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수련병원 100곳의 전임의 계약률이 60%를 넘겼다. 의료계 집단행동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계약률이 60%를 넘기면서 병원에 남은 의료진의 부담을 덜 수 있을지 주목된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진료를 멈추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전날 대학병원 8곳이 휴진하면서 외래진료량이 최대 35%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교수들이 개별적으로 휴진에 참여하면서 진료가 '올스톱'되는 일은 없었지만 일부 교수들의 휴진으로 인해 환자들은 진료를 일주일 앞두고 일정을 조정하는 불편을 겪었다.전병왕 보건복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수련병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의대 교수들과 병원을 비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1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1만2000명에 휘둘리는 나라, 전공의를 괴물로 키웠다' 제목의 한겨레신문 기사를 링크하며 "전공의들에게 전대미문의 힘을 부여한 것은 다름아닌 정부와 병원"이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수련병원 교수들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이 생기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들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착취의 사슬에서 중간관리자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이른바 '빅5'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일반직 직원으로, 의사는 제외된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이달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올해 연말 기준으로 50세 이상이면서 20년 넘게 근무한 일반직 직원들이다.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비상운영체제에 따라 자율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며 "희망퇴직은 병원 운영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마다 해왔고, 2019년과 2021년에도 시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른바 수도권 대형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은 그동안 곪고 있던 상처를 터트리는 돌파구를 열었다. 국민들은 의료 인력 확대에 찬성하고 있다. 다만 규모를 놓고 의견이 엇갈릴 뿐이다. 그러나 의대 증원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고 제도 개선이 따라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우리나라 의료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오랫동안 쌓인 모순으로 구조가 심하게 뒤틀려 있다. ‘3시간 대기, 3분 진료’라는 말이 상징하듯 국민들은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동네병원에 가면 비급여로 의료비 폭탄을 맞기도 한다.미용과 성형산업은 기이할 정도로
정부는 올해 시행되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의사 인력 확대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정책과 그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로 수도권 대형병원의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근무를 중단함에 따라 병원의 수술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사회적으로 ‘의료 대란’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의과대학 정원과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역량 강화에 나선다. 국립대병원 역량을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필수의료 분야 교수 정원 제한과 총 인건비 등 규제를 완화한다. 해당 지역의 병·의원과 의료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보건복지부는 국립대병원 등을 중심으로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필수의료 혁신전략(이하 혁신전략)을 19일 발표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립대병원의 역량을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높여, 지역에서 중증질환 치료가 완결될 수 있도록 하고 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