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18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정부 대응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4.3.18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원장이 "정부가 전향적으로 다시 한번 더 논의의 장을 열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16일 오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오후 4시47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비대위원장은 "저희가 되돌아갈 수 있는 퇴로가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번 사태의 계기는 정부가 갑작스럽게 (의과대학) 2000명 증원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했다.전공의 집단 사직과 관련해서는 "자발적인 사직이었고 전공의들에게 자발적 사직을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 이후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다만 사직서를 내더라도 환자 진료에는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20개 대학이 모인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날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의했다.회의에 참여한 의대는 강원대·건국대·건양대·계명대·경상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서면 제출)·부산대·서울대·아주대·연세대·울산대·원광대·이화여대·인제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한양대 등 20곳이다.비대위는 회의에 참석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자생한방병원은 지난 14일 러시아 의료진 방문단이 한의학과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방문단은 러시아 유수 의료기관 대표자 및 의료진 10여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러시아 12개 도시에 21개 의료기관을 보유한 포민 클리닉의 설립자, 볼고그라드 클리닉 대표원장 등이 참여했다.방문단은 자생한방병원 진료실 및 검사실, 국제진료센터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하며 한의통합치료의 원리, 환자 사례, 학술 성과, 치료 철학 등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 견학이 진행되는 동안 자생한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서울시의사회가 1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 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열어 정부 정책 규탄 목소리를 높였다.연합뉴스에 다르면 서울시의사회는 이날 궐기대회에서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의료계와 합의 없는 일방적이고 무계획적 정책"이라며 "대한민국 의료 붕괴를 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의대 증원은 의료 붕괴를 넘어 이공계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의대 교육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려 국민의 건강권을 훼손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비과학적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료 공백' 사태 해결과 전공의·의대생 보호를 위해 다시 모인다.14일 의료계와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오후 8시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의대생들의 집단휴학과 전공의 미복귀 사태 등을 논의한다.전의교협은 앞서 지난 9일에도 비공개 총회를 열어 현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수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은 "정부를 상대로 집단행동을 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아직은 결정하지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제약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의료공백 사태 장기화로 인해 의약품 처방량이 줄고, 임상시험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어서다.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월 첫주의 상급종합병원 일 평균 입원환자는 2월 첫주 대비 36.5% 감소했다.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의료공백 영향으로 풀이된다.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90% 이상이 3주째 의료 현장을 떠나 복귀하지 않고 있다.이번 주 들어 입원 환자수는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 전공의들이 돌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윤리경영학회 기업윤리개발센터가 오는 15일 금요일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위치한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에서 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윤리책임자회 3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윤리경영학회는 3월에는 토마토연구소 정희정 대표를 초청해 ‘강사 시각에서 본 법정의무교육의 이해’라는 강연을 개최한다.최근 회사에서는 법정의무교육이 활발하다. 성희롱, 안전, 직업윤리 등 고용노동부나 보건복지부 등이 법으로 정한 교육이 법정의무교육의 주요내용이다.문제는 피교육자들이 법정의무교육을 성가신 것으로 생각해 참여도가 저조하다는 점이다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는 13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 인턴숙소 앞 복도에 보건복지부 장관 명의의 업무개시 명령서가 붙어 있다. 2024.3.13 (대구=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송찬영 기자] 단국대학교는 이 대학 엄주범 교수(의예과)가 보건복지부·식약처·과기부·산자부 등 4개 부처가 의료기기 개발을 공동으로 지원하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10대 과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이날 단국대에 따르면 엄 교수는 2020년부터 ㈜큐리오시스, UNIST(울산과학기술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다중모드 광영상 기반 지능형 디지털병리기기 개발’ 연구를 수행중이다. 