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하는 시한에 예외를 둔 당헌·당규 개정을 확정했다.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12일 당권·대권 분리규정에 대한 예외 개정안을 의결했다. 앞서 해당 조항을 두고 이재명 대표의 '대권가도 다지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당내에서 제기된 바 있다. 개정안에 따라 이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공천권까지 행사한 뒤 대선을 준비할 수 있는 탓이다. 이를 의식한 듯 이 대표는 이날 해당 조항을 제외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받아들여지진 않았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를 신설하고 기초연금 지급 수준을 40만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향후 3년간 국정운영계획을 밝히는 ‘윤석열 정부 취임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저출생·고령화 문제해결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회견을 연 것은 지난 2022년 8월 이후 631일 만이다. 이날 회견은 오전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렸다.윤 대통령은 국민보고에서 “국가 비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한때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말이 시중에 회자됐다. 의료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준 높은 시설과 혜택을 접할 수 있어 서울 못지않게 살기 좋은 도시라는 구민들의 만족감이 대중의 좋은 평판으로 이어지며 만들어진 구절이다. 분당은 거주와 별도로 생활권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두는 지역민들이 많아 정치적으로는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실제 분당 선거구에서는 갑·을로 나눠진 2000년 16대 총선 이후 대체로 보수 정당의 후보가 승리했다. 특히 분당갑에서 민주 계열의 정당이 승리한 것은 단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 투입할 ‘10호 인재’로 김남근 변호사를 영입했다. 민주당은 김 변호사를 “민생 경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김 변호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김 변호사는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경제적 약자를 지원하는 활동을 해 왔다.또 김 변호사는 야간집회 시위 금지 조항에 대한 위헌 소송 변호인단에도 참여했다. 변호인단은 헌법 불합치 결정을 이끌어냈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도로 결성한 ‘새로운선택’과 정의당 류호정 의원‧조성주 전 정책위 부의장이 주축이 된 정치유니온 ‘세 번째 권력’이 신당을 공동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와 조성주 세 번째 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번째 권력과 새로운선택은 제3시민과 함께 거대 양당과는 다른 새로운 종류의 정당을 함께 창당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신당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성숙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서민 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담 완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나선 것은 취임 후 세 번째로, 이날은 27분 동안 진행됐다.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이 체감하시는 물가는 여전히 높고, 장기간 지속돼 온 고금리로 생계비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또한 "범정
[주간한국 박철응 기자] 권토중래를 바라는 이들이 몰려온다. 뭉쳐있는 이들 내에서도 이미 갈라졌거나 분당설이 피어오른다.다시 총선이 다가오고 있음이다. 권력 재편을 앞둔 합종연횡은 늘 있어왔지만 이번에는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크게 증가하면서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가장 먼저 깃발을 올린 이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이미 지난 4월에 신당 창당 추진을 공언했고 지난 3일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새로운당)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금 전 의원이 주도해온 '성찰과 모색 포럼'을 전환한 것이며 정당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준비모임이 단체 명칭을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약칭 새로운당)로 바꿨다. 새로운당은 오는 9월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목표다.3일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은, 새로운당으로 단체 명칭을 바꿔 창당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곽대중 새로운당 대변인은 데일리한국과의 통화에서 “신당 명칭은 확정하지 않았고 신당 준비위 명칭만 바꾼 것”이라며 “신당의 성격은 아직 준비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미리부터 (신당의 성격과 명칭을) 확정해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8일 노동조합의 불법 파업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망루 농성에 대한 강경 진압을 이유로 약 7년5개월만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중단을 공식화한 상황 속 노정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으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 개혁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노총의 경사노위 불참 선언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에 제동이 걸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불
