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불안도 현재진행형이다. 오는 11월에는 세계 정세를 뒤흔들 수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도 기다리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이 속속 비상 경영에 돌입하고 있다. 변화가 필요한 모든 영역을 과감하게 바꾸고 더 높이 도약하겠다는 취지다.국내 기업들은 이러한 불확실성 타개 전략 중 하나를 경영진들과의 접점 확대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업전략 점검을 위한 사장단 회의를 잇달아 개최하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주로 미국 빅테크 플랫폼에 가했던 반독점 규제를 정보기술(IT) 제조 기업으로도 확대 적용할 조짐이다. 미국의 애플이 올해 EU에 도입된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으로 처벌받을 전망인 가운데, 삼성전자도 같은 법의 조사 대상으로 거론되며 규제의 사정권에 올랐다.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가 독점이 우려되는 근거로 지목되는 등 ‘AI 규제’는 미국산 AI를 탑재한 단말기 제조 기업과 반도체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할 때 넘어야 할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작용할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올해를 수익성 한계를 타개하기 위한 ‘신사업 개척’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우선 통신 3사는 전 세계가 펼치고 있는 인공지능(AI) 각축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고 있다. 이들은 ‘고객 맞춤형 AI’ 등으로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마침 삼성전자·애플이 AI에 주력해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됐다.기존 온라인 중심 사업을 탈피해 오프라인 공간 활용 접점도 강화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체험 공간 제공부터 팝업 전시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 해외 로밍과 사물인터넷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용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놓고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 AMD 등도 HBM 주문을 늘리고 있지만 엔비디아에 비견할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용량 기준 전 세계 HBM 주문의 58%는 엔비디아로부터 나올 전망이다.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는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구글과 AMD는 각각 15%, 14%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HBM 수요 측면에서 볼 때 적어도 수년간 엔비디아의 아성을 깨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에이피알이 향후 3개년간 실시할 대형 주주환원정책 실행 계획을 공개하며 주주환원정책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와 ‘기업 밸류업’에 나섰다.에이피알은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회계연도 2024년~2026년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했다.공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해당 3개년도 동안 매해 현금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진행하며 규모는 매년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에 달할 예정이다.에이피알은 상장 후 약 4개월 만에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된 세 번째 공시를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향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고금리 장기화 영향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적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저축은행이 대안 찾기에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수신 규모가 1년 새 10조원 이상 줄어들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급등하는 연체율 등으로 인해 하반기 역시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저축은행들은 건전성·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경영 비용 축소 등의 방안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예금 대출을 모두 줄이고 주요 타깃층을 기존 저신용자에서 중·고신용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유통 공룡’ 쿠팡이 검색 알고리즘 논란으로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자신들이 매입해 직접 공급하는 상품을 플랫폼에 잘 보이게 배치하고 상품 평가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1400억 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단일 유통 업체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벌금이다. 공정위는 알고리즘 조작으로 인해 쿠팡에서 일반 사업자들이 판매하는 단순 중개상품과 소비자 권익이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상품 배치는 판매자의 재량이라는 업계 논리도 설득력을 갖는다.공정위 “쿠팡 사건 통해 경쟁 유도”공정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SK하이닉스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PC에 탑재되는 업계 최고 성능의 SSD 제품인 ‘PCB01’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당사는 PCB01에 최초로 ‘8채널(Ch.) PCIe 5세대’ 규격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 등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며 “HBM을 대표로 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 솔루션에서도 최고 수준의 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당사는 AI 메모리 분야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회사는 글로벌 PC 고객사와 함께 신제품에 대한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인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미국의 데이터센터 서버용 스마트팩토리 기업인 브라이트 머신(Bright Machines)에 5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브라이트 머신은 AI 기술을 중심으로 조립 공장 자동화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는 데이터센터 서버 시장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브라이트 머신은 데이터센터 세계 1위 사업자 아마존 및 서버 제조 세계 1위 사업자 델에 관련 설비를 납품하면서 그 기술력과 경제성을 입증받았다.이러한 자동화 설비는 생성형 AI 등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따라 만나고 있다.27일 최 회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최 회장은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 와서 IT 인싸들과 매일 미팅하고 있다"며 "우리가 들고 온 얘기들을 엄청 반겨주고 환대해줘 시차의 피곤함도 느끼지 않고 힘이 난다"고 했다. 