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는 1주택자 중 절반 이상의 연소득이 5000만 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3명 이상은 최저임금 수준인 2000만 원 이하 소득자였다. 이에 종부세가 상위 1%에게 부과된다는 부자세가 아니라 보편세가 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종부세 개편 필요성에 대한 자료를 내고 “종부세가 과세되는 1주택자의 상당수는 저소득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122만명이고, 이 중 23만명이 1세대 1주택자다. 이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정부가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린다. 집값이 가파르게 내려가면서 실거래가보다 공시가격이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낮춰 종부세·재산세 등 부동산 세금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를 열어 공시가 현실화율 수정·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공시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가 자문위원회 위원인 유선종 건국대학교 부동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올해 주택·토지 보유자 중 131만명이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받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122만명, 고지 세액은 4조1000억원이라고 밝혔다. 토지분 고지 인원은 11만5000명, 3조4000억원이다. 주택분 종부세 고지서를 받아든 인원은 전체 주택 보유자 1508만9000명 중 8.1%(122만명)로 100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집을 소유한 사람 100명 중 8명이 종부세를 내는 셈이다. 서울의 경우 58만4000명이 종부세 납부 대상이 됐다. 서울의 주택 소유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8일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더불어민주당의 종부세법 개정 반대에 따라 올해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종부세 대상자의 정확한 규모는 이달 말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과세 대상의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지난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공동주택가격이 1년 저보다 17% 이상 상승했고, 이에 따라 종부세 과세 대상이 되는 주택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과세 인원이 120만명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8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모습.전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회예산정책처가 주최한 '2022년 세제 개편안' 토론회에서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이 약 120만명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주택분 종부세 과세 인원은 2017년 33만2천명, 2018년 39만3천명, 2019년 51만7천명, 2020년 66만5천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93만1천명까지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정부가 그간 규제한 15억원 초과 주택의 주택담보대출을 전격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무주택자와 1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규제지역과 무관하게 50%로 높이기로 했다.27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금융규제 정상화' 방안을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우선 무주택자·1주택자의 경우 기존 주택 처분을 조건부로 주택 가격과 관계없이 LTV 규제를 50%까지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는 보유주택과 규제지역, 주택 가격별로 LTV가 차등 적용돼 왔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1세대 1주택자에게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특별공제 3억 원을 적용할 수 있는 종합부동산세 특별공제 야당의 반대로 도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법률 개정이 안 되면 개정법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던 1주택자 9만3000여명에게는 기존대로 공제액 ‘11억 원’이 적용, 납부액이 예상보다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18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과세당국은 오는 20일을 ‘1주택자 특별공제 3억원’ 특례 조항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11월 말까지 종부세 고지서를 발송하려면 적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최근 3년여간 공시가 3억원 이하 지방 주택을 상위 10명의 다주택자가 915가구나 사들인 사실이 드러났다. 17일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토교통위)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수도권과 광역시, 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지방에서 공시가 3억원 이하의 주택을 2건 이상 구매한 개인은 모두 4만1968명에 달했다.이들이 사들인 주택만 11만4670가구였고, 금액으로는 약 16조9063억원으로 파악됐다.이 중 구매건수 기준 상위 10명의 다주택자가 사들인 주택 수는
[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지난해 1세대 1주택자 가운데 하위 50%가 부담한 종합부동산세는 평균 2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21년 주택분 종부세 백분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세대 1주택자 가운데 세액 기준 하위 50% 구간에 속한 인원은 7만6551명으로 집계됐다.이들이 납부한 종부세액은 평균 23만3000원으로 전년 18만원보다 5만3000원 증가했다.이보다 낮은 하위 20%의 평균 세액은 6만9000원, 하위 10%의 평균 세액은 2만600