사업단은 디지털 병리기술의 국내 독자적 기술력 확보와 병리 진단의 속도와 정확도 개선을 위해 디지털 병리기기 ‘MS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해 전공의를 중심으로 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앞두고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가운데)과 전병왕 보건복지부 의료정책실장(오른쪽)이 대화를 하고 있다. 2024.3.12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수원병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방문규 국민의힘 경기 수원병 후보는 지난 6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데일리한국과 만나 '공직자의 삶 대신 정치인의 길을 걷기로 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방 후보는 인터뷰 내내 수원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에서 태어난 그는 초·중·고를 수원에서 보냈다.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해 1985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에도 한동안 수원에 터를 잡고 생활했던 '진짜 수원 사람'이다.방 후보는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어떤 노후를 사느냐'라는 문제가 중요해졌다. 이런 변화속에서 노년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지사. 문제는 노년이 되면서 신체의 변화가 생기고 퇴행성질환이나 만성질환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노년기 퇴행성 질환인 척추나 무릎 관절 질환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정현수 서울예스병원 원장은 “평균 수명 증가와 함께 노년층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퇴행성 만성질환인 관절의 치료에 있어서 수술이라는 적극적인 치료법을 원하는 노인 환자들이 늘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앞으로는 대형병원이 중증 환자에만 집중 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개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환자 이송을 지원하고, 회송전문병원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10일 보건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의 종합병원과 병원을 대상으로 '회송전담병원' 신청 의향 여부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앞선 복지부가 지난달 28일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하도록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회송전담병원 100곳을 지정할 계획이다.회송전담병원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종합병원으로 환자를 전원할 때 필요한 병원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고발된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9일 경찰에 출석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노 전 회장을 마포구 청사로 불러 조사했다.지난 6일 출석한 주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로 경찰 조사를 받는 전·현직 의협 간부다.노 전 회장은 오전 10시 35분께 청사에 들어서며 "선배 의사로서 전공의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SNS에 표현한 것 외에 전공의 단체나 의협과 전혀 접촉한 사실이 없다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정부가 복귀 명령에도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게 다음주까지 1차로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 발송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통지서를 받은 이들은 이달 25일까지 처분에 대한 의견을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연합뉴스에 다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달 5일부터 집단사직 후 병원에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고 있다.발송 초반에는 작업이 더뎠지만, 최근 들어 하루 천 건 단위로 통지서를 발송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초쯤 근무지 이탈 전공의 1만여명에게 모두 사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의대정원 증원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재활원 소속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국립재활원에 따르면 이날 전공의 12명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국립재활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립재활원 측은 전문의를 중심으로 진료를 이어나가겠단 방침이다.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92.9%가 계약을 포기하거나 근무지를 이탈했다.복지부는 이탈자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으며 명령 불이행시 의사 면
간호사가 의료 현장에서 더 많은 진료행위를 할 수 있게 된 8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가 이동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전날 발표한 시범사업 보완 지침에 따르면 간호사는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진료보조간호사)·일반간호사'로 구분된다. 이날부터 세 부류의 간호사는 모두 응급상황 심폐소생술과 응급 약물 투여, 혈액 등 각종 검체 채취, 심전도·초음파·코로나19 검사 등을 할 수 있다. 2024.3.8 (서울=연합뉴스)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의료계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부터 간호사가 의료 현장에서 더 많은 진료행위를 하게 된다.보건복지부는 간호사가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하도록 한 시범사업의 보완 지침을 마련해 이날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지침에는 간호사를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진료보조간호사)·일반간호사’로 구분해 업무 범위를 설정하고 의료기관의 교육·훈련 의무를 명시했다.세 부류의 간호사는 의료기관장 책임 아래 응급상황 심폐소생술과 응급 약물 투여, 혈액 등 각종 검체 채취, 심전도·초음파·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간호사들이 오는 8일부터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응급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정부는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보건복지부는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공개했다.시범사업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장은 간호사의 숙련도와 자격 등에 따라 업무범위를 새롭게 설정할 수 있다.복지부는 시행 초기 의료 현장에서 업무범위를 명확하게 해주고, 법적 보호를 재확인해달라는 요청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