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저축은행이 신용도 하향 조정에 이어 '경영실태평가'라는 시험에 직면하게 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이 악화되자 금융당국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영업정지 가능성까지 제기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선 이번 검사가 사전 점검 차원일 뿐 영업정지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8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분기 이상 두 자릿수를 기록한 3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롯데케미칼은 지난 4일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 투자 행사(CEO INVESTOR DAY)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회사는 기업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힌 포트폴리오 변환 전략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기초화학 부문은 2030년까지 비중을 30% 이하로 축소한다. 자산 경량화와 운영 효율 극대화를 통해 캐시카우(주요 현금유입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첨단소재 부문은 같은 해 매출 8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기능성 제품의 수익 창출 구조를 안정화하고 점진적으로 점유율 확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국내 카드사가 갖고 있는 부실채권이 매년 증가하면서 2조원에 육박했다. 고금리에 따른 경기 불황으로 서민경제 악화가 이어지자 연체율이 급격히 늘어났고 대규모 신용불량자를 낳았던 신용카드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이에 카드사들은 연체율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실채권을 매각하고 건전성 악화와 추후 금융시장 변동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에 나섰다.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들의 고정이하여신 보유량은 총 1조9095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37.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롯데카드는 공모 방식을 통해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15일 발행하기로 하고 오는 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통상 30년 이상으로 긴 채권으로,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되는 자본성 증권이다.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을 통해 자본적정성과 손실흡수능력을 높일 계획이다.발행금액은 1000억원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희망 금리밴드로 5.4~5.9%를 제시했다. 발행 만기는 30년이며, 롯데카드의 결정에 따라 5년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동양생명 인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면서 보험사 인수합병(M&A)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매물로 나오거나 잠재 매물로 평가받는 보험사들을 놓고 업계에서는 빠른 매각을 기대하고 있지만 매각 희망가와 시장의 가격 간 괴리가 상당하다 보니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의견도 많다.특히 업계에서는 언급되고 있는 보험사 매물들에 대해 자금 유동성 문제, 인수 후 실익 등을 고려하면 '새 주인 찾기'가 오는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새 주인 찾기에 나선 MG손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증권사는 단순 브로커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페이스메이커가 돼야 한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손쉬운 수익원을 찾았던 증권업계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 한국판 엔비디아를 발굴해 이들에 양질의 자금을 공급해 주기 바란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증권회사 CEO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번 간담회는 올해 1월 24일 진행된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자본시장 선진화 및 증권업계의 발전 방안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창립 47주년을 맞아 혁신 드라이브로 비상(飛上)을 준비하고 있다.3일 LX한국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비상(非常)경영체제를 선포했던 어명소 사장은 강도높은 혁신을 통해 재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고, 핵심사업인 지적측량의 첨단화·효율화와 디지털 플랫폼 강화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재무 건전성 회복 가속화LX공사는 고강도 예산 절감, 자산 효율화, 신규 사업 발굴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했다. △11개 지사를 통합 △비효율 부서 축소 △유휴 부동산 매각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국산화에 성공한 환경피로감시시스템을 원전 운영에 처음 적용했다.한수원은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국산화한 환경피로감시시스템(NuFMS 2.0)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환경피로감시시스템은 원전 주요 기기와 배관에 누적된 피로 손상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발전소의 건전성을 감시하는 체계다.기존 시스템이 일반 공기 환경에서 재료 특성을 파악했다면 국산 시스템은 냉각재 환경에서 평가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는 최신 규제요건에 맞는 환경이다.한수원은 국산 환경피로감시시스템을 지난 4월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원전의 안전 운영을 위해 최신 규제요건을 반영한 국산 환경피로감시시스템(NuFMS 2.0, Nuclear Fatigue Monitoring System 2.0)을 자체 개발, 운영을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피로감시시스템은 원전 주요 기기 및 배관에 누적된 피로(Fatigue) 손상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발전소의 건전성을 감시하는 체계다. 기존 피로감시시스템은 일반 공기 환경에서의 재료 특성을 적용해 설비를 평가했던 것을 최근 한수원이 냉각재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한 시스템을 개발하며 더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동양생명은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소재의 동양생명 본사에서 글로벌 재보험사인 RGA(Reinsurance Group of America)재보험과 자본 관리 선진화를 위한 2000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체결식에 동양생명에서는 이문구 대표이사와 피터진 CFO, 곽경문 결산담당 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RGA재보험에서는 개스톤 노시터(Gaston Nossiter)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금융재보험 총괄 부사장과 마이클 토마스(Michael Thomas) 아시아 지역 금융재보험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외환시장 개장시간이 연장된 첫날(7월1일)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은 총 125.7억불을 기록했다. 