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5월 2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어 해병대 장병 순직 사건과 관련된 특검법과 전세사기특별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4월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를 처리하지 않으면 21대 국회는 국민들에게 면목이 없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검법뿐 아니라 전세사기특별법 등 시급한 민생법안들도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대한 대책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며 “국회법 규정대로, 국민 명령대로 정부여당이 책
[데일리한국 박준영·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이 소득 없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이 '협치의 첫 발걸음'이라고 치켜세운 반면, 민주당은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평가 절하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721일 만에 제1 야당 대표와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화합의 정치'가 모색되길 바랐던 기대가 물거품이 된 모양새다.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민생 문제와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는 데 가장 중요한 의미를 둘 수 있다"면서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만나 '화합의 정치'를 모색했다. 2022년 5월10일 취임 이후 721일 만이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여당인 국민의힘의 '완패'로 끝난 지 19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주로 '경청'했고, 이 대표는 계속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에 대한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과 함께 이태원 참사에 대한 특별법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대표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갖고 특검법을 예로 들며 국회 결정에 대한 수용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는 여당의 참패로 끝난 4‧10 총선에 대한 민심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충실했다.이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만났다. 손에는 깨알처럼 쓰여진 A4 용지를 10여 장 든 채였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현안 논의를 위해 만난 건 현 정권 출범 뒤 처음이다.“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총선의 민의를 존중해 달라”며 모두발언을 한 이 대표는 A4 용지를 꺼내 정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5월 임시국회 개회를 반대하는 것은 본회의 협상 지연을 위한 정치적 이유 때문인데 명분이 없다” 합의를 압박했다.홍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고 말하면서 총선 민의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명분없는 행동은 그만했으면 좋겠다”면서 “21대 국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여당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촉구했다.민주당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임시국회를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회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특별법 제정이 공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모든 토목기술이 집대성된 국내 유일의 방폐장인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은 9년째 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오고 있다.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릉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구축된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은 원자력환경공단이 지난 2014년 12월 1단계 처분시설(동굴처분시설) 사용승인을 취득하고 이듬해인 2015년 8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총면적이 206만㎡로 200ℓ 드럼통 80만개를 이 곳에 수용할 수 있다. 지난 26일 취재단을 맞이한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최근 정부가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에 대한 대규모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선도지구를 선정하는 기준안이 다음달 공개된다. 앞서 정부는 노후화된 1기 신도시의 재건축 속도와 사업성을 끌어올리는 내용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오는 2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대상은 택지개발사업·공공주택사업·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이후 20년 이상 지난 면적이 100만㎡ 이상인 지역이다. 인접·연접한 택지와 구도심·유휴부지도 포함된다. 전국 108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의 지도부가 다시 공백 사태를 맞았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취임했던 시기가 지난해 12월 26일.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한 지 13일 만에 한동훈 비대위가 들어섰다. 그러나 비대위 체제도 4.10 총선 참패 직후 한 전 위원장이 사퇴하며 조기 종료됐다. 일단 국민의힘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겸임하는 임시 지도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박근혜 탄핵이후 재기했던 보수정치 다시 무너져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워낙 최악의 참패를 당함에 따라 그 충격은 일시적일 수가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3년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1기 신도시의 재건축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내용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오는 27일 시행된다. 정부는 각 지자체별 선도지구 선정 규모와 기준을 다음 달 공개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25일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추진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법 시행과 동시에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법 제8조) 구성 및 노후계획도시정비지원기구(법 제34조) 지정 등 노후계획도시정비 추진체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특별법은 노후계획도시의 도시기능 강화, 쾌적한 주거환경 확보, 미래도시 전환을 위해 혜택(안전진단 면제‧용적률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실이 현 정부의 에너지정책 기조 전환을 여야 영수회담 의제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현 정부의 원자력발전 확대 목소리 만큼 재생에너지 확대에 나서 준다면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인 5월에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특별법을 입법하는데 동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5일 데일리한국 취재에 따르면 김성환 의원실 측은 “여야 영수회담 의제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요구해 윤석열 대통령이 받아들이면 고준위 방폐장법도 입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국민의힘은 21대 국회 회기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든든전세주택, 신축매입약정 등 신축 매입임대 주택 총 1만가구를 연내 추가 매입한다고 25일 밝혔다.