[K그로우 정순영 기자] 비규제지역 내에 자리한 브랜드 단지가 빛을 발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 속에서 비규제 단지의 메리트가 커진 데다 브랜드의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비규제 지역은 1순위 청약 자격, 주택 보유, 세대주 여부, 전매 제한 등이 자유로운 것은 물론이고 취득세, 다주택자 종부세, 양도세 등의 부과 비율도 현저히 낮아진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LTV) 비율도 최대 70%까지 적용되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도 낮다. 여기에 더해 비규제 지역에 공급되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지난해 종합부동산세의 절반은 납부자의 상위 1%가 낸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종부세 결정세액 7조2681억원의 49.2%(3조5756억원)는 납부자 상위 1%(1만166명)가 부담했다.1인당 평균 세액은 3억5100만원으로, 종부세 납부자 상위 1%의 과세표준은 369조2366억원이었다. 상위 1%의 한 사람당 평균 부동산 보유액은 363억원 가량이었다.또 종부세 납부자 상위 0.1%(1016명)는 전체 종부세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를 둘러싼 논란을 비판하며 "제1당으로서 이번 외교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총성 없는 전쟁인 외교에 연습은 없다. 초보라는 말로 양해되지 않는 혹독한 실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안타깝게도 며칠 전 대통령의 영미 순방은 정부의 외교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조문 없는 조문외교, 굴욕적 한일정상 회동은 국격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전기차 차별 시정을 위한 IRA
[K그로우 전문가칼럼=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지난 6월30일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9월21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와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통해 규제지역 해제가 단행됐다.정부는 지방권(세종 제외) 및 일부 수도권 외곽지역(안성, 평택, 동두천, 양주, 파주)의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하고, 서울‧경기를 제외한 인천(인천 서‧남동‧연수구)‧세종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세종시는 주택 투기지역에서도 해제됐다.지방 조정대상지역 해제 지역은 부산(해운대‧수영‧동래‧남‧연제‧서‧동‧영도‧부산진‧금정‧북‧강서‧사상‧사하구), 대구 수성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납세자들이 지난 2021년도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부과에 불복해 과세 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집단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16일 A씨 등 납세자 121명과 법인 2곳이 서울 24곳의 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부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또한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달라고 원고들의 신청 역시 기각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고지된 종부세가 헌법상 조세법률주의와 이중과세 금지 원칙 등에 위배돼 무효라며 종부세 부과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정부가 2022년분 1세대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완화 관련 법 개정 후속조치로 종부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16일부터 3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새 시행령·규칙은 오는 23일 공포·시행된다.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세대 1주택자가 종전 주택을 양도하기 전에 신규 주택을 취득한 후 2년이 경과되지 않은 경우 △상속 이후 5년 이내 상속주택 △공시 가격 3억원 이하 지방 저가주택 등은 1세대 1주택자 판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키로 했다. 상속 주택 경우 투기 목적이 없는 저가 주택(수도권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문재인 정부 5년 기간 동안 거둔 종합부동산세수는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종부세수는 6조8000억원에 달한 전망이다.윤석열 정부의 종부세법 개정이 올해 일부 시행되기는 하나 근간은 아직 전 정부의 세법이 적용된다. 올해는 문재인 정부의 세법이 적용되는 마지막 해로 볼 수 있다.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 시행 첫해인 2018년 종부세수 1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종부세수는 258% 급증한 규모다. 5년간 종부세수가 약 3.5배 규모로 늘어난 셈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일시적 2주택자 및 고령자·장기보유 1주택자 등에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완화해주는 개정안이 7일 국회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통해 종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재석 245인에 찬성 178인으로 통과시켰다.본회의를 통과한 종부세법 개정안에 따라 이사를 위해 신규 주택을 취득했지만 기존 주택을 바로 처분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된 경우, 상속으로 주택을 취득한 경우, 투기 목적 없이 지방 저가 주택을 보유한 경우 '1가구 1주택'으로 취급된다.정부에 따르면 이번 법개정으로 혜택을 받는 대상자는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일시적 2주택자와 고령자 및 장기보유 1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부담을 덜어주는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법사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종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이사를 위해 신규 주택을 취득했지만 기존 주택을 바로 처분하지 못한 경우, 상속으로 주택을 취득한 경우, 투기 목적 없이 지방 저가 주택을 보유한 경우 1가구 1주택 지위를 유지해주는 '주택 수 제외' 특례가 도입됐다.이들은 기존 법상 다주택자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1세대 1주택자 과세 기준 금액을 인상하는 조세제한특례법(조특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과 관련 “(여야) 추가 합의가 빨리 이뤄지지 않아 조특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현행대로 높은 부담의 (종합부동산세) 부과 고지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의 종부세 관련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이 “전날 여야 간 종부세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합의만 이루어져 반쪽짜리 합의가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윤석열 정부가 발표했던 세제개편 방안 중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특별공제 한도 상향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이와 관련해 여야가 막판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올해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비과세 기준이 기존 공시가 11억원이 유지된다. 즉 당초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따라 종부세 면제 대상이던 공시가격 11억∼14억원 주택을 보유한 1가구 1주택자 9만3000명은 종부세를 내야 한다.◇ 11억~14억원 1주택 보유자 면제 못 받아 여야는 올해에 한해 1가구 1주택자 종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