이 중 1일 오후 3시30분 이후 거래량은 24.6억불이었다.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와 국내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이 정식 시행된 지난 1일 하나 인피니티 서울(하나은행 본점) 외환 거래실(딜링룸)을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고 거래 상황을 점검했다. 외환시장과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을 위한 현장 근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노리는 우리금융그룹의 선택을 받은 보험사는 '동양생명'이었다. 롯데손해보험과 동양생명 인수를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마지막 퍼즐인 보험 부문 확장에 속도를 내던 우리금융은 결국 롯데손보 인수를 포기하고 생보사 인수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업계에선 우리금융그룹의 이번 인수에 대해 '선택과 집중'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한다.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로 보험업계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겠다는 우리금융은 '고평가 논란'에 빠진 롯데손보 인수전에선 발을 빼면서 불필요한 투자를 줄이고 포트폴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DL이앤씨는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 (안정적)’ 회사채 신용등급을 부여 받았다고 2일 밝혔다.이로써 DL이앤씨는 2019년 6월 등급 부여 이래 6년 연속 ‘AA-‘등급을 변함없이 유지했다.DL이앤씨 측은 “3대 신용평가사는 평가보고서를 통해 DL이앤씨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시공 경험에 기반한 사업경쟁력,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풍부한 수주 잔고가 뒷받침된 안정적 사업기반,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재무안정성 등을 이번 등급 평가의 근거로 제시했다”며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에이피알이 향후 3개년간 실시할 대형 주주환원정책 실행 계획을 공개하며 주주환원정책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와 ‘기업 밸류업’에 나섰다.에이피알은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회계연도 2024년~2026년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했다.공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해당 3개년도 동안 매해 현금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진행하며 규모는 매년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에 달할 예정이다.에이피알은 상장 후 약 4개월 만에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된 세 번째 공시를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향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고금리 장기화 영향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적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저축은행이 대안 찾기에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수신 규모가 1년 새 10조원 이상 줄어들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급등하는 연체율 등으로 인해 하반기 역시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저축은행들은 건전성·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경영 비용 축소 등의 방안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예금 대출을 모두 줄이고 주요 타깃층을 기존 저신용자에서 중·고신용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대웅제약은 지난 1년 간의 ESG 경영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대웅제약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올해로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대웅제약의 ESG 전략은 ‘인류와 지구의 건강을 지키는 대웅제약(CARE for people and planet)’이다.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의약품 안전 및 품질강화, 화학물질 및 유해물질 관리 등 중점 관리를 위한 9개 핵심 이슈를 선정했다.이중 중대성 평가란 기업의 경영활동이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한화생명이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 및 NICE신용평가사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 'AA+/긍정적'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직전 'AA+/안정적'대비 전망 상향 된 것으로, IFRS17 도입 후 강화된 한화생명의 수익성 및 자본건전성 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자회사형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채널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점, RBC 대비 강화된 규제비율인 K-ICS제도에서도 184%(’23년말 기준)의 안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셀트리온은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 및 성과를 담은 ‘2023/24 셀트리온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보고서(이하 ESG보고서)’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셀트리온이 ESG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경영 활동과 재무적 성과를 공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이번 보고서는 GRI(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 요건에 맞춰 작성됐으며, IFRS(지속가능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공모주들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간 기업 약 80곳이 신규 상장한 가운데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한 곳은 5곳에 그쳤다.업계는 공모주의 가격제한폭 확대가 수급 지연을 막아주고 적정 가격을 찾아 주는 등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가격제한폭의 추가적인 확대도 검토해 볼만하다는 의견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IPO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한 기업은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 DS단석, 우진엔텍, 현대힘스 총 5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보험업계 특허로 불리는 '배타적사용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보험시장이 점차 포화되고 신규 가입자 수 감소 등 위기에 직면하자 타사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상품과 보장에 대한 관심이 높고 회사의 이미지도 구축할 수 있어 보험사들의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다만 일각에서는 배타적사용권이 까다로운 심의 과정에 비해 독점 판매부여 기간이 짧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특히 독점 판매 기간이 지나면 다른 보험사도 동일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