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삼성중공업은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구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형 LNG화물창(KC-1)이 처음 적용된 LNG운반선의 운항 재개를 위해 가스공사와 협상을 벌였으나 진척이 없었다고 한다. 이에 설계사인 가스공사가 선주사인 SK해운에 중재 판결금을 지급하라는 것이다. LNG운반선은 화물창 설계 결함으로 인한 콜드 스팟(결빙 현상)이 발생해 운항이 중단된 채, 관련 회사 간 책임 공방과 국내 외 소송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리비와 미운항 손실 책임을 다투는 국내 소송 1심 에서 가스공사가 패소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린 테리 앤더슨 전 AP통신 특파원이 21일(현지 시간) 향년 76세로 별세했다.AP통신은 이날 앤더슨 전 특파원이 뉴욕주 그린우드레이크의 자택에서 심장 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앤더슨 전 특파원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 현장을 직접 취재해 전 세계에 그 실상을 보도한 기자로 잘 알려져있다.고인은 2020년 발간된 'AP, 역사의 목격자들'에서, 계엄군이 당시 폭도 3명이 죽었다고 말했지만, 광주 시내를 헤집고 다니며 눈에 띄는 시체를 모조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추가 사망자 발생을 알리며, 옥시와 애경산업에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 이행을 촉구했다.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등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에 살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김복희 씨가 지난 6일 사망했다”고 밝혔다.피해자들에 따르면 김 씨는 옥시와 애경의 가습기살균제 제품을 사용하다가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걸려 2013년 피해 신고를 한 뒤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상 피해를 인정받았다. 11년간 중증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어린이집 교사에게 아들의 똥 기저귀를 던져 상해를 입힌 학부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22일 대전지법 형사9단독 고영식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5세)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9월, 세종시의 한 병원에서 둘째 아들의 똥 기저귀를 어린이집 교사 B씨에게 던져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이로 인해 B씨는 2주간 눈 타박상 등 치료를 받았다.A씨는 첫째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다치게 된 일로 학대를 의심하던 중 B씨와 원장이 입원한 둘째 아들의 병원에 찾아와 이야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과정에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에 사용된 변호사 수임료 공개를 거부하겠단 방침을 밝힌 것이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A씨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최근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한 전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이던 2022년 6월 국회의 검찰청법 일부 개정과 관련해 검사의 수사·소추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헌재에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코로나 19에 확진된 후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지를 방문한 사실을 숨긴 20대 공무원이 2천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27세 공무원 A씨에게 벌금 2천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8일 확정했다.A씨는 2020년 11~12월까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대전의 한 교회를 방문했으나, 역학조사 담당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21년 1월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롯데쇼핑이 세무 당국을 상대로 계열사에서 적립한 포인트로 결제한 금액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 부과를 취소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월 성동세무서 등 116곳의 세무서장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부가세 경정 거부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을 냈다.소송 대리는 법무법인 광장이 맡았고, 당초 부과돼 경정 청구를 했던 금액은 238억원이다.롯데쇼핑은 롯데하이마트나 세븐일레븐 같은 계열사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적립한 엘포인트로 롯데쇼핑에서 상품을 구매한 경우 해당 금액에 대한 부가세는 부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강남 30억원대 아파트를 7억원에 특별공급받게 해준다며 사기를 친 40대 남성이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1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46세 A씨에게 2022년 9월 23일 이전 범행에 대해서는 징역 8년을, 이후 범행에 대해서는 징역 12년을 선고했다.두 죄의 범행 일시 사이에 별건 범죄로 인한 확정판결이 있는 경우 재판부는 각각의 형을 선고해야 한다.A씨는 본인이 IT전문가나 의사, 투자 전문가로서 LH 투자유치 자문관을 지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O.J. 심슨이 경찰을 피해 도주할 때 사용했던 차량이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 차량의 현재 소유주인 심슨의 전 매니저 마이클 길버트 등은 최근 이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소유주들은 이 차량을 최소 150만달러(약 20억8000만원)에 팔기를 희망하고 있다.1994년 6월 심슨의 전 부인 니콜 브라운이 살해된 후 심슨은 경찰의 출석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했다. 이때 그는 친구 알 카울링스가 운전하는 1994년식 흰색 포드 브롱코 모델에서 권총을 들고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 씨의 여신도 성폭행 범행 공범인 '2인자' 김지선(46)씨가 징역 7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준유사강간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김 씨가 이날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다른 피고인 3명은 아직 상고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김씨는 이른바 '신앙스타'로 불린 JMS 여신도들 중 피해자들을 선발해 정씨와 연결하는 등 JMS에서 벌어진 성폭행 등 범행에 적극 가담하고 이를 방조·은폐한 혐
