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11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폐수 무단 배출’ 문제로 여야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매출 규모에 비해 적은 과징금을 받은 것을 두고 환경부가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HD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대산공장 산업폐수를 계열사인 현대OCI 공장으로 이송해 불법 배출한 혐의를 받는다. HD현대오일뱅크에서 현대OCI로 간 폐수엔 페놀이 기준치 이상이 들어있었다.환경부는 HD현대오일뱅크가 폐수를 불법 배출했다고 보고 15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했고 검찰은
환경부가 현대오일뱅크에 150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유해물질인 페놀이 기준치 이상인 폐수를 무단 배출했다는 이유다. 현대오일뱅크는 무단 배출이 아닌 폐수를 계열사 공장으로 보내 재활용한 것이라 오히려 친환경적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2019년 10월 충청남도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최초로 발생한 이 사건은 환경부의 역대급 과징금 부과 통보로 새해부터 큰 관심을 받게 됐다. 환경부는 페놀 수치가 기준치를 상회하는 폐수를 현대오일뱅크가 외부로 보낸 것이 위법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현대오일뱅크는 법적 분쟁도 불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환경부가 현대오일뱅크의 폐수 무단 배출과 관련해 150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현대오일뱅크에 폐수 무단 배출 혐의로 과징금 1509억원을 부과하겠다고 예비통보했다. 이는 환경법 위반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환경부는 의정부지검과 합동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과징금 처분을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앞서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대산공장에서 배출된 폐수를 인접한 현대OCI 공장으로 보내 용수로 재활용했다. 재