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정부가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가운데,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이 올해 1분기에도 매출을 키우며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는 사상 최초로 방산 수출 200억달러(약 26조 932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5년간 K방산 수출 실적은 2019년 25억달러(약 3조 3650억원), 2020년 30억달러(약 4조 380억원), 2021년 73억달러(약 9조 8273억원), 2022년 173억달러(약 23조 2893억원)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135억달러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10일(현지시간) 열린 미일정상회담에서 약 80년전 태평양전쟁에서 존망을 걸고 싸웠던 양국의 관계가 '글로벌 파트너'로 전환했음을 세계에 알렸다.이를 통해 일본은 평화헌법 하에서의 수동적이고 방어적 안보정책에서 벗어나 필요시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 전환하는 행보에 동력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정상회담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회담 결과물인 공동성명의 제목(미래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에 명시된 '글로벌 파트너'였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선 환영식에서 "미일동맹은 인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방문을 앞둔 기시다 총리는 7일(미국시간) 보도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일정상회담 추진의 목적은 "미해결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미해결 문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납북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주간한국 박철응 기자] 최근 미국의 언론과 전문가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칭찬 일색이다. 한미일 정상회의 소식을 전하며 "미국의 외교적 꿈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평가한 뉴욕타임스는 "일본과의 화해를 향한 최근 윤 대통령의 행보는 동북아시아의 역할을 극적으로 변화시켰다"고 했다. 워싱턴포스트도 "올해 봄 강제 징용 관련 해법을 발표했는데, 이러한 조치들이 정상회의에서 발표할 합의와 약속들로 이어지는 기반을 다졌다"고 보도했다.그런가하면 미국 국무부 출신인 토머스 신킨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은 지난 18일 미국의소리(VOA)를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부끄럽고 참담한 순간이었다”며 “윤석열 정권이 결국 일본의 하수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고 평가했다.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죄나 반성이 전무했고, 우리 정부가 공언한 일본의 대응 조치는 언급조차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일본에 조공을 바치고 화해를 간청하는 그야말로 항복식 같은 참담한 모습이었다”며 “오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법에 대해 “대선 출마 전부터 ‘제3자 변제’ 방식이라면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15일 요미우리신문은 전날 윤 대통령과 서울 대통령 집무실에서 1시간 20분가량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내용을 보도했다. 제3자 변제는 일본 피고 기업(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이 아닌 국내 재단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윤 대통령은 일본 내에서 이같은 해법이 앞으로 한국
[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조선은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것이 아니다'라는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나를 친일, 식민사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공격한다, 논평의 본질을 왜곡하고 호도한다. 기가 막힌다"라고 밝혔다.정 비대위원장은 11일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일본군이 동학농민혁명군 10만여 명을 학살한 곳이 바로 내 고향 공주의 우금치다. 일본 제국주의의 잔혹한 학살과 침탈을 가장 뼈저리게 느끼는 사람이 나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내가 오늘 아침에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한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당해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생전에 이루지 못한 최후의 목표가 있다. 일본 우익 세력들이 갈망해 온 개헌이다. 현 평화헌법을 개정해 전쟁 가능한 보통 국가로 만드는 일이다. 아베가 총리에서 물러나며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던 일본의 개헌 추진은 그의 사망과 함께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모습이다. 일본 개헌은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극히 민감한 문제다. 마침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과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를 통해 동맹의 무장을 강화하고 중국을 압박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그 연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