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의료 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의 과업이자 명령"이라면서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집단사직 등 반발을 이어가는 의료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께 유익한 것이라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끝까지 해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료계의 반발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교수들까지 나서 집단 사직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16개 대학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집단 사직하기로 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법과 원칙'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재차 경고했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1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의대 교수들이 집단사직을 결의하기로 한 데 대해 "진료 현장을 떠난다면 법과 원칙대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앞서 전국 20개 대학의 의대 교수들로 구성된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오는 25일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정부의 의대생 유급 조치와 전공의 면허정지 등에 반발해 의대 교수들이 집단사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을 사직서 제출 시기로 제시한 가운데, 이보다 앞서 사직서를 제출하려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도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18일 의료계와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총회를 열고 사직서 제출 시기를 논의한다. 지난 11일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정부가 이날까지 사태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 이후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다만 사직서를 내더라도 환자 진료에는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20개 대학이 모인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날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의했다.회의에 참여한 의대는 강원대·건국대·건양대·계명대·경상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서면 제출)·부산대·서울대·아주대·연세대·울산대·원광대·이화여대·인제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한양대 등 20곳이다.비대위는 회의에 참석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의료기관에서 월급을 받는 봉직의들도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전공의를 처벌하면 사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회원 3090명을 대상으로 현 의료공백 사태와 관련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은 일반 병의원, 대학병원, 공공의료기관에서 일하는 봉직의를 대상으로 실시됐다.3090명 중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의사가 1002명(32.4%)으로 가장 많고 의원 봉직의 891명(28.8%), 중소병원 봉직의 635명(20.6%) 등이었다.응답자의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정부와 의료계의 대치가 계속되면서 전공의 집단 이탈에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빅5' 병원이 매일 수십억원씩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1000억원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대학 병원들은 규모에 따라 큰 곳은 지난해 매출에 비해 하루에 10억원 이상, 중간 규모 병원은 7억원씩 손실을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영난에 시달리던 주요 병원은 정부에 저금리 융자 규모를 확대해달라는 요청까지 했다. 직원 무급휴가와 병동 통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만에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발표됐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료계와 갈등이 장기화하는 데 따른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비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3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오른 57%였다. '어느 쪽도 아님'은 2%, '모름·응답 거절'은 4%였다. 긍정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정부가 제약사 등에서 경제적 이익을 받은 의사들의 정보가 담긴 지출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실명 등을 포함할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에 담길 정보의 공개범위 확정을 위해 최근 의사와 약사단체, 제약·바이오 기업 등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는 제약사, 의료기기 업체 등이 의료인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 내역을 정리해 작성한 문서다. 정부가 불법 리베이트 관행을 없애고 의약품·의료기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2018년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서울시의사회가 1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 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열어 정부 정책 규탄 목소리를 높였다.연합뉴스에 다르면 서울시의사회는 이날 궐기대회에서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의료계와 합의 없는 일방적이고 무계획적 정책"이라며 "대한민국 의료 붕괴를 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의대 증원은 의료 붕괴를 넘어 이공계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의대 교육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려 국민의 건강권을 훼손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비과학적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료 공백' 사태 해결과 전공의·의대생 보호를 위해 다시 모인다.14일 의료계와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오후 8시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의대생들의 집단휴학과 전공의 미복귀 사태 등을 논의한다.전의교협은 앞서 지난 9일에도 비공개 총회를 열어 현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수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은 "정부를 상대로 집단행동을 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아직은 결정하지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제약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의료공백 사태 장기화로 인해 의약품 처방량이 줄고, 임상시험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어서다.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월 첫주의 상급종합병원 일 평균 입원환자는 2월 첫주 대비 36.5% 감소했다.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의료공백 영향으로 풀이된다.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90% 이상이 3주째 의료 현장을 떠나 복귀하지 않고 있다.이번 주 들어 입원 환자수는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 전공의들이 돌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 폭을 2000명으로 정한 데 대해 "정부의 결정 근거는 명확하다"며 "의료계가 이제와서 과학적 분석과 협의가 부족하다느니 말하는 것은 안타까운 노릇"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계는 정부의 분석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는데, 의료계는 정부가 그토록 여러 경로로 의견을 구했지만 침묵했다"고 지적했다.그는 "2035년에 의사 1만명이 부족하다는 여러 전문가의 과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정부의 의학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의료계를 향해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응급환자 및 중증 환자에 대한 빈틈 없는 비상 대응을 주문하면서 교수들의 집단행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외를 둘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료법을 위반해서 현장을 이탈하는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교수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진료 유지 명령이라든가 업무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4주째 이어가는 의료계를 향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의대 정원 확대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재차 강조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한 대응과 비상 진료체계 가동 상황 등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국민과 정부의 간곡한 호소를 외면한 채 불법 집단행동을 강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현장에 남아 있는 의료진과 간호사, 의료기관 직원들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독일 대학병원 의사들이 12.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11일(현지시간) 하루 파업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의사노조에 해당하는 마르부르거 분트는 이날 전국 대학병원 23곳에서 1만명 넘는 의사가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뮌헨·뒤셀도르프·괴팅겐 등지에서 열린 집회의 경우 약 7000명이 모였다.노조는 대학병원 의사 2만여명을 대신해 각 주 정부와 단체교섭을 하고 있다. 임금 12.5% 인상과 야간·주말·공휴일 근무수당 인상을 요구하며 4차례 협상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대학병원 의사들은 지난 1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4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2551명에게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보는가'라고 물은 결과 40.2%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일주일 전인 41.1%보다 0.9%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최근 소폭 하락하는 추세다. 2월 넷째 주에는 41.9%을 기록했으나, 2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9일 "진료지원(PA) 간호사 시범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제도화하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성 실장은 이날 오후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교육수련이 본분인 전공의들이 이탈했다고 문제가 생기는 시스템은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성 실장은 "전문의 내지 해당 병원에서 직접적으로 일하는 분들로 (의료) 체제를 개편하고 진료지원 간호사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서 전공의 의존 체제를 정상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은 그동안 곪고 있던 상처를 터트리는 돌파구를 열었다. 국민들은 의료 인력 확대에 찬성하고 있다. 다만 규모를 놓고 의견이 엇갈릴 뿐이다. 그러나 의대 증원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고 제도 개선이 따라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우리나라 의료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오랫동안 쌓인 모순으로 구조가 심하게 뒤틀려 있다. ‘3시간 대기, 3분 진료’라는 말이 상징하듯 국민들은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동네병원에 가면 비급여로 의료비 폭탄을 맞기도 한다.미용과 성형산업은 기이할 정도로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의료계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부터 간호사가 의료 현장에서 더 많은 진료행위를 하게 된다.보건복지부는 간호사가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하도록 한 시범사업의 보완 지침을 마련해 이날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지침에는 간호사를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진료보조간호사)·일반간호사’로 구분해 업무 범위를 설정하고 의료기관의 교육·훈련 의무를 명시했다.세 부류의 간호사는 의료기관장 책임 아래 응급상황 심폐소생술과 응급 약물 투여, 혈액 등 각종 검체 채취, 심전도·초음파·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향년 96세.의료계에 따르면 손 여사는 이날 오후 늦게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사진은 지난 1993년 2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취임식 때 모습. 2024.3.7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