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취임 2주년을 맞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고(故) 이건주 한국폐암환우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병마를 고치는 데만 골몰하지 않고, 같은 병을 앓는 환자 모두를 위해 애쓰신 분”이라며 “꼭 한번 찾아뵙고 감사하다는 말씀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이라고 적었다.한 총리는 “지난주 서울고법 의대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각하·기각 판결로 의료개혁이 큰 고비를 넘었고 문병을 직접 가서 말씀드리려 했다”며 “미처 뵙기 전에 운명을 달리하셨다. 더 빨리 좋은 소식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연예인들을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이 사건사고가 있을 때마다 피해를 입고 있다. 이번엔 트로트가수 김호중이다. 그는 뺑소니 혐의와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등 여러 의혹을 받는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225회 우승자인 김호중의 메뉴를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GS25는 그동안 편스토랑 우승 메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 판매해왔다. 김호중이 지난 225회 방송에서 우승함에 따라 그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여러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르자 결국 미출시를 택했다.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중국산 '짝퉁' 명품을 국내로 밀반입 시도한 30대 중국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가 유통하려 한 제품의 정품 가치는 약 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0일 인천지법(형사14부 부장판사 손승범)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관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39세 중국인 A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6억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2년 10월20일 인천항을 통해 가짜 명품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그가 밀반입을 시도한 제품들은 소위 명품으로 알려진 에르메스, 샤넬 등의 브랜드 제품으로 핸드백과 향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미성년자인 중학생이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사건에 대해 학생은 물론 그의 부모도 피해자 측에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민사 8단독 정승화 판사는 사건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A양과 그의 부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법원은 피고인 B군과 그의 부모가 원고 A양에게 위자료와 치료비 1000여만원, A양의 친권자에게 위자료 1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A양 측은 앞서 위자료와 정신 치료 상담 등 명목으로 B군 측을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가 버닝썬 사태 취재에 핵심 역할을 한 것이 밝혀졌다.19일 BBC 코리아 뉴스는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공개된 다큐멘터리에서는 버닝썬 게이트의 관련 인물 그룹 빅뱅 출신 승리를 비롯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서 불법 촬영 및 유포에 가담한 가수 정준영,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당시 버닝썬 게이트를 취재한 강경윤 기자는 인터뷰에서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정부의 손을 들어준 사법부의 판단을 비판하면서 기존 요구안이 충족되지 않으면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18일 아산병원전공의협의회와 울산의대가 서울아산병원에서 연 의료 심포지엄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은 한목소리로 사법부 결정을 비판했다.조주신 울산의대 학생회장은 "대학 본부의 자체적인 의대 증원 의사결정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셨던 판사님께서 (이번에는) 대학교를 믿겠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 의문스럽다"며 "대한민국의 법리가 무너져 내린 것을 목도하니 국민으로서 비통한 심정"이라
여소야대 국면, 믿을 건 '국민의 지지'뿐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2주년 기자회견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주제는 역시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질문이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 특검 관련 질문에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있다”며 자세를 낮췄다. 그러나 야권에서 특검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도이치니 하는 이런 사건에 대한 특검 문제도 지난 정부에서 2년 반 정도 나를 타깃으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 치열하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동의 없이 개인 정보를 보험사에 넘긴 홈플러스가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다만, 대법원은 보험사로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사실을 고객이 증명해야 한다고 판단하며 대부분 고객의 배상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김상환 대법관)는 17일 보험사로 개인정보가 넘어간 고객들이 홈플러스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3건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홈플러스는 지난 2011년에서 2014년까지 경품행사를 통해 712만건의 개인정보를 14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의료계는 원하는 결론이 아니라고 부정하지 말고 즉시 복귀해 정부와 협상하라"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등 6개 단체가 모인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이번 사법부 판단을 기점으로 더이상의 논쟁과 갈등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들은 기각 결정시 근무시간을 재조정하겠다고 예고한 의대 교수들에 대해서는 "스스로 제기한 소송에 불복하고 환자들을 볼모로 법과 사법부 위에 군림하겠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또다른 환자단체인 한국환자단체연합회도 입장문을 내고 "환자와 국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전국 의과대학교수들이 ‘2000명 의대 증원 효력정지’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을 앞두고 기각 혹은 각하되면 근무시간 재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15일 오후 온라인 임시총회를 열고 법원 결정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전의비는 “법원이 의대 입학정원 증원 처분의 효력을 정지(인용)할 경우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진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며 “반면 각하나 기각이 될 경우 장기화될 비상 진료 시스템에서의 근무시간 재조정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상의했다”고 했다.