지난달 19일 정부가 발표한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 방안’에 따라 LH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3만가구를 더해 총 7만6000가구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올해는 지난 2월 발표된 2만3000가구에서 △든든전세주택 5000가구 △신축매입약정 5000가구를 더한 총 3만3000가구를 공급한다.이번 추가 매입물량은 저출생에 대응하고 청년의 자립 지원을 위해 신생아·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재생에너지를 중시하는 야권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가운데 한국 원자력계가 ‘위기’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연이은 행사를 통해 극복하려는 분위기다.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은 24일 시작된 2024년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 △원자력 안전 최우선 △기술혁신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고준위폐기물 관리 체계 확립 등을 한국 원자력의 4대 키워드로 제시했다.황 사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목표 달성을 위해 안정성, 경제성, 친환경성을 고루 갖춘 원자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특별검사)법을 반대하고 있는 여권을 향해 “국민의 명령을 따르라”고 압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키아벨리가 이렇게 말했다. 모든 진실의 아버지는 시간이다”라며 “해병대원 사망 사건도 예외가 아니다. 시간이 흐르니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수사자료를 회수하던 당일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예정된 수사 결과를 갑자기 취소시키거나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수협 해상풍력 대책위원회는 22일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적극적인 입법 건의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대책위는 이날 발표된 성명서를 통해 “지금이 해상풍력 특별법 통과의 마지막 기회”라며 “이를 허비한다면 우리 어업인들은 지난 수년간 그래왔듯 불안감 속에 전전긍긍할 수 밖에 없다”며 조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해상풍력 관련 특별법안은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의 ‘풍력발전보급촉진 특별법’을 시작으로 모두 3개의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민의힘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특별법과 해상풍력 특별법을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 방안으로 더불어민주당과 협상을 벌일 방침이어서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 통과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22일 데일리한국과의 전화통화에서 고준위 방폐장 특별법과 해상풍력 특별법 입법을 연계해 '여야 2+2 협의체' 협상 테이블에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 2+2 협의체는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된 입법 협의체다.국민의힘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고준위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개헌 저지선(100석)을 간신히 지켜낸 기록적인 참패 원인으로 단 한 명이 지목된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다. 야당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총선 패배의 원인을 대통령의 불통에서 찾는다. 아직 임기가 3년이나 남은 윤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고립된 모양새다. 레임덕(Lame duck‧권력 누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대통령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면 명령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여당에서 반기를 드는 일이 잦아진다. 대통령의 임기 말에서나 나타나는 이 현상이 윤 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1일 국회의장 도전을 선언하며 “(22대 국회에서) 법사위와 운영위는 당연히 압도적 과반을 달성한 민주당이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19일 사의를 표명한 조 사무총장은 이날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입법의 게이트키퍼인 법사위원장과 국회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운영위를 민주당이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법안 체계·자구 심사권을 가지고 있는 법사위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구성 시 다수당이 국회의장 자리를 맡고, 법사위원장은 이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제2당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 단체들이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차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죽은 듯 드러눕는 '다이인(die-in)' 시위를 벌였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장애인 단체들로 이뤄진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공동투쟁단) 100여명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한성대입구역 승강장에 누워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입법을 촉구했다.이들은 드러누워 '장애인도 시민으로 살고 싶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몸 위에 펼쳐두거나 손팻말을 들고 앉아 노래를 부르며 약 1시간 동안 시위를 이어갔다.서울교통공사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21대 국회의 남은 임기 내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비롯해 채상병 특검법·이태원참사특별법 등을 처리하겠다며 여당의 협조를 요청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던 국민과의 약속이 말만이 아닌 행동으로 지켜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비롯한 주요 법안들을 21대 국회가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며 ”특히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추진에 정부 여당의 동참을 촉구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가 3·1절 가석방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는 내용을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에 중징계가 내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18일 제15차 정기회의를 열어 MBC TV 'MBC 뉴스데스크' 2월 5∼6일, 22일 방송분에 법정 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MBC 뉴스데스크는 2월5일 최 씨의 3·1절 가석방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이가 많고 모범수라는 이유로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이를 두고 최 씨가 가석방 대상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