16일 강원 춘천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체험학습 중 사고로 제자 잃은 교사 무죄 판결 탄원' 기자회견에서 손민정 강원교사노조 위원장이 발언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앞서 재작년 11월께 속초시 노학동 한 테마파크 주차장에서 10대 학생이 현장 체험학습 중 움직이던 버스에 치여 숨졌다.검찰은 당시 학생을 인솔하던 교사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첫 공판은 사흘 뒤인 19일 춘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4.16 (춘천=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미성년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형을 살고 출소한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자신의 SNS 계정에 같은 팀 동료였던 이상민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이다.최근 고영욱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달리기를 하는 본인의 사진과 함께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지만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고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 반려견들과 보내는 일상,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로앤컴퍼니가 운영하는 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가 새내기 변호사들의 출발을 응원하고, 실무수습 기간 동안 빠른 업무 적응을 돕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로앤컴퍼니는 제1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빅케이스Plus 구독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벤트는 변호사시험 합격자가 발표되는 오늘부터 내달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올해 합격증을 받은 변호사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는 빅케이스 서비스 페이지에서 회원가입 및 변호사 인증 절차를 완료한 뒤 이벤트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15일 대전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손현찬)는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 징역 1년 6개월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약 4억58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대전시청 공무원인 A씨는 2017년 공유·국유재산 전자입찰 인터넷 사이트인 ‘온비드’에 접속한 뒤 대전의 한 고등학교 교내 매점 입찰에 기초생활수급자인 B씨 명의를 빌려 입찰, 사용·수익허가 계약을 맺었다.A씨는 2016년 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대전지역 20개 학교와 공공기관의 매점·자판기 입찰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 단체 회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상고심 판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4.15 (서울=연합뉴스)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22대 총선은 대권 잠룡들 입장에선 정치적 체급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대선을 3년 앞두고 선거 결과에 따라 대권 지형이 바뀔 수 있는 만큼, 당선은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총선이었다. 그러나 성적표를 받아 든 대선주자들의 손익 계산을 승자와 패자로만 갈라 분명하게 정산하긴 어렵다. ‘살아 있는 생물’이라는 정치의 간사한 지혜는 때론 대중의 상상력을 훌쩍 뛰어넘는다.이재명, 당내 입지 굳히고 대권가도 ‘파란불’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유력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20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스템임플란트 전직 재무팀장 이모씨에게 징역 35년과 917억여원의 추징금이 확정됐다. 이씨의 아내 등 가담자들도 유죄가 확정됐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47) 씨에게 징역 35년과 917억여원 추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8일 확정했다.이씨는 2020년 11월∼2021년 10월 15차례에 걸쳐 회사 계좌에서 본인 명의 증권 계좌로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한 초등학교 교사가 동영상 유포로 교권을 침해당했다며 조치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학교를 상대로 소송해 승소했다.재판부는 교원이 교권 침해를 호소하면 학교장은 실제 침해 행위가 있었는지를 일단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울산지법 행정1부(한정훈 부장판사)는 울산 모 초등학교 교사 A씨가 학교장을 상대로 제기한 '교권보호위원회 종결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A 교사는 2022년 7월 자신의 모습이 몰래 촬영된 동영상이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유포돼 온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2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한 뒤 항명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해 "공소 취소를 통해 재판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 인터뷰에서 "재판이 이어져서 박 대령이 만약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나와도 윤석열 대통령이 부담이고, 무죄가 나온다고 하면 명시적으로 탄핵 사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무죄가 나올 시 "'박정훈'이라는 제복 군인의 명
“민심이 화가 났다.”지난 4월 10일 밤 집권 여당 국민의힘이 당한 역대급 참패는 그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정권 심판’ 태풍이 불었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75석을 얻으며 압승을 거뒀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이 얻은 비례대표 의석 12석을 합하면 양당 연합만으로 187석이 된다. 다시 개혁신당 3석, 진보당 1석, 새로운 미래 1석을 합하면 ‘범진보정당’ 기준으로는 189석, ‘반윤정당’ 기준으로는 192석이 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의석이 90석에 그쳐 비례 위성정당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