전의비는 정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부처님 오신 날인 15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만나 악수했다. 약 5년만에 첫 만남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 법단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퇴장하는 길에 조 대표와 만나 인사했다..윤 대통령은 조 대표에 “반갑습니다”라며 악수를 건넸고 조 대표도 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둘 사이 특별한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두 사람의 만남이 조명된 것은 질긴 악연 때문이다. 윤 대통령과 조 대표의 만남은 2019년으로 거슬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비의료인의 눈썹 문신 시술 행위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12형사부(어재원 부장판사)는 14일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단 의견을 받아들여,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미용업 종사자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2020년 9월∼2023년 5월 대구 소재 한 피부미용업소에서 문신 시술용 기기와 색소 등을 사용해 고객들에게 눈썹 문신 시술을 하고 5천만원가량의 수익을 올린 혐의로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그룹 아이브 장원영 측이 불구속 기소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의 처벌을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14일 장원영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와의 조정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스타쉽은 “사이버상에서 무분별하게 일어나는 명예훼손 범죄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여 기소 조치한 결과에 대해 환영하고, 추후 법원 판결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처벌과 조치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스타쉽 측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본 재판은 사이버렉카에 대해 준엄한 법적 심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20) 등 유명인들을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가짜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억대 수익을 챙긴 유튜버가 재판에 넘겨졌다.14일 인천지검(형사1부 부장검사 이곤호)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35세 여성 유튜버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와 함께 이중 5명의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자동차가 내 통제를 벗어난 것을 알았을 때, 공포가 밀려오기 시작했다.”최근 교통사고를 겪은 한 운전자는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고속 주행 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말을 듣지 않을 때 운전자는 더욱 큰 공포를 느끼게 된다. 이 같은 사고는 급발진 의심 사고 피해자의 사례이기도 하다.급발진 사고는 수십년 간 계속되고 있는 논란 가운데 하나다. 해마다 급발진 의심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대부분 사고 입증이나 제대로 된 보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 이에 자동차 업계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 우한의 실상을 외부에 알린 중국 시민기자 장잔(張展·41)이 13일 석방됐다.전직 변호사인 장잔은 2020년 2월 중국에서 처음 코로나19가 대규모 유행한 우한 지역을 찾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시작과 중국 정부 대응을 본인의 소셜미디어 채널 엑스(X)와 유튜브, 위챗에 올리는 등 우한이 봉쇄됐을 때 현장에 있었던 몇 안 되는 중국 독립 기자 중 한명이다.그는 당시 한 영상에서 "그들은 전염병 예방이라는 미명 아래 우리를 가두고 자유를 제한한다"고 중국 정부의 대응을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4000만명이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의 적자가 2조원까지 불어났다. 과잉 진료·의료 쇼핑 등 '비급여'(국민건강보험 미적용) 진료로 인한 보험사들의 손해율과 적자 폭이 커지면서 내년 실손보험료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비급여' 항목을 악용하는 일부 병의원과 환자들로 인해 보험사는 적자를, 일반 가입자들은 보험료 인상 부담이 가중되면서 금융당국도 내년 초까지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다만 이미 실손보험료 인상이 예정된 상황에서 상생 금융 차원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둘러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K-방산의 팀웍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방산업체 지정 시기는 오는 9월로 예상되며 두 업체 간 갈등도 이어질 전망이다. 갈등이 소송전으로 확대됐기 때문에 장기화될 수도 있다. 일각에선 국내 방위 산업 전반적인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 페루 등 중남미뿐만 아니라 호주 호위함, 캐나다 잠수함 등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K-방산 자체에 대한 신뢰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교차로 진입 전 황색신호에 차량을 멈추지 않고 주행하면 신호위반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차량이 교차로 중간에서 멈출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정지해야 한다는 판단이다.13일 대법원(3부 주심 오석준 대법관)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에 환송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7월 부천의 한 교차로에서 좌회전 진입 직전 바뀐 황색 신호에 멈추지 않고 주행해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부딪혀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인사 발표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등 비공식적인 자리를 제외하면 무려 631일 만의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2022년 8월 17일이 공식 석상에서 질의를 받은 마지막 날짜였던 만큼, 그 긴 시간 동안 쌓인 많은 현안들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기자들이 윤 대통령에게 물어야 할 질문은 많았고, 들어야 할 답변도 넘쳤다.대통령실은 사전에 어떤 질문이든 가리지 않고 받겠다고 출입기자들에게 공지했다. 제한 없이 질문을 받으려는 것은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