈 살만 왕세자는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모든 것이 가능한 남자)으로 불린다. 사우디의 실질적인 통치자다. 과감한 개혁 정책으로 이목을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 건물에 오는 17일 방한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환영하는 사진이 걸려있다.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삼성물산·포스코·한국전력·한국남부발전·한국석유공사 등 국내 기업 5곳이 컨소시엄을 꾸려 사우디아라비아가 짓고 있는 스마트 도시 '네옴시티'에 그린수소·암모니아 공장을 건설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컨소시엄을 구성한 5개사는 오는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에 맞춰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그린수소 플랜트 건설 추진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액수는 65억달러(약 8조5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홍해 연안 얀부시에 39만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와 ASML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을 잇따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15일 방한하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나델라 CEO는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 행사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16일에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피터 베닝크 CEO와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베닝크 CE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가 칼리드 알팔레(Khalid A.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만나 사업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현대중공업그룹은 정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알팔레 장관을 만나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 아람코와 추진 중인 합작조선소와 엔진 합작사의 진행 과정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할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3일 밝혔다. 또 두 사람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우디 경제·사회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과 관련해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하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중동 지역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자 증시에서 건자재 업체 한솔홈데코 주가가 움직였다.한솔홈데코는 8일 오전 9시5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2.09% 상승한 1205원에 거래중이다.한솔홈데코는 종합건축자재 생산업체로, 국내 중밀도 섬유판(MDF), 마루바닥재, 인테리어재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2003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1453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회사 주가가 상승한 배경은 중동
중동 지역의 건설 프로젝트를 강조한 윤석열 정부의 세일즈 외교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동의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굵직한 개발 사업을 주도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이 돌연 무산돼서다. 아시아를 순방하는 빈 살만 왕세자는 한국은 패싱하고 태국과 일본만 방문한다. 앞서 한화건설은 약 14조원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사업에서 철수를 선언해 주목을 끌었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에서는 제2의 중동붐 기대감이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빈 살만 방한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원유 시장에서의 안정과 균형을 강조했다.연합뉴스와 사우디 국영통신사인 SPA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국정자문회의 연설에서 "석유는 글로벌 경제 성장에 중요한 요소"라며 "사우디는 국제 원유 시장의 안정과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는 사우디가 시장의 안정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결과로 OPEC+ 합의를 수립하고 유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서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살만 국왕은 또 지난달 무함마드 빈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네옴시티’ 사업에 정부가 참여 움직임을 보이자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인 희림의 주가가 급등했다.희림은 11일 오전 9시5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0.99% 상승한 1만100원에 거래중이다. 회사 주가는 전날 6% 오른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희림은 건설 관련 서비스업인 건축물의 설계 및 CM·감리 등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2000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희림의 주가가 급등한 배경은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정상회담 추진을 통해 대규모 사업 수주를 따낼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앞두고 양국간 공방은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전화 통화에 나섰지만 갈등이 해소되기는커녕 충돌 양상을 보였다. 따라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양국 관계는 더 악화돼 최악의 군사적 갈등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두 정상은 이날 2시간 17분간 통화했다. 바이든 취임 후 벌써 다섯 번째 통화다. 지난달 고위급 외교회담 이후 예고됐던 대화다. 우크라이나 사
[주간한국 김병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에겐 정말 긴 밤(13일)이었을 것 같다." (14일 금융시장 한 관계자)지난 13일.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빅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이 이미 자이언트 스텝(0.75%p)을 밟은 상황이어서 그보단 낫지 않느냐고 항변할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이 기침하면 우리나라는 독감'이라는 말도 있다. 그 충격이 비교할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빅 스텝을 단행한 그날, 이창용 총재는 어느 때보다 단호한 어조로 '경기 방어'에 대한 의중을 내비쳤다. 연속 빅 스
[주간한국 김병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면담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걸프협력이사회(사우디·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3(이집트·이라크·요르단) 정상회의 참석 일정에 바이든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와 별도 면담을 끼워 넣었다. 면담 목표는 관계 '재설정(reset)'이다. 2018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배후로 빈 살만 왕세자를 지목한 미국은 그동안 사우디와 거리를 둬왔다.미국이 인권 문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