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슈퍼앱데이 2024' 열어 가이아 선봬
코딩 필요없는 플랫폼… 전산·AI·그래픽 등 총망라

티맥스그룹이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슈퍼앱데이 2024’를 개최한 가운데, 티맥스그룹 박대연 회장 겸 CTO가 키노트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티맥스그룹
티맥스그룹이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슈퍼앱데이 2024’를 개최한 가운데, 티맥스그룹 박대연 회장 겸 CTO가 키노트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티맥스그룹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티맥스그룹이 13일 코딩없이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노코딩 플랫폼 ‘가이아’(GAIA)를 전격공개했다. 티맥스는 "가이아가 전산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DB),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합 제공한다"며 ‘슈퍼앱’이라고 이름 짓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Digital Transformation)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티맥스그룹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슈퍼앱데이 2024’를 열고 국내외 주요 IT 업계 관계자와 오피니언 리더 등 약 10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슈퍼앱 가이아와 기반 기술력들을 소개했다.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키노트 연설에서 “28년 IT 한 길을 걷고 있는 티맥스그룹의 지난 14년이 원천 기술에 집중한 시스템 구축의 시간이었다면, 이후 14년은 슈퍼앱을 만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아온 기간”이라고 말했다.

티맥스는 가이아의 세부 제품군으로 전산 인프라 솔루션 ‘가이아 클라스’(CLAS), 앱 개발 플랫폼 ‘가이아 큐브’, AI·앱 통합 관리 플랫폼 '가이아 웍스', 데이터 기반 3D 시각화 도구 '가이아 MX', AI 경영 설루션 '가이아 슈퍼컴퍼니' 등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가이아 MX는 삼성물산 등 건설업계에 공급돼 도시 정보를 그래픽으로 시각하는 건설정보모델링(BIM)에 활용 중이다. 오피스용 솔루션은 서울시교육청과 한국농어촌공사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박 회장은 “티맥스는 시스템, 데이터, 앱 그리고 AI 등 4 가지 요소를 통합하는 IT 대통합을 제시한다”며 “시스템부터 앱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은 세계 최초의 IT 통합 아키텍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슈퍼앱은 기존 앱 성능 개선은 물론 IT 비용의 혁신적 절감을 이뤄내고 안정성 개선 및 보안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며, 기존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케 하고, AI 자동화 등 비즈니스의 6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맥스그룹은 이날 공개된 가이아 기술력을 기반으로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공략하고 차후 B2C까지 확대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빅테크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가이아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 회장은 "지난주 미국 아마존 본사를 찾아 파트너 협력을 논의했고, 하반기부터는 아마존에서 티맥스 소프트웨어 일부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B2B에서 빅 레퍼런스 쌓기에 집중, 연말까지 10~100개 정도를 만드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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