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10조 4000억원의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5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2분기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23.31%, 영업이익은 1452.24% 증가한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이다.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2.89%, 영업이익은 57.34% 증가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올해 상반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의정갈등 영향에도 2분기 실적 선방에 대부분 성공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반기 주요 이벤트들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의 실적 성장세도 기대되고 있다.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해 2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동기보다 6.3% 늘어난 5268억원으로 제시됐다.이 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8% 줄어든 260억원이다.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일부 품목이 의정갈등으로 인한 실적 타격을 받기는 했지만, 그 영향이 크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유통 공룡’ 쿠팡이 검색 알고리즘 논란으로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자신들이 매입해 직접 공급하는 상품을 플랫폼에 잘 보이게 배치하고 상품 평가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1400억 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단일 유통 업체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벌금이다. 공정위는 알고리즘 조작으로 인해 쿠팡에서 일반 사업자들이 판매하는 단순 중개상품과 소비자 권익이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상품 배치는 판매자의 재량이라는 업계 논리도 설득력을 갖는다.공정위 “쿠팡 사건 통해 경쟁 유도”공정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프랑스 뷰티 기업 로레알의 니콜라스 이에로니무스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뷰티 시장의 성장세가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해온 중국 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에로니무스 CEO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JP모건 행사에서 투자자들에게 올해 초 5% 성장을 예상했던 글로벌 뷰티 시장이 4.5∼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그는 이러한 성장 전망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중국 시장의 정체를 꼽았다.중국 시장은 현지 소비자들이 로레알의 최고급 제품에 열광하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중화권 기업이 액정표시장치(LCD)를 무기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지배력을 키우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상위 5개 업체에 포함됐다.3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디스플레이 상위 5개 기업 중 중화권 업체는 4개로 지난해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1위는 대만의 이노룩스가 차지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자동차 시장에서 나온 매출이 15억4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 늘었다. 3위는 대만의 AUO로 같은 기간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이 13억7600만달러로 22% 성장했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로 건설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DL이앤씨가 업계 선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어 주목된다.DL이앤씨는 이달 초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4년 1분기 매출 1조 8905억원, 영업이익 609억원 및 신규수주 1조 9109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1조 8501억원) 대비 2.2% 증가했으며, 신규수주 역시 예년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 경직 흐름 속에서도 DL이앤씨의 경우 철저한 리스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미래산업은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고객사들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한 반도체 관련 발표는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내용이었다고 24일 밝혔다.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확대 등 전반적인 업황 개선 전망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래산업은 최근 1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51억6000만원을, 영업손실에서 영업이익 20억3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회사인 미래산업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테스트핸들러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장기간 침체 분위기였던 게임주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사들이 비용 효율화 기조로 수익성 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동시에 신작을 통한 성장 모멘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그간 약세를 이어온 게임주들이 지난달부터 오름세를 타며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이날 기준 엔씨소프트 주가는 21만4000원으로, 지난달 19일 52주 최저가(16만3600원) 대비 약 28% 반등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3만9800원으로, 지난달 16일 52주 최저가(2만6600원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주주 중심의 책임 경영 약속과 함께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 1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 매입하겠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16일 카카오 주주서한을 통해 “매입한 카카오 주식은 재직 동안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매해 2월과 8월 실적발표를 마친 뒤 매입함으로써 경영 성과에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또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승했지만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여러분의 우려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로 시작된 라인야후 사태가 기업 간의 갈등을 넘어 한국 정부의 책임론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지난 8일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이사회에서 퇴임하면서 라인야후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교체됐다. 그 다음날에는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가 결산설명회에서 네이버와 자본 재검토를 협의 중이라고 언급해 우려는 현실이 됐다.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주식을 인수해 대주주가 된다면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빼앗기는 상황에 놓인다. 또 국내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롯데케미칼이 올해 1분기에도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 회사는 석유화학 중심에서 빠르게 탈피해 신성장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9일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861억원, 영업손실 13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9% 소폭 증가했지만 적자 폭은 더 커졌다. 무엇보다 9개 분기 연속 적자라는 점이 위기 상황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이례적으로 직접 나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기업 지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위메이드가 지난 3월 공개한 신작 ‘미르5’와 관련해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하고 이용자간 거래에 중점을 둔 비즈니스 모델(BM)을 채택할 것이라고 8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위메이드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613억원, 3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박관호 위메이드 회장은 “지금까지 ‘리니지 라이크’ 게임은 및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된 문제점 있어 국내에서는 통하지만 글로벌에서는 허들이라고 생각한다”이라며 “미르5는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하고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현재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안정화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8일 밝혔다.최근 국내 시장에서 다수의 MMORPG 경쟁작이 출시되고, 시장 피로도가 높아져 게임간 자기잠식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관련 장르에 대한 투자는 지속할 계획이다.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용자별로 세분화된 게임을 만들어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살려 운영한다면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 기반을 만들어 내는데 중요한 역할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모든 산업에서 AI가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다. 특히 AI를 구현하는 반도체,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는 AI 가전, 업무를 자동화시키는 AI 솔루션 등 혁신 기술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무엇보다 AI 구현의 핵심인 반도체에서 두드러진다. 메모리반도체에서 만년 2위였던 SK하이닉스가 AI 특수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가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 기준 D램 점유율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네이버가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내린 행정지도와 관련한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3일 밝혔다.이날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본지배력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지만,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에 기반해 결정할 문제로 정의하고 내부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입장이 정리가 되지 않아서, 정리되는 시점에 명확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이어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정부 당국과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대응에 많은 도움을 주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DL이 2021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DL은 2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4041억원, 영업이익 1723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150%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은 2021년 기업 분할 및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DL케미칼을 비롯한 화학 계열사는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인 위기 속에서도 고부가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에너지 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도 계절적 성수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4년 1분기 △매출 1조 8905억원 △영업이익 609억원 △신규수주 1조 9109억원이 예상된다고 2일 공시했다.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1조 8501억원) 대비 2.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902억원) 대비 32.5% 감소했다.영업이익 감소는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가 컸다. 회사 측은 주택사업 수익성이 지난해 1분기 및 연간 평균 수준을 하회하면서 전년 동기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DL이앤씨는 기존 사업의 도급 증액을 통해 지속적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는 30일 진행한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삼성전자의 서버용 SSD 출하량은 전년 대비 80%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하반기 QLC 방식 서버 SSD 판매량은 상반기 대비 3배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는 30일 진행한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HBM 비트 기준 출하량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리고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 대비 2배 이상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HBM3E로 급격한 전환을 통해 고용량 HBM 시장 선점을 지속하겠다"며 "이로 인해 삼성의 HBM3E의 비중은 연말 기준 전체 HBM 판매 수량의 3분의2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는 30일 진행한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생성형 AI 수요 기반의 고부가 HBM과 서버용 SSD 비중을 늘리면서 비트 출하 확대보다는 ASP 개선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1분기 D램 출하는 10% 중반 감소했으며 낸드플래시 출하는 한자릿수 초반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D램 ASP는 20% 육박할 정도로 올랐고 낸드 평균가격은 30% 초반 상승해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 사업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