[주간한국 박철응 기자]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첫 발을 내딛었으나 5.18민주화운동 관련 망언으로 '극우 본색'이란 공세를 받고 있다. 또 야당과는 아예 만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이 '친윤'(친윤석열) 여당 지도부와는 월 2회씩 정기 회동을 갖기로 했다.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윤 대통령 친정 체제를 공고히 하는 양상이다. 과거 제왕적 대통령으로 회귀하는 듯한 모습에 부정적 목소리가 크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이후 1주일만인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 메시지를 내놔야 했다. "지난 3월12일 오전 사랑제일교회의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만나 “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을 힘 합쳐 저지해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노동자들의 삶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민들 대다수가 일하는 시민들이고 노조는 일하는 시민들의 권익을 위해 존재하는 헌법상의 권리인데 왜 많은 국민들은 노동운동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것일까 고민이 깊어진다”며 “정의당과 노조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국민들이 노조의 필요성을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노동개혁인가, 노동개악인가?윤석열 대통령이 노동개혁을 어젠다로 전면에 내세웠다. 윤석열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에 강경대응으로 지지율을 올리면서 노조를 적폐세력으로 몰아세웠고 야당과 노동계는 이를 경계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노동정책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노정갈등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폐지 등 구체적으로 밝힌 로드맵이 얼마나 국민 공감을 얻을 지가 관건이다. 중앙노동위원회에 김태기 위원장이 부임한 건 지난해 12월 1일. 화물연대 파업으로 노정 갈등이 한창이던 때였다. 중앙노동위원회는 고용노동부 산하
지난달 30일 대법원은 쌍용자동차 노조에 대한 경찰의 손해배상 원심을 파기 환송 판결하면서 '정당방위' 여지가 있다고 했다. 경찰의 헬기와 기중기가 손상된 원인 제공이 어디에 있는지를 따진 것이다. 이른바 '노란봉투법' 중 하나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발의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은 '사용자는 쟁의행위 등이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 등 불법행위로 발생한 경우에 그로 인하여 발생한 손해의 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손해 발생의 원인'을 기준 삼자는 것인데 이번 대법원 판결이 이를 뒷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정의당 새 당대표로 이정미(56) 전 대표가 선출됐다.정의당은 28일 국회에서 제7기 신임 당대표 선출보고대회를 열어 지난 23일부터 엿새 간의 결선투표 결과, 이 전 대표가 63.05%를 얻어 김윤기 전 부대표(36.95%)를 제치고 당 대표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당대표 임기는 2년이다. 이 신임 대표는 2017년 대표직을 수행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정의당 대표를 맡게 됐다.이 대표는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다가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 시 정계에 입문했다. 그 뒤 통합진보당 최고위원, 정의당 부대표·대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내정했다. 노동개혁 논의를 주도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발탁했다. 모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MB맨’이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 대통령이 이같은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그는 당시 대통령 교육과학문화수석,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을 거쳐 장관을 지내면서 자율형사립고와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김순호 초대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18일 자신의 경찰 입문 과정에 대한 의혹에 대해 “결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김 국장은 이날 국회에 출석해 1989년 자신이 활동했던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노동자회(인노회)를 탈퇴하는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느냐는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33년 전 노동운동 동료들을 밀고하고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됐다는 의심을 받는다.김 국장은 대공요원 특채시험에서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 모두 합격해 채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경찰에 입문하기 전에 인노회 활동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여야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등 상임위원회 전체회의 곳곳에서 충돌했다. 정기 국회를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쥐려는 여야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위원회 구성 27일 만에 여야 첫 상견례가 이뤄진 과방위 회의에서는 국민의힘이 회의 운영방식과 법안소위 구성 등에 집단 반발·퇴장하면서 또 한 번 파행을 빚었다. 지난달부터 여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며 '반쪽회의'를 이어왔는데 이날도 파행을 거듭한 것이다.국민의힘 간사로 내정된 박성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국정 운영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라며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뜻을 살피겠다. 저부터 분골쇄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최근 폭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큰 고통을 받고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 (사)한국기후변화학회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에서 2022년 상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탄소중립, 기후변화 적응과 완화'이다. 안영환 IPCC 국내대응협의회 제3실무그룹위원장(숙명여대 교수)가 IPCC 제6차평가보고서 제3실무그룹보고서의 주요내용 및 시사점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학술대회 기획세션에는 국립기상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한국환경연구원 등 기후변화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국가연구기관 외에도 GCF(국제기후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