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제3지대의 군소정당들의 공천 열기가 뜨겁다. 공천은 선거에서 이길 후보를 고르는 작업이라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공천 과정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 절차적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 정당은 유권자의 불신을 받아 결국 선거판 전체를 그르치게 된다. 현재까지의 공천 과정을 살펴볼 때, 국민의힘이 큰 잡음 없이 순항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요란한 파열음을 내며 난항 중이다.공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8일 "한쪽에서는 네 가죽을 벗기니, 내 가죽을 벗기니 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그 반사이익으로 자화자찬 하고 있다"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우리 정치는 문제해결 능력을 상실했다. 대안을 놓고 경쟁해야 할 때 여의도 양당이 벌이는 풍경은 가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친문(친문재인) 핵심 홍영표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왜 당신 가죽은 안 벗기느냐. 남의 가죽을 벗기면 손에 피칠갑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합당 11일 만에 갈라선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가 선거 채비에 속도를 내면서 총선 전략의 차이도 함께 두드러지고 있다. 제3지대는 아직까지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동력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어느 쪽이 먼저 반등의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새로운미래는 ‘원조 친노(친노무현)’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하며 닻을 올렸고, 개혁신당은 ‘킹메이커’라고 불리는 김종인 위원장을 필두로 한 공관위 구성을 완료했다.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공천에 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7일 동탄 선거구가 개편될 경우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의 출마지로 대구와 수도권이 거론되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개혁신당 경기남부 첨단벨트 총선전략 발표' 기자회견에서 "동탄 같은 경우 화성병과 화성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동탄2신도시는 평균연령 34세의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것”이라면서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그들의 미래에 대한 여러 공약을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중앙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2024.2.27 (용인=연합뉴스)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김종인이 또 선거를 앞두고 정치판에 등장했다. 이번엔 개혁신당이다.26일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공천관리위원장 자격으로 배석했다. 그는 공천 칼자루를 쥐고 개혁신당의 4‧10 총선을 지휘한다.이준석 대표는 김 공관위원장을 3일 연속으로 찾아가는 등 ‘삼고초려’ 끝에 데려왔다고 한다. 이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김 공관위원장에게 기대려고 하는 이유는 있다. 김 공관위원장은 지난 2012년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를 도왔고, 2016년에는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개혁신당은 26일 김종인 위원장이 이끄는 4·10 총선 공천관리위원 구성을 완료했다.개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6명의 공관위원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 공관위원에는 피부과 의사인 함익병 원장이 포함됐다. 이 밖에 물리학 박사인 이신두 전 서울대 교수,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김영호 변호사, 경민정 전 경북 울주군의회 의원, 송시현 변호사, 김철근 사무총장으로 구성됐다.김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하자가 없는 사람을 공천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개혁신당이 앞으로 무엇을 추구하는 정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가 전달한 당 옷을 입고 있다. 2024.2.26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개혁신당이 정당의 국고보조금 자진 반납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마련했다.개혁신당은 24일 정치자금법 일부개정안을 국회 입안지원시스템에 올렸다. 개정안은 보조금을 받은 정당이 자유롭게 보조금을 반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정당이 해산되거나 등록이 취소될 때만 보조금을 반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앞서 개혁신당은 새로운미래와 결별한 뒤, 앞서 의석수 5석 확보를 통해 받은 경상보조금 6억6000만원을 반납하는 문제를 두고 ‘먹튀’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현행 정치
공천결과에 극도로 반발하는 비명계 의원들총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았다. 3월 중에 마무리되기 전까지 각 정당은 공천 전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친명과 친문 사이의 대결로 후유증을 앓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의심이 계속 불거지고 있지만 아직은 파장이 일어날지 말지 안갯속이다. 대체적으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주도하는 방향에 대해 전‧현직 중진 의원들이 수긍하거나 수용하는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민주당은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위성정당 비례 투표 당선자를 포함해 무려 180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오늘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공관위원장으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2024.2.23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개혁신당은 23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22대 총선을 이끌 공천관리위원장으 선임했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정된 시점보다 다소 늦었지만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국민에게 선보이는 공천 업무에 신속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킹메이커'로 불리는 김 위원장은 네 번의 선거를 성공적으로 지휘해왔다.앞서 개혁신당 공동대표를 맡았던 이낙연 대표는 지난 2
[데일리한국 박준영·이지예 기자] 개혁신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받은 6억원 상당의 정당보조금을 반환하지 않기로 했다.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은 만큼, 일단 보관해 놓은 뒤 국회에서 입법 미비점을 보완해 반환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조금을 반납하거나 기부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선회해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개혁신당 관계자는 22일 데일리한국과의 통화에서 정당보조금과 관련해 "선관위 측에서 방법이 없다고 하니 우선 동결하고 국회에서 법을 개정한 후 반환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앞서 개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개혁신당은 22일 국회의원의 ‘묻지마 법안 발의’를 막겠다고 약속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김용남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안의 필요성, 완전성 등 질을 고려하지 않고 건수만 늘리려는 ‘묻지마 법안 발의’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거대 정당에서 각 국회의원의 법안 발의 건수를 의원의 의정활동 평가항목으로 삼고 있다”며 “의원 입법 발의 건수는 16대 국회에서 1651건 17대 국회에선 5728건으로 늘어나더니, 점점 그 증가속도가 빨라져 20대 국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제3지대 빅텐트가 붕괴됐다. 이낙연 대표가 새로운미래로 복귀함에 따라 총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밀실 사천(私薦) 논란이 불거진 만큼, 이탈 조짐과 반발 표심이 진보계열로 노선을 정한 새로운미래로 다수 향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진보세력의 구도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사이익은 결국 여권이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민주당은 이낙연 대표의 제3지대 이탈을 예측하지 못한 분위기다. 새로운미래는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현역 의원들의 거센 반발과 대거 탈당이 이어지는 상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양정숙 의원 입당식에서 양 의원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왼쪽은 양향자 원내대표. 2024.2.21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1일 합당 철회를 선언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를 향해 "언제든지 통합의 정신으로 (이낙연 대표가) 다시 합류하는 것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가 합당하는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5개 정파 중 새로운미래가 이탈하게 돼 국민들께 많은 심려를 끼쳤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새로운미래 구성원들이 통합의 대오에서 이탈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앞서 개혁신당 공동대표를 맡았던 이낙연 대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개혁신당으로 뭉쳤던 이낙연·이준석 대표가 20일 결국 결별을 선언했다.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이 합당을 선언한 지 11일 만이다. 이낙연 대표 측은 통합 철회의 배경으로 애초 이준석 대표 측에서 ‘이낙연 지우기’를 기획하고 있었다고 주장했고, 이준석 대표는 “모순된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결별 수순에 돌입했으나 두 세력 간 충돌이 진실공방으로 격화하면서 총선까지 난타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준석·이낙연 대표는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입당에 이어 총선 지휘권 등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갈라섰다. 지난 9일 통합 선언을 한 지 11일 만이다.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밝혔다.이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며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고 말했다.그는 “합의가 부서지고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되면서 통합의 유지도 위협받게 됐다”며 “더구나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