이어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심장 박동이 뛰는 이곳에 전례 없는 기회들이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LG전자가 구글의 차세대 AI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탑재한 ‘LG 클로이(CLOi)’ 로봇을 첫 공개했다.LG전자는 27일 서울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서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을 공개했다고 밝혔다,고객의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변하는 AI 챗봇 기능, 음성 명령으로 원하는 사진 배경 이미지 생성 등을 시연한다.‘제미나이’는 구글의 머신러닝(ML) 및 AI 앱 개발 플랫폼 ‘버텍스 AI’에 탑재된 생성형 AI 모델이다. 텍스트를 비롯해 음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익시젠’(ixi-GEN)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익시젠은 LG유플러스 고유의 기술로, 다양한 산업 영역에 적용돼 기존 AI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sLLM)이다.익시젠은 생성형 AI 모델로 인간처럼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대화와 고도화된 예측 등을 가능하게 해준다.예컨대 기존 챗봇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경우,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에이피알은 6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공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으며 NH투자증권을 신탁기관으로 선정했다. 공시된 계약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오는 12월 23일까지 에이피알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되며 이번 신탁계약으로 취득된 주식은 전량 소각될 예정이다.에이피알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며, 회사 차원에서는 올해 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처음이다.지난 5월 김병훈 대표이사가 개인 명의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오는 22일 AI 및 반도체 시장을 점검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고 21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인프라 담당) 등 관련 주요 경영진도 동행한다.SK그룹의 ‘AI 생태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한다. 방문하는 지역은 빅테크들이 모여 있는 실리콘밸리에 국한하지 않고, 현지 파트너사들이 있는 여러 곳이 될 것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이달 대만에 이어 다시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LG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에서 인재 찾기에 나섰다.21일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 LG전자, LG유플러스, LG CNS 등 계열사 4곳의 AI 연구진과 채용 담당자들은 컴퓨터 비전학회인 ‘CVPR(컴퓨터 비전과 패턴 인식) 2024’가 진행 중인 미국 시애틀 컨벤션 센터에서 최신 AI 기술을 소개하고 채용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LG 통합 부스를 찾은 AI 연구자들이 대상이다. CVPR은 현지시간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19일에는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한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유영상 SK텔레콤(SKT)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텔코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 확장 및 강화를 위해 전 세계 통신사 및 테크 기업들이 모인 글로벌 포럼에서 적극적인 ‘AI 세일즈’에 나섰다.SKT는 현지시간 기준 지난 1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인 ‘TM포럼’ 행사에서 ‘2차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자리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24’에서 개최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창립 총회 이후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간)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7%) 오른 5,473.23에 거래를 마쳤다.S&P 500 지수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이번이 30번째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8.14포인트(0.95%) 상승한 17,857.02에 마감했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94포인트(0.49%) 오른 38,778.10에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 행진을 멈추고 반등했다.이날도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이재용 회장이 최근 미국 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 경영진과 만난데 이어 협력을 구체화할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날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미래 전략을 구상한다.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이 모여 현안을 공유하고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18일은 모바일경험(MX) 사업부, 19일 생활가전(DA)·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연쇄 회동했다.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미국 동부(뉴욕과 워싱턴) 일정을 마친 뒤 미국 서부에서 메타, 아마존, 퀄컴 등의 CEO들과 만남을 끝으로 약 2주간에 걸친 미국 출장 일정을 마무리했다.이 회장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자택으로 초청받아 단독 미팅을 가졌다. 지난 2월 저커버그 CEO 방한 때 이 회장의 초대로 삼성의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회동을 가진 후 4개월만에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티맥스그룹이 13일 코딩없이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노코딩 플랫폼 ‘가이아’(GAIA)를 전격공개했다. 티맥스는 "가이아가 전산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DB),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합 제공한다"며 ‘슈퍼앱’이라고 이름 짓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Digital Transformation)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티맥스그룹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슈퍼앱데이 2024’를 열고 국내외 주요 IT 업계 관계자와 오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