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이 경제성 평가에 대한 검토 없이 작성된 것으로 밝혀졌다.정동욱 11차 전기본 총괄분과위원장은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의 기후행동의원모임인 ‘비상’이 주최한 11차 전기본 긴급 토론회에서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작성하면서) 경제성 평가를 하자고 했는데 다들 부들부들 떨더라”라고 밝혔다. 실무안에 담긴 내용에 대한 경제성 평가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시인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간 무슨 어떤 공격을 받을지 모르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어대한! 한동훈!"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은 흡사 아이돌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팬덤 '위드후니'(네이버 팬카페 명)가 아침 일찍부터 한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응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함성을 쏟아냈다.주로 50~60대 중년 여성들로 보이는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결집했다. 소통관 안팎은 이들로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붐볐다. 서울 낮 최고 기온 31도 무더운 날씨에도 응원봉, 현수막, 카메라, 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겠다”며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원 전 장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레드팀을 만들어 레드팀이 취합한 생생한 민심을 직접 전달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보고드리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고 무도한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면서 “신뢰가 있어야 당정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는데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총선 내내 진심을 다해 외친,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 진짜 책임을 다하려 한다"라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본인을 향한 '총선 참패 책임론'을 의식, 당 대표로서 진짜 책임을 다하겠다며 정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 전 위원장이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은 지난 4·10 총선 참패 이후 비대위원장직 사퇴 이후 약 두 달여 만이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우리 국민의힘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 염치없는 정치, 미숙한 정치에 맡길 수 없다”며 차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4·10 총선 참패 이후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내려놨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나 의원은 이날 한 전 위원장의 출마 회견 1시간 전인 오후 1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제대로 바꿀 수 있는 사람, 정말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바꿀 사람, 이길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수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22년 당권에 도전하면서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닮고 싶다고 했다. 비주류 정치인으로서 민주 적통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정치적 메시지로 풀이됐다. 36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뤄낸 김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기치가 ‘통합’이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2년 뒤, 이번엔 민주당이 ‘DJ의 길’로 가는 문을 열었다. ‘이재명 맞춤형’ 당헌 개정으로 당 대표 연임 도전에 대한 빗장을 풀었다. 이 대표가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연임에 성공하면 민주당에선 DJ 이후 24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배우 류준열은 지난 1월 '외계인2'의 인터뷰 당시 자신이 연기한 무륵을 빗대어 자신의 현재의 고민과 방향성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다. 그는 "무륵은 외면적으로는 아는 척하고 엉뚱한 얼치기 같은 면이 있지만 2부 결말에 이르러 내면의 재능을 발견하는 인물이다. 저 자신과 괘를 같이 하는 면이 있다. 저 또한 연기를 하면서 저의 재능과 노력에 대해 고민하는 순간들이 있다. 재능이 있는 쪽이 더 낭만적인 것 같다가도 어떤 작품을 만나 노력으로 극복했을 때 더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설명했었다. 지난 5월 17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는 이탈리아 스틴티노시 시장이 소녀상 비문 문구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스틴티노시의 리타 발레벨라 시장은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섬 스틴티노시에서 일본 교도통신과 만나 소녀상 설치를 주도한 한국 시민단체의 "일방적 주장이 비문에 적혀 있다"면서 "문구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스틴티노시에 설치해 22일 공개되는 소녀상 비문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많은 소녀와 여성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단독 개최해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를 연 가운데 여야의 갈등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단독 법사위 개최에 대해해 '이재명 대표 방탄'이라고 반발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증인 선서를 거부한 것을 문제삼아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민주당이 단독으로 연 입법청문회는 대한민국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이런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반도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가 상호 유사시 군사 개입을 명시한 새 조약을 맺은 까닭이다. 여기에 우리 정부가 대응 차원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카드를 꺼내고, 한미·한미일 합동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진영 대립은 당분간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베트남 순방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검토 방침을 두고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면서 "그런 일
‘어대한’ 흐름 속 4자 구도로 출발하는 국민의힘 당권경쟁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는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인가. 22대 총선에서 최악의 참패를 당했던 국민의힘의 새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오는 7월 23일로 확정됐다. 이번 전당대회 투표는 중앙선관위 'K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모바일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7월 19∼20일에 진행하고, K보팅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7월 21∼22일에 추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전당대회 당일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시 한 차례 토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 대표 연임'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대표가 조만간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사퇴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강성 친명(친이재명)계의 설득에 대표직 연임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제1당 대표직을 내려놓을 수 없다고 판단한 이유로는 크게 사법리스크, 지방선거 공천, 차기 대선 등이 꼽힌다. 이 대표에게 '제1당 대표' 자리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사법리스크 출구 수단이다. 4개의 재판을 동시에 받고 있는 이 대표가 대법원에서 금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소통관에서 나란히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측이 전날 언론을 통해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히자, 원 전 장관측도 한 시간 뒤인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출마 선언하겠다고 예고했다.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두 사람이 한 시간 간격으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셈이다. 한 전 위원장과의 출마 메시지 차별성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장경태 위원장과 민형배 위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해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의 범죄 이력 등 실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관련 자료 화면을 상영한 영상에 장 위원장과 민 위원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2024.6.20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북한과 러시아는 어느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을 치를 시 지체 없이 상대에게 군사적 원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조선중앙통신은 20일 이같은 내용이 북한과 러시아 간 맺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전문을 공개했다.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오후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을 마치고 양국 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했다.조약은 모두 23조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부분은 '자동 군사개입'으로 해석될 수 있는 제4조다.4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국민의힘 대표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등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당권 경쟁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김재섭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당권 주자 중 첫 공식 출마 선언이다. 원 전 장관은 "총선 패배 후 대한민국과 당의 미래에 대해 숙고했다"며 "지금은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 맺은 전략 동반자 협정에서 한쪽이 침략당하면 상호 지원하는 조항을 포함했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타스·인테르팍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포괄적 동반자 협정은 양국 중 한 곳이 침략당할 때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은 방북 중인 이날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을 마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번 협정이 "본질적으로 방어적인 성격"이라며 "북한과 획기적 협정으로 양국 관계가 새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민의힘이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로 반도체·AI 산업을 육성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의 반도체·AI특위와 에너지특위가 18일 화성 SK하이닉스 공장에서 만났다.국민의힘은 반도체·AI산업과 원전산업을 묶어 정책적인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반도체·AI 산업에는 주파수가 고르고 끊김이 없는 고품질의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원전이 필수적이라는 논리다. 이러한 주장은 작년말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나왔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한국이 원전 때문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님", "이재명의 시대." 19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쏟아진 찬사다. 조만간 이 대표는 대표직 연임을 위해 '사퇴 →출마 선언'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최고위원들이 '이재명 띄우기'에 나서며 '이재명 일극체제'는 한층 뚜렷해진 모습이다. 이 대표가 최고위원으로 지목한 강민구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저를 최고위원으로 임명해 주신 이재명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에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에서, LG전자는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에서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음달 5일쯤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삼성전자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8조2029억원이다. 이에 부합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배 껑충 뛰게 된다. 특히 각 증권사들은 2분기 결산 종료일이 다가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